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선배의 겁없는 주사

아다리걸릴뻔한 후배2007.02.08
조회4,66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의 한 직장인 여성입니다.


제가 몇 일전 동창들 모임에 동내 술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중학교 선배가 군대 제대 후 학교 복학 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 더 군요
몇 년 만에 만나 선배라 너무 반가워했고 연락처를 주고받고
몇일 후 제 친구와 그 술집에 가서 셋이 술을 한잔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선배와 무슨 일이 있었느냐가 아닙니다.

 

이 선배 이미지 무지 깨끗하고 순진 합니다
순진하다 못해 4차원적인ㅋㅋㅋ

 

아주 좋은 선배라 생각하고 있던 오빠가 술을 자제를 하더군요,
그래서 예전에는 안 이랬잖아 ~ 왜이래~
이랬더니,,,,,,, 이때부터 선배의 스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선배의 술을 자제 하게 된 사건의 스토리는~


선배가 제대 후 너무 기쁜 나머지
친한 친구와 둘이 성남동에서 (참고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울산입니다)
부어라~ 마셔라~ 세상의 술은 다 내꺼다~ 라는 식으로 술을 마셨더 랬죠~

그리고 이성을 잃어버린 선배,
선배 친구는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고 있는 상태로
성남동 젊음의 거리를 거닐고 있는 찰나~
누군가 선배와 어깨가 부딪히며 지나 가더 랍니다.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선배
뒤로 돌아보며 "이런 시x ,,,, " 말한 뒤 어떤 사람인가 쳐다 봤더랬죠
어떤 사람 이였는가,,, 깍두기 머리를 하시고 어깨 넓으시고,, 대략 그랬답니다
그러신 분 들이 그냥 가겠습니까 ?


저희 울산에도 서울 한강처럼 태화강변이 있습니다.
그 태화강변에 끌려가서 정말 죽도록 맞았답니다,
우리 선배 맞으며 어느 정도 이성을 되찾게 되었고,
이렇게 맞다가는 정말 죽을 것 같았답니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았고,
강변에 하나씩 굴러다니는 소주병을 발견했답니다.

환희를 느끼며 소주병을 향해 기어가서 소주병을 들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소주병을 바닥에 깨고
죽자 살자 달려들어 찔러 되었답니다.
막 피도 보이고 하였답니다.
그리고 무언가 띵~ 하고 정신을 잃었다더군요,,,


다음날 잃어나 보니 선배는 친구 집에서 깨어났는데,
어제 찌른 것 까지는 기억을 하는데 그 뒤에 어떻게 되었냐고
친구를 깨워 물었답니다.


친구가 눈을 뜨자마자 선배를 무지막지하게 때리고 욕을 하드랍니다ㅋㅋ


선배는 당황해하며 왜 그러냐~ 했더니
선배 친구 왈,,,


전날 선배가 발견한 소주병은 선배가 환희를 느꼈던 이슬이 병이 아니였고,

 

저희 울산에는 초록색으로 된 플라스틱 병 "태화루" 라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저희 울산에는 초록색으로 된 플라스틱 병 "태화루" 라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저희 울산에는 초록색으로 된 플라스틱 병 "태화루" 라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저희 울산에는 초록색으로 된 플라스틱 병 "태화루" 라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저희 울산에는 초록색으로 된 플라스틱 병 "태화루" 라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술에 만취된 선배 ,, 태화루가 소주병으로 보였던 겁니다~

플라스틱 병을 바닥에 치고 달려가 찔렀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그 어깨 넓으시던 분 들 에게 얼마나 귀엽게 보였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선배의 머리를 살짝 한대 때리고
선배를 기절시킨 후 선배 친구에게 택시비 주며 집에 들어가라 하고
연락처를 주며 귀엽다며 나중에 한번 연락하라며 술 한잔 사준다 했답니다,

그리고 그 선배가 보았던 피는,,
선배의 피가 그 분들 옷에 문 때며 묻었던 것 이였답니다.

 


저 이 얘기 들으며 술 먹다가 아다리 날 뻔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게 진짜 소주병이 아니 였음 을 다행이라 생각하고,
저희선배를 귀엽게 봐주시고 보내주신 그분들께 감사 합니다. (__)

 

 

 

이상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를 혼자알기 아까워 이렇게 처음으로 톡을 쓰며 나눠봅니다~ ㅋ

 

여러분들은 이러지마세요~ 자칫 잘못하면 봉변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