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친구 어머니의 문자...

후구오2007.02.07
조회60,740

안녕하세요 입대 13일 전인 대한민국 건장한 청년입니다..

제가 할 이야기는 어제 입대한 제친구와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에요

아직도 짠하네요..

이야기는...

 

저에게는 아버지가 안계신 아주아주 친한 친구가 한명있죠

어렷을때 뇌출혈로 돌아가셧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어머니랑 둘이는데 ..

경제적으로 집안사정이 좀 ..아니 많이안좋죠

 

한번은 두달쯤전에 친구랑 OOO뼈다귀에 갓엇죠

술마쉬고. 친구는 거의 만취상태고 저랑 한명더잇엇는데

그냥 새벽까지마쉬고 해장하려고 갓엇죠

 

그런데 거기 친구어머니가 일하시더라구요 ;;

저도 어머니를 마니 뵈었엇거든요 그래서 한눈에 서로 알아봤죠

옆에 친구는 뻗어있고. 깨우시더군요

친구도 어머니가 여기서 일한지 몰랏나봐요.

화내더군요 왜 자기가있는곳에 일하느냐고...

어머니는 만취된 그녀석을 저희보고 집으로 데려다 주어라고 신신당부하셧고

친구데리고 그냥 음식점을 나왓죠

근데 음식점 문앞에서 그녀석이 완전...욕을 막 해대는겁니다

속사포로..

신발장에잇는 신발 다 테이블로 던저버리구...

간신히 말려서 그녀석 집에 데려다주고

다음날에 전화해보니까 아침에 안받다가

저녁에 어머니랑 싸워서 저희집에 재워달라는거

한 3일재워주고 그녀석 집에 안들어가고 피씨방,알바하던 당구장,동아리방

이렇게 3곳 왓다갓다하면서 한 5일전까지 버텨왔네요...

 

그녀석 그렇게 어머니 얼굴 2달동안 한번도 안봤답니다..

친구들이 옆에서 못된xx 개xx 오만 욕해도..

꿋꿋히 지잘났다고...

군대가는놈이 어머니 혼자 남겨두고 가는놈이..

끝까지 지잘낫다고 입대전전날 2월4일날

저희가 그녀석데리고 친구어머니한테 끌고갈려고 해도 끝까지고집부리고

결국 저희만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친구어머니 저한테 전화도많이 오셧죠

우리 OO이 잘지내냐고,옆에 너희들밖에 없으니 잘챙겨주라고,

당연히 처음에는 집으로 좀돌아오게 해달라고 저희보고 도움을 요청하셧죠

근데 그녀석 고집이란...

 

결국 2월6일 입대당일이엇죠

아침에 그녀석이 어머니 찾아뵐줄 알앗는데 안가더라구요

그리곤 시간이 안맞아서 부랴부랴 버스타고 의정부까지 갓습니다

그녀석과 저포함 5명이서 갔는데 ..

시간이 촉박해서 밥한끼 같이못먹고 바로 들어갓죠

들어가기 10분정도쯤에 그녀석 문자랑 전화막 보내더군요

친구들이랑,아는 사람들한테

그리곤 폰을 제게 맞기고 그녀석은 국가의 의무를 다하기위해 훈련소로 들어갓습니다

 

시원섭섭한마음을 뒤로 하고 배가 고파서 순대국밥집에 들어갓죠

그리고 밥먹고 있는데 문자가 한통오더라구요

'' O아 엄마 괜찮으니까 걱정하지말고 화안났지 니가 화난거 같아서 더미안하다

  나중에 볼땐 웃으며 ...............(생략).........................사랑해 아들님  

길게 왔는데 까먹어서 생략좀 했어요..

 

그리곤 친구가 3개월전에 어머니가 폰삿는데 문자가르쳐줘도 이해를 못한다고

네이트온에서 저한테 투덜거리는거 기억이 나더라구요..

 

친구가 들어가기 10분전에 보낸거같은데..

전화하긴 그녀석이 저희앞에서 울꺼같아서 문자보낸거같은데

어머니문자 보고 들어갈려고 한거같은데..

어머니는 30분정도 뒤에 문자가왔네요~

보고 바로 울었습니다..

당장이라도 친구한테 문자왓다고 답장해줘라고 달려가고싶더군요

그리고 저희가 답장해줬어요

 

'' 잘갔다올께 군대갔다와선 착한 아들이 될께 엄마사랑해^^  ''

라고...

 

버스에오면서 계속생각나서 잠이오지않더군요..

제가 엄마한테 못된 아들같아서..

 

저희 교수님이 그러더군요.

' 부모님은 우리가 효도할때까지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 '라고

있을때 잘해란 말이있잖아요

지금 자기 옆에 계실때 효도합시다~^^

 

군대간 친구 어머니의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