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이런 친구들만...(2부 3편)

곰곰이200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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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정상인으로는 이해와 상상을 불허하는 이들의 엽기행각이 시작됩니다.

사건인즉...

W와 B는 몇일전부터 말싸움으로 감정이 많이 않좋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B는 먼저 화해하기는 뻘쭘한 관계로 절 C에게 소개 시켜준것을 계기로 잘해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막상 남친의 얼굴을 보니 자기도 모르게 화해하기 보다는 짜증을 많이 부렸답니다.난 왜이런 친구들만...(2부 3편)

뭐 별루 이해는 안가지만 이상야릇하게 꼬인 심정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짜증도 내고 응석도 부리고 한껏 저 하고 싶은데로 성질을 부렸다고 합니다.

이때까지 W 여친인 B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그러면서 참고 있었겠죠. 글구 친구도 옆에 있으니까. 그래서 참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폭발한겁니다.

W가 있는돈 다털어쓰고 택시도 못잡게 전철을 타고가는 C에게 택시비하게 2만원만 주라고 했답니다.

그당시 B의 지갑에는 엄마가 준돈 아빠가 준돈해서 줄잡안 현금이 한 20만원쯤있었습니다.

그날 점심도 제가 사고 저녁에 놀면서 쓴돈은 모두 제 남친 돈이었으니 돈이 그대로 굳은거지요.

그러면 줄법도 한데 안준다고 했답니다. 니친군데 자기가 왜 택시비를 줘야 하냐면서 계속 깐죽거렸답니다. 그렇게 둘이서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저흰 집으로 간거구요.

원래 B 절대로 대중교통을 안탑니다. 뭐 별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사람들한테 치이는게 싫고 머리날려서 싫다고 고등학교때도 늦으면 택시타고 학교 오고 그랬습니다.

그런 험악한 상황에서 혼자서 택시 잡아타고 갔으면 괜찮았을텐데 굳이 데려다달라고 한겁니다.

(지가 매를 번거지뭐...난 왜이런 친구들만...(2부 3편))

B의 집은 수서, W의 집은 어디더라... 하여간 두사람 완전히 반대편인데 한 두시간 거리랍니다.

그런데 돈도 없는 W에게 너 집에갈돈은 내가 줄테니 데려다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는도중에 조용히 입이나 다물고 갔으면 뒷탈이 없었겠으나

계속 열을 올렸답니다.

지말로...

결국 집근처까지 다와서는 W 폭발해 버리고 집앞 공원에서 대판 싸웠답니다.

서로 신경긁는소리 험한소리 해대며 엄청나게 싸우다가 W가 손찌검을 했다고 합니다.

W 무식하게 힘셉니다. 하지만 이런힘 좋은데다 않쓰고 여자때리고 동네서 행패부리는데 씁디다.

우짰든 이렇게 몇대맞고 들어왔는데 팔뚝이고 가슴팩이고 온통 멍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건는 이렇게 개맞듯이 맞는 장면을 B의 오빠가 보게됬고 B를 찾으러나온 엄마하고 아다리가 걸려서 다 알아버렸습니다.

어떤 부모가 딸을 개패듯 패는 놈한테 보내겠습니까.

집 발칵뒤집히고 결혼취소의 상황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이뇬하는거 보래... 그렇게 맞고도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지가 엊저녁에는 맞은거에 분해서 일을 크게 벌렸는데 W와 결혼은 해야겠다고 합니다.

W가 너무 좋답니다. 자기가 이런남자 다시 만날거 같지도 않고(솔직히 누가 봐도 여자쪽이 인물로는 좀 기울었죠.) 그래서 이결혼 해야하는데 집에서 반대를 하니 답답하다고 하더군요.

뭔일이든지 이렇습니다.

B 지가 벌려놓은일 절대로 감당 못할정도로 크게 만듭니다.

그래놓고 있는애기 없는애기 끌어다가 끝도 없는 거짓말을 해대기 일수입니다.

알고보니 이사건 뿐만이 아니라 그전에도 둘이 싸우고는 집에가서는 울고 불고 난리를 치고 결혼 안한다고 뒤집어놔서 벌써 한번 식장을 취소했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복잡한 애기는 우리가 사귀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식장을 취소를 할 정도면 서로 통보를 하고 정리를 하는게 순서인데 B의 엄마는 취소를 다해놨는데 B는 W에게 통보를 안하고 계속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W를 만나고 다니다가 엄마의 눈에 띄어서 결국엔W도 B의 엄마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아버린거지요.

W 꼴에 존심 장난아닙니다.

반대하는 결혼 안한다고 했나 봅니다. 그랬더니 B가 메달리고 달래서 겨우 맘을 돌려놓고 엄마를 설득을 해야하는 단계에 있었는데 이사건이 터진겁니다.

수습이 안되지....난 왜이런 친구들만...(2부 3편)

B, W한테 완전히 목숨걸었습니다.

오죽하면 처음 만나던날 제가 B의 고등학교때애기를 할려고했습니다. W의 요청도 있기도 했었고 그래서 뭐 좀 유별날 친구다. 학교다닐때도 버스 잘안타고 택시타고 다녔다. 고생시키지말아라 뭐 이런 애기를 했더니 W...

"뭐 우리 B가 좀그렇지. 그래도 요새는 이오빠하고 지하철 잘타. 글구 요새는 삼겹살도 잘먹는다. 내가 삼겹살 디게 좋아하는데 한번도 안먹어 봤다고 그러더군. 그런데 인제는 잘먹어..."

무슨 자랑처럼 이렇게 말합디다.

참 기가 막혀서...

택시만타는게 자랑입니까? 삼겹살 안먹는게 유셉니까?

참 B도 웃기는 년이지만 애상태가 그런데 결혼할 맘을 먹은 W는도 제정신은 아닌듯...

그러더니 화장실갈때 이B하는짓보소...

절 화장실 구석으로 데리고 가더니 그러더군요.

W에게 학교때애기하지 말랍니다. 자기 한번도 학교애기 안했답니다.

뭐 별루 자랑할게 없다고 합니다.(알기는 알더구만...)

이해가 가십니까? 결혼할 사이인데 학교애기는 한마디도 하지도 않았다는게... 뭐 별루 할애기도 없었겠지만...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애기해달라고 하는데도 애기 안했습니다.

뭐 알아서는 별루 결혼하고 싶지 않을거 같아서...

기막히는 애기는 무궁무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