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뺨때리고 엄마한테 뺨맞은나.

글쓴이2007.02.05
조회344

 

안녕하세요.17살고딩입니다.

우리집에친척이놀러왔는데요.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라 반가웠죠.

다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나누고 저녁식사 한 후에

전 방에 들어왔습니다.

앉아서 컴퓨터하는데 노크도 없이 제 사촌동생이 들어왔습니다.

'언니머해?' 이러면서 다정하게 말을 걸더군요.

그래서 '컴퓨터' 이렇게 대답을했죠.

제가 원래 단답에다가 무뚝뚝이라 .. 애교도없습니다.

별 신경쓰지도 않은 채, 컴퓨터 하고 있는데

'언니,머리길다..'

'응.'

'이거 무슨머리야?'

'그냥.'

정말 많이 귀찮았습니다 ; 하이레이어컷이라고 직접

말해주기도 싫고.. 게다가 남자친구를 여우같은 친구에게

빼앗겨서 사실 기분말이아니였습니다;

근데이게

'언니..머리잘라야지~'이러는겁니다.

'하지마~'

'자른다아~?'

그 때......... 뭔가 사각거리는 낮간지러운 소리가 들러더니..

바닥에는 제 긴머리카락 한가닥이 살포시 떨어져있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척 하고 내려앉으면서 열받았죠

"야!!!!!!!!!"하고 크게 소릴질렀더니

"응??..내가자른뎄잖아.."이러는겁니다 ㅡㅡ.....

전 진짜 열채서 눈에불을키고 쳐다보고있었는데,

얜 아무 반응도없고, 제 악세사리통에 손을 데더니

귀걸이를 이리저리만지는겁니다 ㅡㅡ.. 그러다가

떨어뜨려가지고 막 구르다가 옷장밑에 쏘옥..들어가고..

걔는 그걸 보면서 그냥 웃더라니깐요 ?

거기까진..다참을 수 있었습니다.

제 작년에 저희 아빠가.. 암으로 병원지새다가 결국돌아가셨습니다.

그 때, 마지막으로 아빠가 만원꼬옥쥐어주면서 사고싶은거사라고해서..

어릴때아빠가 사준 똑같은 곰돌이 인형을 샀습니다...

그건 진짜..아빠가 나한테 직접사준거나 다름없는 소중한인형인데..

근데 이 사촌동생이라는 년이

'나 솜필요한데'

이러면서 곰 목부분 실밥을 뜯어서 솜을 막빼는겁니다 ㅡㅡ...

순간 , 아빠얼굴도 떠오르고.. 남자친구를 빼앗아간 그 년얼굴도 떠오르고..

아무튼 정말 복잡하게 안좋은 일들이 떠올랐죠..

내가 왜 얘때문에 열받아야하는생각에..더 열이받았고 ..

내 소중한 보물 곰돌이 인형 목부분이 뜯겨 초라하게 방바닥에

버려져있는게 꼭.. 아빠돌아가실때.. 그 모습인 것 같아 순 간 눈이 돌아갔습니다.

제가 열이 받으면 진짜주체를못하거든요...

그래서 사촌동생 앞머리를 조카세게 꽉 잡고 , 뺨을 때렸습니다.

솔직히 나보다 한 살 어린게.. 동생입니까? 같은 또래나 상관없죠.

근데 그런 애가 어이없는 행동을 했다는게..믿을수없었고 참기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뺨때리면서 "장난해? 죽고싶어서환장했어?!!어?!!!!!"

하면서 .. 때리는 걸 멈추지않았습니다.

그 때, 우리엄마가 들어오더군요.

사촌동생은 지쪼대로 소리지르고 울고난리났습니다 ㅡㅡ..

엄마가 그 때 제 뺨을 때리면서

"닌 누구 뱃속에서나왔노?! 니가 뭔데 아를때리노,미쳤나이년이."

이러는겁니다..

진짜 열채고 눈물나서

"아니 쟤가 ..내 인형 뜯어놨다고!!!"

이러니까.. 엄마가 인형을 보더니..순간 말이없었습니다..

엄마도알거든요.저인형.

아무튼 그러다가.. 아까완 다르게 목소리를 낮추시곤..

닌 저것때문에그러냐면서..

진짜 더열채는건 우리엄마뒤에서 나한테 요염한 미소를날리는 사촌동생이였습니다.

한쪽입꼬리가 살살올라가더군요. 또 못참고 욕하면서 사촌동생 배를 발로찼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절 보더니 닌안돼겠다면서 제 교복을 다찢어놓는겁니다..

내일이 개학인데.....진짜 분하고 속상하고 미칠것같았죠.

그리고 사촌동생은.. 예전부터 애가 좀 악랄했습니다.

내가 이쁜 옷만입으면 음료스 쏟고.. 그거 고의인거 다아는데..

눈웃음살살흘리면서.."미안언니~'이러고..

저희아빠 생전에 살아계셨을때.. 나한테 용돈 만원주고

동생한테 오천원주면.. 어떻게해서든 우리아빠한테 오천원더뜯어내고..

목욕할려고 물받아놓으면 물다빼놓고..아무튼 그런애였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보는거고.. 이제 중3이니까.. 철좀들었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다 엉망입니다.

밤늦게까지 이불속에 머리쳐박고 울다가..

책상위를보니.. "미친년.. 양아치년.걸레년."

이래적힌 쪽지가 있는겁니다.

이게 진짜 미친년병이 도졌나..싶었죠.

 

하루종일 밤샘하다가..

맘도복잡하고 어지러워서 이렇게 톡에 올립니다.

좋은말로..조언만해주세요..

악플..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