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제자 어머님 얘기입니다..

학생..2007.02.06
조회976

저는..25살때..대학마치고..

학원에서..선생님이였지만..아르바이트로 수학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제가 공대 건축공학과를 나왔지만..마땅히..........................................

하여간..제 제자들 중에.. 많은 애들이 정말 머리가 좋았어요..제가 저때는 저랬나 싶을 정도로..

제가 맡은 학생은..중3인데..거기서 고 1애들도 있었구..중 2애들도 있었어요..

근데 우리 반이 우열반..(원래..우반이 더 쉽다는...다른 선생님들 말씀으로는..)

하여간..제가 우반을 맡았는데..

말씀안해도 아시겠지만..정말 애들..공부를 잘하는 못하든..애들 다스리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욕심도 있고요..그 애들한테..

...

더 잘되길 바라고..내 모든거 가르쳐주고 싶기도 하고..

하여간..그랬습니다..

 

근데..

그 중에..

학부모라곤..할머니 할아버지밖에 안계신..

그렇다고..빈곤(?)하지 않습니다..요즘 말로 졸 부잣집 애죠..

저희가 상상도 못할..그런 집에..

하튼 부잣집 앤데..보호자가 할머니 할아버지죠..

 

어느날..울학원에..제 노트북이 잃어버린 사고가 있었어요..

제가 건축이 전공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많은 자료들이 있거든요..제가 학원알바도 하고..

별 중요하지 않은..(나름 중요한..자료..ㅜㅜ)잃어버려도 상관 없는,,

 

하여간..그 애들이 훔쳐갔겠습니까..

근데..

제가 현장을 맡아서..건축도면을 그리는데도 알바를 해서..

(울 회사에서는 중요한거)

그 출력번호가 나오는게 있습니다..

근데 이 자식이...

집에서 프린트 했네여..

그게 우리가 연락망을 취했던 데서 연락이 왔더군요..

 

저는 제 제자고..웃어넘기려 했는데..

이자식이..끝까지 거짓말을 했어요..

제가 뻔히 아는건데..

 

근데..

정말 상상도 못할..

할머님께서..

우리 학원에 와서..

저한테..무릎끊고..말씀하시더군요..(나 26살....)

애가..부모 이혼하고..철이 없어서 그런거니..이해해달라고..

(그 할머니 그랜쳐 엑스지 타고 다니시고..)

 

근데 놀라운 사실은..

이자식이..

집에..제 노트북뿐만 아니라..

여러가지..그런 물건들이 있더군요..

 

그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손주 생각해서도 기지만..자기 자식 못난거만..주구장창..말씀하시는데..

ㅠㅠ

제가 어떻게 해요..

그래서..이 애가 태어났네 어쨌네..

그래도 손주라 키워주고..

그래도 감싸주고..

 

전요..

제 주위에..정말 안타까운 애들 있거든요?

솔직히 돈 없는 애들도 있구여..

근데 이 자식은..집에 돈이 넘쳐나고..

아휴..

아.............................휴...........................

그렇다고..그 어린애가 부모 반항심에 이러겠습니까..

그냥 지가 돈 많은 자식인 줄도 모르는 앤데..

지가 잘못 한줄도 모르는 앤데..

 

근데 하루는............................................................

그 자식 어머님께서 절 찾아오셨어요..

사실.. 제가 그린 도면의...............건축주로..ㅡ.ㅡ

근데..자식얘기 하니까..

그 어머님..한말씀하십니다..

"짼..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요.."

라고.........................................................................

그 말 듣고.................................................................

제가 설명이 많이 부족한데..주저리 썼네여..

 

미안여..

코끝이 찡해서..

머리두 복잡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