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으메~2003.04.16
조회1,964

이런 글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제 나이 이제 23살입니다..(좀 어리죠^^;;) 직장인이구여..
--참고: 전 남자친구랑 3년 사귀고 헤어진지 6개월정도 지나

아직은 혼자랍니다..--


그런데 몇일전 고등학교1학년때 만나서 2년정도 사귄 제 남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은 정말 편한 친구라 가끔 술도 마시고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영화보는 그런 사이구요.. (저의 첫사랑)
그친구랑 자주가던 공원에서 제 퇴근이7시라 8시까지 만나기로

하고 나갔습니다.
반지랑 장미꽃이랑 내가 좋아하는 모카케이크등 공원정자에다

한상 차려놨더군요..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그 공원은 좀 외진곳에 있어서 사람발길이 거의 없습니다..
그 곳에서 결혼하자고 프로포즈 받았습니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그애 나이는 저와 동갑입니다..

 

친구: 나랑 결혼해 주라.. 나 너 말고는 다른 여자가 눈에 안 들어와..
  나: 너 어디 아파? 왠 결혼?
친구: 나두 몰라.. 왜 너한테 이러는지.. 그냥 너랑 살고싶어
  나: 우리 나이가 몇인데 결혼이야? 이제 군대 제대했다고 막 나가?
      그리구 돈이 어딨다고 결혼이야?
      그걸 다 떠나서 나 너한테 뒷통수 맞고 너 잊을려구 1년 넘게
      고생한 사람이야.. 다른여자 찾아봐..!!

그렇게 대화는 끝이났습니다.. 좀 길지만..요약해소..

 

 

 

(고등학교1학년때..)
박(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학교앞에 친구들 데리고 온다했는데 같이 가자..
나: 시러..애들이랑 가..
박: 그냥 나가자 너 좋아하는 노래방 데리구 갈게..떡볶이두 사주께..응??
먹는거에 약한나..그냥 넘어가버렸습니다..ㅠㅠ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이렇게 나랑 박씨랑 여러 친한친구들이랑 같이 박씨애인 만나러 나갔습니당..
바로 노래방에 가서 자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제 성격이 워낙 남자같아서<제 친구들 말,,>  박씨 애인 친구들하구

금방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앉아던 아이 옆 모습이 너무 잘생겼더군요...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제 여자친구들이 하나둘씩 노래방에 모이기 시작하고

남자애들도 자리를 비켜주느라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고 어느순간 제 옆자린엔 여자친구가

앉아있었습니다
자리가 여러차례 바뀐 후 제 앞에 앉은 남자아이를 제대로

쳐다볼수가 있었습니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집에갈때까지도 제 옆자리에 처음 앉았던 남자애랑 집에 가기전에까지

앞에 앉아있던애를 다른사람으로 착각했었습니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앞모습 옆모습 분위기가 완전히 틀린 사람입니다..정말 잘생습니다 ㅠㅠ;>
그렇게 아무일도 없이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노래부르다 집에 왔는데..
삐삐<그땐 삐삐를 사용>에 호출이 왔더군요..누군지도 모른채 번호를 누른 뒤..
 
나: 누구세요??
그애: 그러는 넌 누구야??

그게 그와의 첫 통화였습니다..
그후로 그와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고 고백을 받아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고백받기 전에.. 그애는 제친구한테 고백을 받았답니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전 친구와 이어주려구 노력 많이 했습니다..결국엔..내가..에고고^^*
고백을 받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서로 집에 놀러가거나.. 친구들집에서 만나며 다른커플들 처럼 반지도
주고 받으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제 생일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꽃을 받았습니다..
전지 <종이> 에 친구들 자필로 쓴 글로 가득채워졌고..
가수음반등 정말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야자가 끝난후 <저희학교는 야간자율학습이 있어서 저녁9시에 끝나고염..>
교문 밖을 나서는데 교문 앞에 그 아이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폭죽과 밀가루등 교문앞에서 생일파티가 이어졌고 여학교 앞에서

생일축하곡을 불러주는 그애 정말 다시 반했습니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향수..장미꽃..그애에게 받은 생일 선물입니다..
그후로 1년이 지나고 그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애: 바보야 난데.. 지금 학교 끝났어.
   나: 어디야?? 애들이랑 같이있어??
그애: 응..근데 애들 오늘 소개팅있다네..
      나혼자 왕따된 기분이얌..아고고..~
  나: 그러지 말고 같이 소개팅 나가..
      화 안낼테니..
      <제가 정말 가라고 한뜻은 아니었습니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그애: 아냐..그냥 집에갈께..집에가서 전화하께~~
      내가 울 바보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해~~
      쪽오오오~~~옥~~  ^^* <전화에다..ㅋㅋ>

그런데 전화가 오지 않더라구요..화도 나고..
가라구 할 때 간다고 했음 전화 기다리진 않았을텐데..
갔으면 어떡하나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입으로 안간다고 했으니 믿을수 밖에요..
박씨와 다른친구와 자주가는 노래방에 갔습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언니<아르바이트>가 그러더군요..

언니: 바보야..너 왜 그애랑 따로따로 와??
  나: 웅?? 무슨 소리얌??
언니: 그애 저방에 애들이랑 왔던데..
      8번 방이야..
  나: 응~ 친구들하고 소개팅있다고해서 내가 같이 만나라고 했어
     <그때 제 가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눈물이 고이더군요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그리고 저와 친구들은 방으로 들어가 노래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제 걱정에 저희방이 들어왔어요..
남자1: 바보야~ 울지마..우리가 부른거야..응?
       화내지마..그애 집에간다는거 끌고 왔어..미안해..
       <남자1은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아이입니다>
   나: 내가 가라고 할땐 안간다고 했는데..
       말이나 말던가..알았으니까 늬들 방으로 가..

그런데 더 황당한건 그애 혼자 집에 가버렸다는 거예요..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그 날 하루는 전화도 없었습니다..
점점 불안하고 멀어졌다는 느낌만..
그렇게 한달이 흐르고.....
그애 친구들과 그애는 서로 멀어지게 되었답니다..
제가 친구들을 좋아해서 그애 친구들과도 정말 친해졌는데..
그애와 친구들 저혼자 따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친구들이 그애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게되고..
그래도 전 그애를 믿었기 때문에 별뜻없이 받아넘기기만 했습니다..

토요일..그와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교복을 입었기 때문에 집에가서 옷을 갈아입으러 가는 도중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집은 그애들이 다니는 남학교 옆이에염..남자구경 많이 했어염^^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그런데 저를 지나치면서 친구 한명이 그러더군요..관리 잘하라고..
갑자기 울컥 화가 났습니다..그 친구에게 화를 냈어요,,
뜸금없이 관리를 잘하라고 하는 그친구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집에 왔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약속을 취소했습니다..ㅠㅠ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아까 친구에게 화내서 미안하다고 제가 전화를 했어요..<집으로..>

 

   나: 미안해..화내려고 한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그랬어..
남자2: 내가 미안하지..괜히 이상한말해서..
       화 안났으니까 걱정말고 기분풀어..알았지? 바보야~
       그리구 남자1이 할말이 있데..바꿔줄께,..
       [애들아..나 얘기한다..!!]
       [절대 안돼]라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나: 몬데 그래?? 얘기해!!
남자1: 사실은 [말하지 말라니까!!!] 그애 여자있어..
       전에 소개팅했던 여자애들중에 한명이야..
       그리고 그 여자애.. 남자2가 좋아하는앤데..
       그놈 알고 있으면서 사귀더라..너도 있으면서..
       그래서 우리랑 싸운거야...그리고 그날 여자애들
       한테 말 걸지 않는다고 약속해 놓고..
       남자2가 좋아하는애랑 그냥 집에 가더라..
       그 자식 얼굴믿고 그러는거 재수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니가 그 놈 말에 바보같이
       속을까봐...그러는게 싫어서 얘기하는거야..
   나: 그래..알았어..
남자1: 너 울어??
   나: 아니..나 전화좀 하고 다시할게..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통화를 끝내고 바로 삐삐에 음성메세지를 남겼습니다..
헤어지자고..너란남자 싫다고 말이에염..
정말..가슴이 저린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눈물이 고이지도 않고 그냥 눈에서 뚝뚝 떨어지더군요..
그날하고..그 다음날..저 아파서 학교도 못갔습니다..
그렇게 제 첫사랑은 끝났습니다..
다른친구들한테는 한동안 헤어졌단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말 꺼내기가 무서웠거든요..
헤어진후 1년동안 저좋아한다는 사람 거의 다 사겼습니다..


<아마 그때 사귄사람만 6명..아고고~~ 민망민망^^'>
그리고 고3때 만난 다른남자와 좋아하는 마음으로
사귄지가 3년..지금은 군대에 있고요.. 지금은 헤어진 상태입니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던 사람한테..
사귀자는 고백이 아니라 결혼하자고 하는 이 남자..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답답하고 꽉 막힌 이 기분..친구로 지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이제와서 자기와 살아달랍니다..
오래전 느낌 자기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저 힘들까봐 말도 못하고 니가 사귄 그 남자와 헤어지길 빌어다고요..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님들이라면 이 남자 믿고 결혼할수 있나요??
아님..결혼은 아니더라도...그 사람과 함께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아무리 풋사랑이었지만...다시 상처 받을까 겁이납니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

 

 

지겨운 내용 읽어주셔서 감솨합니다...^^;;제 뒷통수를 친남자...프로포즈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