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기념 여행 때문에.. 서운하고 속상했다고 적었던 사람입니다.. 방금 전.. 새벽까지.. 그와 통화를 했습니다. 아프다고 삼일 내내 연락도 제대로 안주고 나를 기다리게 했던 사람.. 아프다고 못간다고.. 한마디만 했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 기다리진 않았을 텐데.. 그 때문에 그 서운함에.. 조금은 사랑이 목말라 있던 나... 그래도..사랑이 뭔지.. 먼거리에 살고 있는 그의 기숙사를 찾아가 죽과 쿠키를 건네주고 왔습니다. 오늘.. 물론.. 그의 얼굴을 직접 볼 자신은 없어서.. 회사기숙사 경비실에 맡겨놓았었죠.. 근데.. 그는.. 그런 나를 더욱 이해할 수 없었나 봅니다. 여기까지 와서 얼굴도 안보고 갔다고.. 그걸 시작으로... 오고가던 몇개의 문자속에서.. 그사람..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되풀이 합니다. '그래..너 참 똑똑한 애다.' '그래..다 내가 잘못했다. 넌 잘못한게 없지.. 그래... 됐니? 니가 원한게 이거 맞잖아..' 그의 말이 상처가 됩니다. 마음을 진정하고 조근히 물었어요. 왜 그런 말을 하니.. 왜 내가 이런지 말해줄께.. 그는 사양합니다. '아니..듣고 싶지 않아.. 니가 얼마나 서운한지를 나에게 설명하려 하지마..' '넌 항상 그래.. 논리적으로 모든걸 납득시키지.. 너 참..대단한 애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사랑한다고..미치도록 너와 있고 싶다던 사람입니다.. 그와 나의 문제점은 첨부터 알고 있었어요. 둘다...너무 너무 자존심이 세다는거.. 나는 많이 맞춰주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에게 따스한 이해심을 바란건 욕심이었나봐요. 내 마음을.. 아주 솔직하게 다 얘기했어요.. 왜 서운했는지.. 평생 남 앞에서 울어본적이 없는 내가..눈물이 날만큼.. 솔직하게.. 그런데 그는.. 더 화를 내네요. 전화를 끊고.. 느낍니다. 우린... 정말 인연이 아닌가 보다. 두어번 헤어짐의 기회가 왔을때도 그는 저를 강하게 잡았었지요. 지금 이것이.. 모든 연인들이 겪는 단순한 사랑싸움.. 일지도 모르지요. 근데 말이에요.. 싸움.. 상처주는 말들.. 절실히 표현해도 몰라주는 상대방.. 저는 이런 것들이.. '이별'을 확고히 떠오르게 만들어요. 얼만큼..이해해야 하는지.. 얼만큼..상처받은 것을 스스로 치유해야 하는지.. 그는.. 아마도.. 며칠 지나지 않아.. 아무일 없다는 듯.. 조금은 점잖게..연락을 해오겠지요.. 아니.. 어쩌면.. 이번에야 말로 우리는 정말 맞지 않다는 걸 느끼고선 이별을 준비할지도 모르지요.. 모든 걸 다 떠나서.. 사랑하는 두 남녀가 만나서 왜 상처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상처를 받아가면서도 서로 힘들어 하면서도..그놈의 사랑이라는 것을 지속해야 하는 건지.. 나 역시 인간이고, 나약한 여자인지라.. 알면서도 또다시 그와의 인연의 끈을 잡고서 버티고 있겠지만. 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 이게..과연 사랑인가.. 다들 이러면서 사랑을 하는가.. 답이 없는 혼란에 머리가 어지럽네요. 서로 모자람을 채워주고 이해하는 것이 사랑일 진데.. 이해심 많은척, 착한 척... 해가며.. 상대방을 받아들이려 애쓰고. 나의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을 저 맘 속 구석으로 묻혀 두어야 하고. 설레이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마음 졸이고 잠을 설치고, 밥맛이 없도록 고통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요. 힘든것도 다 사랑의 일부분 인가요.. 결혼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게 아니잖아요. 이렇게 힘들게 연을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 결혼을 위한 것인가요. 혼자.. 묻고.. 혼자.. 답을 찾아 헤매입니다. 오늘 그와의 통화를 끝내고.. 다시 한번... 이별을 머리속에 떠올립니다. 결단코.. 내가 먼저 이별을 말하진 않겠다고 맹세했건만.. 이대로 또다시 관계를 지속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얼마나 큰 고통일까. 차라리.. 모든 것을 버리고 독신을 택하여 마음 편히 살 것인가. 왜 나는.. 내 자신의 삶도 완벽하게 다 이루지 못했으면서.. 다른 타인으로 인해 내 삶까지 흔들리면서 지내고 있는가.. 이게.. 사랑인건가... 먼저 이별을 고하는 것이 자존심이라고 생각했던 철없던 시절도 있었지요. 조금이라도 상처를 줄꺼 같으면 내가 먼저 떠나버리던 시절도 있었지요. 사랑이 먼지 몰라 수많은 좋은 남자를 끝까지 거부했던 시절도 있었지요. 친구들은 그러네요. 그 남자가 이해심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막내라서 이기적인 면이 정말 많다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연을 이어오는 사람이기에. 내가 맞춰줄려고.. 내가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나도 조금은 이해 받고 싶은데... 두 사람은.. 서로 이해를 바라고만 있는 격이군요. 그를 이해하고, 나를 이해받고 싶고...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며..이해하고, 이해받고.. 그런것이 사랑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는 그게 아니네요. 내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상처받는 말들을 해대네요. 내가 이상한건가?? 수없이 반문했지만.. 사랑에 가려 진실이 보이질 않아요.. 지나고 나서 후회하더라도 아니라면..깨끗히 헤어지는게 맞는가요.. 누구나 겪는 사랑의 과정이니 더 이해하고, 더 배려하고... 상처받아도 스스로 치유하며..그렇게 보내는게 맞는가요.. 몇번의 연습은 사람을 더 강하게 한다고 했는데.. 사랑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해야.. 성공이 가능한 걸까요. 오늘 나의 고민은.. 지금 그와의 사랑이 내 인생에 그저 연습인 것인지.. 단 하나의 인연인 것인지.. 헤어지는 것이 맞는지.. 끝까지 붙잡고 있는 것이 맞는지.. 재고 있는 내 모습이네요. 상처받는 것이 두려운 사람... 저군요..
사랑에 가려.. 진실이 보이질 않아요
1주년 기념 여행 때문에.. 서운하고 속상했다고 적었던 사람입니다..
방금 전.. 새벽까지.. 그와 통화를 했습니다.
아프다고 삼일 내내 연락도 제대로 안주고 나를 기다리게 했던 사람..
아프다고 못간다고.. 한마디만 했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 기다리진 않았을 텐데..
그 때문에 그 서운함에.. 조금은 사랑이 목말라 있던 나...
그래도..사랑이 뭔지..
먼거리에 살고 있는 그의 기숙사를 찾아가 죽과 쿠키를 건네주고 왔습니다. 오늘..
물론.. 그의 얼굴을 직접 볼 자신은 없어서.. 회사기숙사 경비실에 맡겨놓았었죠..
근데.. 그는.. 그런 나를 더욱 이해할 수 없었나 봅니다.
여기까지 와서 얼굴도 안보고 갔다고..
그걸 시작으로... 오고가던 몇개의 문자속에서..
그사람..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되풀이 합니다. '그래..너 참 똑똑한 애다.'
'그래..다 내가 잘못했다. 넌 잘못한게 없지.. 그래... 됐니? 니가 원한게 이거 맞잖아..'
그의 말이 상처가 됩니다.
마음을 진정하고 조근히 물었어요. 왜 그런 말을 하니.. 왜 내가 이런지 말해줄께..
그는 사양합니다. '아니..듣고 싶지 않아.. 니가 얼마나 서운한지를 나에게 설명하려 하지마..'
'넌 항상 그래.. 논리적으로 모든걸 납득시키지.. 너 참..대단한 애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사랑한다고..미치도록 너와 있고 싶다던 사람입니다..
그와 나의 문제점은 첨부터 알고 있었어요.
둘다...너무 너무 자존심이 세다는거..
나는 많이 맞춰주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에게 따스한 이해심을 바란건 욕심이었나봐요.
내 마음을.. 아주 솔직하게 다 얘기했어요.. 왜 서운했는지..
평생 남 앞에서 울어본적이 없는 내가..눈물이 날만큼.. 솔직하게..
그런데 그는.. 더 화를 내네요.
전화를 끊고.. 느낍니다.
우린... 정말 인연이 아닌가 보다.
두어번 헤어짐의 기회가 왔을때도 그는 저를 강하게 잡았었지요.
지금 이것이.. 모든 연인들이 겪는 단순한 사랑싸움.. 일지도 모르지요.
근데 말이에요.. 싸움.. 상처주는 말들.. 절실히 표현해도 몰라주는 상대방..
저는 이런 것들이.. '이별'을 확고히 떠오르게 만들어요.
얼만큼..이해해야 하는지..
얼만큼..상처받은 것을 스스로 치유해야 하는지..
그는.. 아마도.. 며칠 지나지 않아.. 아무일 없다는 듯.. 조금은 점잖게..연락을 해오겠지요..
아니.. 어쩌면.. 이번에야 말로 우리는 정말 맞지 않다는 걸 느끼고선 이별을 준비할지도 모르지요..
모든 걸 다 떠나서..
사랑하는 두 남녀가 만나서 왜 상처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상처를 받아가면서도 서로 힘들어 하면서도..그놈의 사랑이라는 것을 지속해야 하는 건지..
나 역시 인간이고, 나약한 여자인지라..
알면서도 또다시 그와의 인연의 끈을 잡고서 버티고 있겠지만.
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
이게..과연 사랑인가..
다들 이러면서 사랑을 하는가..
답이 없는 혼란에 머리가 어지럽네요.
서로 모자람을 채워주고 이해하는 것이 사랑일 진데..
이해심 많은척, 착한 척... 해가며.. 상대방을 받아들이려 애쓰고.
나의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을 저 맘 속 구석으로 묻혀 두어야 하고.
설레이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마음 졸이고 잠을 설치고, 밥맛이 없도록 고통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요.
힘든것도 다 사랑의 일부분 인가요..
결혼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게 아니잖아요.
이렇게 힘들게 연을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 결혼을 위한 것인가요.
혼자.. 묻고.. 혼자.. 답을 찾아 헤매입니다.
오늘 그와의 통화를 끝내고.. 다시 한번... 이별을 머리속에 떠올립니다.
결단코.. 내가 먼저 이별을 말하진 않겠다고 맹세했건만..
이대로 또다시 관계를 지속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얼마나 큰 고통일까.
차라리.. 모든 것을 버리고 독신을 택하여 마음 편히 살 것인가.
왜 나는.. 내 자신의 삶도 완벽하게 다 이루지 못했으면서..
다른 타인으로 인해 내 삶까지 흔들리면서 지내고 있는가..
이게.. 사랑인건가...
먼저 이별을 고하는 것이 자존심이라고 생각했던 철없던 시절도 있었지요.
조금이라도 상처를 줄꺼 같으면 내가 먼저 떠나버리던 시절도 있었지요.
사랑이 먼지 몰라 수많은 좋은 남자를 끝까지 거부했던 시절도 있었지요.
친구들은 그러네요.
그 남자가 이해심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막내라서 이기적인 면이 정말 많다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연을 이어오는 사람이기에.
내가 맞춰줄려고.. 내가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나도 조금은 이해 받고 싶은데...
두 사람은.. 서로 이해를 바라고만 있는 격이군요.
그를 이해하고, 나를 이해받고 싶고...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며..이해하고, 이해받고..
그런것이 사랑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는 그게 아니네요.
내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상처받는 말들을 해대네요.
내가 이상한건가?? 수없이 반문했지만..
사랑에 가려 진실이 보이질 않아요..
지나고 나서 후회하더라도 아니라면..깨끗히 헤어지는게 맞는가요..
누구나 겪는 사랑의 과정이니 더 이해하고, 더 배려하고... 상처받아도 스스로 치유하며..그렇게 보내는게 맞는가요..
몇번의 연습은 사람을 더 강하게 한다고 했는데..
사랑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해야.. 성공이 가능한 걸까요.
오늘 나의 고민은..
지금 그와의 사랑이 내 인생에 그저 연습인 것인지.. 단 하나의 인연인 것인지..
헤어지는 것이 맞는지.. 끝까지 붙잡고 있는 것이 맞는지..
재고 있는 내 모습이네요.
상처받는 것이 두려운 사람...
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