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ㅖ비시모랑 한바탕 그후..ㅠㅠ

결혼하기시러2007.02.09
조회4,706

 

어제 답답한 마음에 글 적은 입니다..많은 리플들을 보고 결혼을 좀더 생각해보기로한

 

ㅇ ㅖ비 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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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 있고 이틀이 지난 오늘 아침 난 출근하고 있으니 한시간 뒤 우리 엄마 전화 왔다.

 

몹시 흥분한 목소리로 나한테 따진다

 

"가시나 니는 느그 시어머니한테 어케 했길래 자식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내한테 전화오노

 

내가 니 글케 키웠나!나이 먹어서 엄마가 니땜에 이런 소리 들어야 겠나"

 

나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울며 불며 울 엄마한테 그저께 있었던 일 말하니 울 엄마 내가 울면서

 

애기하니 도통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며 일하는데 올테니 잠시만 나와서 이야기 하래서

 

울 엄마 왔길래 정말 토씨하나 거짓하나 안보태고 말했다.형님 대접이며. 차문제며 신혼여행.

 

그리고 대학 이야기까지....울 엄마 내가 울면서 이야기 하니 도저히 분이 안풀리는지 당장 시모한테

 

그 자리에서 전화걸더라. " 예, 저 00엄마입니다. 방금 우리딸한테 이야기 들으니 그쪽에서 먼저 가당

 

치 않은 요구를 하셨네요.우리애가 대학 나온게 죕니까?내 자식 내가 돈벌어서 내가 교육시키는데

 

무슨 불만이십니까?그리고 애들 신혼여행도 그렇습니다.어찌 부모가 되서 신혼여행을 따라가신다니..

 

도대체 제 생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우리애가 나이가 적어서 그렇지 사리 분별못하는 그런아이

 

아닙니다. 나이가 작아도 형님 대접 받아야 하지.어떻게 손아랫사람을 언니라 부르며 지내라 하십니까

 

그게 이치에 맞는 말입니까?!!!"

 

울엄마 너무 열받아서 다다닥 거리시니 시모 하는 말에 나 머리 잡고 쓰러졌다.

 

자기는 신혼여행을 장난으로 따라간다고했는데 내가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소리소리 질렀다나...그리고 자기는 형님 대접 받지마란 소리 죽어도 하지 않았다고..형님 대접받으려

 

면 어린 니가 어 잘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완전 나 미칠거 같아서..

 

그 전화 끊고 오빠한테 당장 전화해서 이게 무슨 꼴이냐고..울 엄마 지금 홧병으로 쓰러지시겠다구ㅜ..

 

내가 오빠집에 가서 머 그리 잘몬한 일이라고 울 엄마한테 자식 교육이네 마네 하고 그런 소리 듣게

 

하냐고 완전 고래고래 따지니..우리 오빠 정말 미안하다면서.울 엄마 바꾸라 해서 빌고 또빌었다.

 

그렇게 오전시간 보내고 엄마랑 점심먹고 들어가려니 시모한테 전화왔다..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받으

 

니..우리 엄마 바꾸라 해서 바꿔드렸더니...참내...당신집과 우리집은인연이 아닌거 같다며

 

결혼 무르자 하신다....우리 아들은 알아서 관리 할테니 당신딸 우리아들과 연락 못하게 하라고...

 

당신딸 만나서 우리 아들 성격변해서 자기한테 대든다고 자기 아들 망치겠다고..

 

우리 엄마가 머라 하실 틈도 없이 전화딱 끊으시고 기가 안차서 엄마랑 나랑 잡고 울었다..

 

이제 오빠가 머고 정도 있는대로 다 떨어지고 지금 내 생각에는 오직 우리 엄마 아빠 불쌍하고

 

아껴야 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외동딸인 나 죽으나 사나 대학보내고 이만큼 길러주셨는데..

 

그런 막돼먹은 여자한테 그런 소리 듣게 하다니....오늘은 정말 소주진탕먹고 이런 개같은 일 잊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