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상처가 된 남자친구에 한 마디...

카푸치노2007.02.09
조회512

지금 제 남자친구랑은 사귄지 1년 조금 넘었구요,

 

스물세살 동갑내기 커플에이요.

 

이 얘긴 사귀기 시작한지 두달쯤 됐을때 얘기에요...

 

저희도 여느 닭살커플 못지않았죠.

 

진짜 하늘에 별이라도 따다 줄것처럼 잘해준 남자친구-

 

그치만 제가 그때 너무 힘든일이 있었어요...

 

아빠가 다른 여잘 만나고 있단걸 알게되서...

 

정말 혼자선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털어놓을때라곤 남자친구밖에 없었죠.

 

어느날 술을 마시는데 그날 제가 그날따라 좀 많이 마시는걸 보고 남자친구가

 

" 무슨 일 있어? 왜 안마시던 술을 그렇게 마셔? 고민있어? "

 

" 그냥... "

 

" 고민있음 얘기해~ 우리사이에 말 못할게 뭐 있냐? "

 

" ... "

 

한참을 고민하다 얘길 꺼냈어요.

 

" 너 나중에 결혼하면... 만약에 말야... 지금 부인이랑 크게 문제가 없어도... 왜... 열정이 없는 그런거 있지... 왜...?? "

 

" 그래 그게 뭐... ? 근데 뜬금없이 그게 무슨 얘기야...? "

 

" ....... 우리 ..."

 

"...... "

 

" 아빠가 말이지.... "

 

" ...... "

 

" 아무래도 ..... "

 

" 야, 잠깐만. "

 

" 응...? "

 

" 잠깐만. 얘기하지마. 지금 얘기하지마. 다시 생각해보구, 나중에, 나중에 날 진짜 믿을 수 있을때 그때 얘기해. 알았지?"

 

" .....? "

 

갑자기 대화가 뚝 끊겨 버렸죠. 그때 막  엄마한테서 전화가 와서 집으로 귀가...

 

흐지부지 끝나버린 얘기...

 

 

 

 

 

남자분들, 도대체 저 말에 진짜 의미가 뭔가요.

 

전 그 이후로도 아빠문제로 힘들고, 또 다른 고민거리로 힘들때도 있어지만...

 

그날 남자친구가 한 그 한마디때문에 다신 어떤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어요...

 

거리가 생겨버힌 듯한...

 

내가 괜히 부담을 준 듯한...

 

하지 말았어야 될 얘길 괜히 했나 하는 후회...

 

남자친구도 그 이후로 만나면 저얘기는 꺼내지도 않내요...

 

서로 웃으며 보고는 있지만 전 마음 한구석에 가시가 박혀 있어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