폭행사건에 연륜있으신 분들 모십니다..

dlstodansua2007.02.04
조회184

친한 친구끼리 싸움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쌍방의 폭행사건이 되어버린 상태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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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넘는 단짝친구였는데 어느 순간 오해로 살짝 사이가 멀어졌구요..

화해하는겸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다소 어색했지만 다들 기분 좋은자리를 가졌고, 2차도가고..

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즐거웠습니다. 술이 조금 과했지만 3차를 갔었죠~
여기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저도 얼큰하게 술기운이 돌았고, 그친구는 저보다 조금더 과하게 술이

취했던거 같습니다. 그친구가 그간 섭섭했던 점을 푸념했고, 들어주다 잘못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래서 니가 잘못한게 엄냐?" "그래 내가 잘못한게 뭐 있냐.." 이런식의 반복적인 얘기가 답답하게

계속되었고 일순간 일이 커졌습니다.
기분이 상했던지 그친구가 테이블에 있던 술병을 깼고 자리를 박찼죠~
놀래면서 당황한 저도 같이 일어나서 머하는 짓이냐 욱박질렀고.. 옆테이블 술취한 아가씨는 파편이 튀었다고 육두문자 써가며 시비걸어오고 우리 일행들~ 말리랴 사과하랴 정신없고..

그친구 갑자기 저를 쌔게 밀치고..  옆테이블 아가씨랑 시비붙고.. 뒤로 와당탕 넘어진 저 어이없고..

여기서 다시 사건이 커졌습니다..

넘어졌던 저.. 그친구 머리를 확 잡아서 가게 밖으로 질질 끌고 나갔습니다.

"너지금 강아지야 뭐 하는 짓이야!!" 일단 가게밖을 끌고 나가는데 그친구 주먹이 제 귀옆을 두번 강하게 터치했습니다. 저 눈 돌아가며 이성을 잃었습니다.

잡았던 머리 놓고 그친구 얼굴을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정말 사정없이 떄렸죠..

그친구도 맞받아 치고 서로 넘어지고.. 넘어지기 무섭게 달려가 싸우고..
주위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들 만사 제치고 뜯어 말려줬죠.. 그나마 제가 빨리 이성을 차렸습니다. 씩씩거리면서 그만하자고 그친구 쪽으로 갔죠.. 그친구 뒤늦게 분이 덜 삭혔는지.. 앞에있는 제얼굴을 가격합니다.. 또 싸움이 시작되고.. 한번더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개판이었죠..

싸이렌 소리 들리고..  옆에 말리던 친구 유리 파편에 다쳤는지 손에서 피가 질질나고..
하지만 모두의 도움으로 싸움이 일단락 되고.. 이제 저도 그친구도 흥분을 가라앉혔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친구 눈이 아프다고 병원가야 한다고.. 엠블러스 불러라
응급실을 가자.. 난리였죠.. 제 친구들.. 저 모두 어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친구기에 병원가자 하고
택시를 타고 근처 병원응급실을 갔습니다. 그친구 응급실서 누워 아퍼 죽는다 하고.. 병원에선 큰 외상

이 없어 조치 해줄게 없다하고~ 정 그러면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었죠..

곧 어떻게 아셨는지 그친구 아버님이 급히 달려오셨고..저희에게 상황들으시고 그친구 상태 확인하시고.. "남자들끼리 그럴수 있지.. 술이되서 흥분한거 같으니 너가 사과하고 가거라~" 하지만 저도 맘 상한지라 사과는 안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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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긴거같아 이후 중간 생략하고 지금 그친구는 수술을 했습니다. 눈안과 밑의 뼈가 부러졌다네요..

수술전 입원수속할때 가서 보고 왔습니다. 이미 맘이 서로 상한뒤였지만 저도 마음은 않좋았습니다..

민감한 부위라서 휴유증도 있을 수 있답니다. 한때의 우정이 사람을 죄스럽게 만드네요..

그것말고도 금전적인 문제도 사람의 속을 썩이는 상태입니다.. 이제는 이 문제가 제일 큰거 같구요~

현재 그쪽은 수술/치료비 등 모든걸 책임져라~ 아니면 고소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구요..

저는 그건 무리다.. 상황도 상황이었고 반이상은 해주겠으나 전체 보상은 힘들다..
차라리 고소를 하려면 해라.. 나도 그에맞는 대처를 하겠다 이런 상태입니다.

 

이글을 진지하게 읽어주신 분들 제가 적은 상황에 맞춰 제가 사람된 도리와 예로서 어떻게 행동하는게

가장 옳은건지 충언 좀 해주십시오.. 이쪽으로는 지식도 없는지라.. 마음과 제 생각만으로 행동하기에는 한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 주위분들의 시각이 아닌 상황 자체만을 놓고

제 삼자 분들의 말씀 듣고 싶네요~ 도와주세요.. 폭행사건에 연륜있으신 분들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