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이 되어가는 나..

---2007.02.06
조회410

전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는 만난지 2년이 다되어가고 있구요~

근데 요즘들어서 제가 속물이 되어가는데 느껴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동창으로 어릴때부터 알고지낸 사이였습니다.

그냥 가끔 안부만 물을정도의 사이로.

근데 어느날 그 친구(현 남자친구)의 싸이를 들어갔는데

문답을 해놓은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읽어보고 있는데 '사는곳 : 서울시 도곡동 타워팰XX xxx동 xxxx호"

뭐 그 친구(현 남자친구)가 어릴때부터 그냥 신발도 그렇고 옷도 명품만 입었기는 한데

그래도 명품이야 솔직히 돈버는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다 살수기에

솔직히 같이 만나서 놀때에 단 한번도 그런거에 의식한다거나 그런것도 없었고

어릴때부터 친구였기때문에 정말 편했습니다.

그런데 타워팰ㅇㅇ를 보는순간 '아! 그래도 한국에서 꽤나 사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나도 모르게 더 자주 연락하게 되고;;; 진짜 나도 모르게 자주 만나게 되고

결국 저를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차여차해서 2년을 만나고 있는데 처음엔 진짜 속물처럼 다가갔던 내가

이젠 진짜 그 사람없으면 못살정도로 점점 더 좋아지는거 같네요..;

정말 그 사람의 매력에서 못빠져나오겠어요

키도 크고 몸도 좋고 가정적이고 약간 무덤덤하지만 내 앞에선 귀엽고 섹시하고^^;;;

남자친구와 궁합을 세번정도 봤었는데 보는곳마다 너무 좋다고 하니까

더 좋기도 하고; 부모님들도 잘해주셔서 너무 좋기도 하고..

그런데 2년 정도 사귀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우리가 어떻게해서 사귀게 되었나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나도 모르게 그렇게 접근하게된 동기가 좀 미안하고 속물이 된것같습니다

그래도 티격티격 알공달콩 오랫동안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미안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