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기 힘든 여인의 쓰라린추억~

쏘뎅쏘뎅2007.02.08
조회1,086

안녕하세요~버스타기 힘든 여인의 쓰라린추억~

저는 올해로 26살이 되는 처자입니당~^^버스타기 힘든 여인의 쓰라린추억~

이리저리 글읽으며 돌아다니다...

어찌저찌 제 글을 쓰게 되네욧!!

 

먼저 저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통통한 저의 저주스런 몸매에 비해

발도 무지 작고 발목도 무지 가는편입니다..버스타기 힘든 여인의 쓰라린추억~

그래서 그런지 평상시에도 균형감각은 꽝에다가

컨버스 신고도 발목을 접지르거나 넘어지는 일이 허다하죠~

 

그러니,,이런 제가..버스를 타겠습니까??

그나마 다행은 고등학교까지는 집이랑 학교가 가까워

걸어다녔는데...대학교 와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대학생,, 버스에서 생긴 저의 쓰라린 추억,,

한번 들어보시렵니까??

 

시작은 이러 합니다..

버스를 타면 중심을 못잡고 넘어질까봐 전 항상

점심값으로 밥은 안먹고 그걸로 택시를 타고 다녔지요

남들이 들으면 호강에 바쳐 똥싼다고 하겠지만~ㅋ

한달 겨우버틸 용돈으로 밥은 빌붙어 먹고 그돈으로 택시를 탔답니다..

정말 버스는 저에게는 지옥이었거든요,,

 

아무튼...

1교시 수업이 있던날...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늦어서 그냥 전날 입었던 옷을 입고 부랴부랴 집을 나섰는데

비가 오지 뭡니까!!!

설상가상으로 비오는 날은 택시잡기 무진장 힘들죠,,,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기로 결심하고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안 상황은 대충,,

빈자리 한두개에 서있는 사람이 없는,,,그정도??

맨 뒷자리 자리가 보이더군요~

행여 앉기전에 버스가 출발할까봐 부랴부랴 뒷좌석으로 가는데..

맨 뒷자리 봉을 잡으려는 순간...

버스가 출발하더이다...ㅡㅡ;;;

그찰나,,저의 작은 발은 지탱을 못하고 뒤로 자빠지고 말았지요,,,

넘어지기만 했다면 다행입니다...ㅜㅜ

출발하는 그 힘으로 맨 뒤에서 부터,,,버스카드 찍는 곳 까지

엉덩이로 열심히 버스를 닦으며 밀려갔습니다...

 

순간 적막이 흐르고 버스기사 아저씨도 놀라셨는지 버스를 세우고,,

모든 사람의 시선은 저에게로 왔지요,,

아까 말했듯이 비오는 거랑은 상관없이 전날 입은 옷을 입었다고 했지요??

흰 반바지 였습니다...ㅜㅜ

정말 그 순식간에 오만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이대로 내려버릴까??'

'아무렇지 않은듯 일어나서 자리로 갈까??'

오만 생각을 하는 중,,,

버스 아저씨가 제 마음을 읽었는지...

조용히 앞문을 열어주시더군요,,ㅋ

정말,,,전 버스에서 튕겨나오듯 순간적으로 도망을 쳤고,,

집까지 칼루이스보다 더 빠르게 뛰어갔답니다...

그날 수업은 결국 제꼈지요,,,ㅋ

 

그날 이후 저는,,,절대,,,비오는날 버스 안탑니다...

비,,안오는 날도 버스 안탑니다..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쪽팔리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