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끝내려고 합니다. 저도 지쳤어요.

ㅜ_ㅜ2007.02.06
조회416

저희는 한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학교에서 만나 같이 수업을 들으며 친해졌고 남친이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지요.

그런데 사귀면서 속상했던게 사소한걸로도 구박하고 남들앞에서 무안주고 그러더라구요.

더군다나 남친 친구들은 저보다 한살 어린데 그 친구들 앞에서도 막 구박하니까 민망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한살 차이일 뿐이지만 남친 친구들은 저한테 존댓말 쓰고 누나라고 부르거든요...

그러지말라고 이야기해도 그때뿐이고 원래 성격이 그런거다 싶어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첨엔 좋았는데 나중에 보니 사랑이 아닌거 같다면서요...

마음 떠난 사람 붙잡기 힘든거 알기에 그냥 보내줬습니다.

그 남자와 헤어지고 잊혀지지가 않아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시간은 그렇게 2달이 지나갔고 그 동안 필요한 연락외에는 거의 안하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안부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문자가 길어지게 되었고 저랑 헤어지고 자기도 제 생각이 나서 힘들었다면서 다시 사귀자고 했습니다.

사실 제가 그때까지도 못 잊은 상태라서 기쁘긴 했지만 이전에 있었던 일때문에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선뜻 오케이 하기가 힘들더군요.

고민하고 있으니 미안하고 앞으론 정말 잘해주겠다면서 그러길래 결국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약속 했던 대로 잘 챙겨주고 연락도 꼬박꼬박 잘 하더라구요.

그런데 최근에는 시큰둥 해졌어요.

예전엔 연락도 먼저했고 문자하다가 제가 답장을 안보내기라도 하면 난리가 났었는데 지금은 먼저 연락하지도 않고 문자 보내도 답장이 한참 뒤에나 오더라구요...

답장이 오더라도 예전 처럼 다정한 말투도 아니고 단답형에다가 여러가지 바쁘다고 핑계를 대는데 절 좀 귀찮아 하는 눈치더군요.

솔직히 저 아직 이 사람 많이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헤어지려고 하고 있어요.

연락 안되는거 때문에 헤어지나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자의 감이라는게 있잖아요...

제가볼땐 저한테서 마음이 떠난거 같거든요.

제가 헤어지자고 하지 않아도 아마 그쪽에서 먼저 이야기할거 같아요.

그래도 두번째라 그런지 이젠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