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잡아요 [5]

솔솔랄라2003.04.16
조회445

처음으로 도전하는 소설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앞으로도 열심히 써서 쭈욱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발...미워하지만 말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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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엔 어떻게 할래 아무도 니곁에 없을때

그때 내 생각이 난다면...내가 없다면

세상에 내가 없다면...

 

엄정화의 발라드...

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앨범속의 귀한 노랫가사들을 좋아한다

안어울린다고?

 

가만히 거울을 보며 생각해보면 사실 나도 적응이 안된다

나에게 이런 감수성예민한 부분이 있을줄이야

 

아무튼 뭐..

이것도 나의 다중인격들 중 하나일뿐.....이닷

흐흐

 

오호~ 음악에 심취해 있는 동안  집에 다다랐고

나의 애마 버스는 정중하게 날 내려주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정육점의 불빛들이 날 유혹한다

아씨..삼겹살 땡기네..

 

그러나... 이미 내안엔 삼겹살이 너무나도 많기에...

 

정육점의 현란한 불빛을 나가요 언니들이라 생각하며 허기진 배를 달래고 집으로 열심히 가기로 한다

 

 

집에 도착하기 어바웃 200m 전

 

"서...너 거기 안서.....앙?"

 

어랏 이게 머란말인가

.

.

.

난닝구바람에 반바지 차림을 한 허우대 멀쩡한 넘이 미친듯이 내쪽으로 돌격해오고...

뒤에는 마누라인듯한 여편네가 이미 반쯤 깨진 플라스틱 바가지를 들고 무서운 속도로 허우대넘을 따라잡고 있어따

 

쉬리릭..

 

방금 뭐가 지나갔냐?

 

어리버리한 채 그자리에 서서 뒤돌아보니 ....

 

빠르긴 엄청 빠르네..

 

 

"야...이 병구!!!!!!!!"

 

이병구?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이병구?

이병구?

초등학교 동창인가?

이병구?

이부장님 이름이?...아닌데...이변근인데....

 

이 병 구

이 병 구

 

 

아~~~~~~~~맞다

짝짝짝

네ㅡ 정답입니다

 

이기사!

맞어 이기사~

이 벼엉~~~~~~~~~구!

에이그 빙신...그러게 회수권으로 가져가지 괜히 쫓아와서 손해보고...

마누라한테 바가지 긁히구

바가지 깨먹고

 

에이긍 ..쯔쯔쯔

 

젊어보이던데...벌써 마누라 델꾸사나보네에? 에이긍...

 

 

씩씩대며 돌아오는 바가진깬 마누라

 

"머야? 남의 집앞에서?"

 

어라? 날 뭘로 보고 야려? 야리긴?

 

"아줌마!"

 

무턱대고 꽥 하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난...

 

배가 고파따

 

"죄송합니다"

 

하고 뒤돌아 집으로 가려다가....

 

"야? 근데 니 몇살인데 반말까? 엉?"

 

나의 짐승근성이 폭발해 버려따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정말 고년은 고삐리로 밖에 보이지 않아따

 

 

이래뵈도 25살 나이만큼 깡도 싸여따

 

미친듯이 달겨들 기세의 날 보던 바가지마누라

 

"에이씨 밥맛이야..."

 

하면서 애교가 느껴지는 귀여운 새침을 떨어대더니 훽 들어가 버린다

 

휴...오늘도 살아따

 

목소리땜에 난 쫄아도 티가 안난다

 

대학시절 해떤 연극부가 참 세상 살기 편하게 도와주는 듯 싶다

 

"피가 끓고 살이 튀는 이 울분을 어찌하랴~"

 

헛둘헛둘...

 

아이고 통쾌해..

 

이 벼~~~~~~~~엉구

 

나이가 도대체 몇갠데 지 딸뻘이나 될만한 애를 대꾸살아?

 

벼엉...벼엉....

 

에이그..

 

그때...내 앞을 막는 그림자 3개 아니 4개...아니 그이상..

 

?

?

?

"누.....누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