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을 일삼으며 소중한 나이트로?

뻥치지마2007.02.10
조회338

한 1년 전쯤 회사 동료의 생일날 이었습니다.

 

술을 좀 먹던 우리는 맨날 술만 먹지 말고 잼나게 놀자는 의견이 모아졌죠...^^

 

그래서 나온 말이 강남의 나이트!!!

 

생일 당사자의 총알로 우린 출발 했습니다.

 

바로 유명한 M나이트!!!

 

룸을 하나 잡고 양주에 맥주에...

 

생일남이 단골이라서 서비스 좋고 끊임없이 들어오는 부킹녀들...

 

하지만...

 

아시겠지만 죽순이들 상당히 많더군요...

 

게다가 지긋한 아주머니들까지...ㅎㅎ

 

술만 먹고 가는 죽순이땜에 열받아 양주를 마구 들이키고 있는데....

 

한 여자애가 파트너도 없이 혼자 앉아 있는 겁니다...

 

그래 저도 앉아서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술을 주거니 받거니...

 

근데 벌써 나이트까지 4차째인 저에게 슬슬 취기가 오를대로 오르기 시작한 겁니다...

 

대화는 하고 있는데 보이는 건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촉촉한 입술...

 

3번의 시도 끝에 전 결국 딴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칠은 키스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_____^

 

그땐 정말 많이 취해서 잘 몰랐는데 다음날 난리가 난 겁니다...ㅎㅎ 저보고 정말 선수랍니다....ㅜㅜ

 

근데 술이 많이 취하면 주변이 안보이고 그녀만 보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끌렸고....

 

아무튼 그렇게 분위기 좋게 먹다가 그 녀가 언니들이 찾는다고 가봐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얼른 명함을 주면서 연락을 달라고 했죠....(대부분 연락처를 물어보는데 제 생각엔 여자분이

 

맘에 있다면 먼저 연락을 할 거라 생각해서...)

 

그런데 제가 술을 오래먹는 스탈이 아니라 그냥 빨리 먹고 빨리 집에 가는 스탈이라...

 

기다려도 연락이 없길래 그냥 먼저 혼자 나와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근데 택시를 타고 간지 얼마 안되어서 낯선 번호로 부터 연락이 오는 겁니다.

 

어디냐고 안갔으면 같이 한잔 하자구...ㅜㅜ

 

그래 집에 가는 중이다...택시 돌릴까? 물었지만 그럼 그냥 집에가서 쉬랍니다....

 

눈물을 머금고 집에 올 수 밖에 없었죠...

 

그러다 다음날 출근을 하고 어설프게 서로 문자질을 하게 되었고

 

1주일쯤 되었을까? 주말에 한 번 더 보기로 했죠...(서로 가까운데 살더라구요..ㅎㅎ)

 

전 사귀고 싶은 맘 반,그냥 가벼운 만남 반 정도로 가지고 있었는데(나이트에서 만난 여자라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제가 좀 보수적이라...) 여친을 맨 정신에 다시 보았는데 넘 도도해 보이는 겁니다...

 

술집에 가서 술을 먹기 시작하는데 그녀도 제가 맘에 들었는지 얘기도 잘 하고 술도 잘 먹는 겁니다.

 

그러다 분위기 좋고 서로 취하다 보니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습니다.!!!(상상금물!)

 

그 가득찬 술집에서 테이블을 건너는 키스를!!!(테이블이 커서 서로 일어서서 했다는...ㅡㅡ')

 

서로 많이 취한 상황이라 주변은 별로 신경을...ㅋㅋ

 

근데 너무 먹다보니 쏠리는 느낌은 어떡해!!!

 

헉...근데 슬슬 그녀가 옆으로 기울기 시작하는 겁니다.(설마 엎고 델따주야하는 상황?)

 

그래 좀 걱정도 되고 해서 나가자고 하면서 택시를 타고 행선지를 물어봤죠...

 

도착해서 바래다 주러 가는 길에 또 키스를 하고...

 

그냥 헤어지기 싫어서 뻔한 멘트...커피 한 잔 달라고...(사실 저 1년에 커피 5잔도 안먹습니다....^^)

그녀 녹차만 있는데 먹겠냐고...좋다고...

 

근데 도착해서 하는 말...녹차도 없네..ㅡㅡ'

 

근데 너무 귀여워 또 키스 쪽!~~

 

한참을 서로 얼싸안고 키스하다가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하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 여차저차 계속 만나게 된 그녀...

 

그녀 전형적인 B형녀에 혼자라 성격 정말 까칠합니다.(제가 유독 막내나 혼자인 B형만을 만나서 좀

 

파악이 됩니다.)그래 다툼도 많이 했죠...저도 한 성격하는 지라..ㅋㅋ

 

사실 제가 주변에서 잘생겼다는 말을 듣습니다.(자뻑 넘~심하당...ㅋㅋ)

 

학교땐 과 킹카란 소리도 들었고 딴 과 여자애들이 대쉬를 할 정도로...

 

하지만 여자를 사귄건 한 2~3명 정도...

 

근데 그녀도 꽤 인기많은 여자 였던겁니다....

 

그래 서로 잘난체에 다툼이 많았죠...

 

서로 상대에게 대접을 받으면서 사귀어 본 적 밖에 없어서 서로를 배려하는 게 부족한거죠...

 

다시 제목의 내용으로 돌아가면....

 

여차저차 사귀게 된 우리는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나름 좋은 감정을 키워가면서 만나왔습니다.

 

근데 여친이 술을 자주 먹지는 않는데 먹었다하면 새벽까지 먹습니다...

 

저녁 7시 부터 시작해서 새벽 3~4시는 기본!!!

 

그러다 저한테 딱 걸린 겁니다.

 

가요주점을 갔다고 했는데 나이트는 간 겁니다. 그때부터 여친의 말이 좀 어색하거나 통화할때

 

좀 이상해서 파악을 하면 어김없이 거짓말을 하고 회사 동료나 친구들하고 나이트를 간 거였습니다.

 

저랑 첫 만남도 그렇고 나이트라는 특성상 '원나잇'을 대부분 생각하고 가는 공간이라

 

제가 싫다고 했죠! 여친도 잘 압니다...근데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친구만난다...전 직장 언니랑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다고 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나이트를 갑니다.

 

제일 심했던건 그녀와 저 1주년 되는 날도 전직장 동료와 함석해서 술 먹다가 좀 취하더니

 

저보고 미안한데 먼저 가면 안되겠냐고...

 

언니들과 할 얘기가 있다...

 

기분은 그랬지만 그냥 피해줬는데 집에 오는데 계속 전화하고 1시간 정도 후인가는 전화가 와서는

 

택시랍니다. 집에 가는 중이라고...하지만 택시타고 자주 통화했던 전 바로 알았죠...

 

나이트 같은 건물에서 통화할때 울리는 전화목소리...바로 택시 아니면서 왜 거짓말을 하냐고 호통을

 

치니 멈칫하더니 이따가 통화한다면서 뚝 끊더군요...

 

다음날 물어보니 저 오기전부터 끊어진 필름! 취한 상황에서도 어설프게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이트

 

를 간 겁니다.(물어봤더니 첨엔 가요주점 갔다고 하다가 다그치니 나이트 갔었다고...ㅡㅡ;)

 

어제도 만나서 얘기하는데 오는 전화를 몰래 받고 자꾸 문자질 하고...수상해서 봤더니 또 저 몰래

 

나이트를 가기로 한 겁니다.

 

참 이상한 건 여친 저에게 거짓말 할때마다 말이 꼬이고 앞뒷말이 안맞고 수상하게 행동합니다.

 

여자도 무섭지만 남자의 직감이란 것도 그렇죠...

 

새벽까지 술먹는거 나이트 가는 거, 담배피는 거 제가 극구 싫어합니다.

 

(첨에 알았다면 만나지도 않았을...)

 

어제도 간 것 같습니다.

 

늘 그랬듯이 '미안해~', '화났지?' , '안그럴께~'

 

이러면서 말 하겠죠...

 

좀 지겹고 또 그럴거란 생각....왜 자꾸 거짓말을 할까?

 

그렇게 가고플까?

 

나이트 녀와는 그냥 가벼운 만남만 해야하는 걸까? 고민이 됩니다.

 

가슴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