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탕과 온탕사이...

2007.02.10
조회78

어제 소개팅을 했습니다. 대학교 4학년 23여학생과... 저는 27 대학원 진학생 입니다.

 

몇일전에 후배랑 학생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가다 마주쳤는데 눈이 작아서 그런지

 

이미지가 차가워 보이는게 왠지 마음에 들더라구요 만나보면 좋겠다. 햇는데

 

알고보니 후배랑 같은과 친구더라구요 만나보고 싶다고 다리좀 놓라고 해서

 

어제 만났습니다. 마음에 들던 여자를 만나서 그런지 역시 좋더군요...

 

제가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가면 긴장을 해서 말을 잘 못하는데(평소에는 안그럽니다. 친구들이

 

저보고 "똘기" 있다고 할정도로 말도 많고 잘 노는데..) 그 차가운 얼굴을 보니

 

더 긴장을 되면서 "어떤 말을 할까, 재밌게 해주어야 하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침묵이 흐르니 더 긴장만 되고 식은땀이 줄줄... ㅋㅋ

 

어찌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그 여자가 웃는데..

 

 

이건 왠걸.... 그 얼음같이 차가워 보이던 이미지는 사라지고 눈이 초승달이 되면서

 

씩~~ 웃는데.. 아~~~ 완전히 녹아버렸습니다.

 

목욕탕에서 냉탕에 있다 온탕이나 한증막에 가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풀어지는 그 오묘한 느낌....

 

과 비슷하다고 할까?

 

암튼 전 그 눈웃음에 푹빠져서 허우적 거렸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가장 싫어하는 가식!!

 

가식적이지 않고 소탈한것 같아서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얼굴도 맘에 들고 성격도 맘에 들고...

 

사막같이 황량하고 모래바람만 불던 제 가슴과 마음에

 

한송의 꽃, 아니 오아시스 심었다고 할까요? ㅋㅋㅋㅋ

 

 

이 꽃이 모래바람에 뭍히지 않고 아주 이뿌게 피우고 싶은데.....

 

제 스타일이 막무가내 스타일이 이라서 너무 급하게 다가가면 여자가 부담스러워 할것 같고

 

어제 오늘 문자를 보내봤는데 답장도 한 시간 정도 있다 오고..(좀전에도 보냈는데..쌩~~~~)

 

이런것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그렇지만(이런면에서는 제가 좀 소심해서...) 제 경험상 연락이 늦거나 없

 

다면 마음도 없다는걸로 알기에.... 자신감 상실이네요...

 

그리고 나이차가 많이 나서 다가가기도 힘들고 조심스러워 지고

 

잘해서 꼭!!!! 저에 연인으로 만들고 싶은데..

 

"냉정과 열정사이 같이" 같은 사랑 해보고 싶은데 (지금 이 상황에는 좀 어긋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