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쓰는 울형님?

막내동서2007.02.10
조회2,493

저희 남편은 삼형제구요..막내인 우리 남편이

제일 먼저 결혼하고 2년뒤에 큰아주버님이 결혼을

했어요..그래서 막내동서인 제가 젤 먼저 시집을

오게 됐지요..웃기게도 저 결혼할때도 임신

5개월째 식을 올렸고..2년뒤 결혼한 형님도 저희

케이스랑 똑같이..ㅋ5개월째 식을 올렸고 애기가 지금

7개월째 접어듭니다..

 

저희 형님 얘기 좀 해볼려구요..일단 한 번 읽어봐

주시겠어요?

 

저번 추석땐가 형님 시집오고 처음 맞는 명절이였는데,저는 자연유산되서 수술한지 한달쯤 지나고 형님도 애기가 백일도 안되서 몸도 안좋고 해서 저번 추석에 어머님이 거의 다 음식장만 하시고 준비하셨어요..저희네는 시댁이랑 다른 지역에 살아서 추석 전날 와서 자고 추석 보내고 올라가고 늘 그래왔고 형님네는 집이 시댁이랑 가깝고 또 애기도 아직어리고 해서 자는게 불편했는지 형님네 가서 자고 추석아침에 일찍 오겠다고 하고 갔죠,추석날 아침..어머님 새벽일찍 일어나셔서 준비하시길래 저도 일어나서 도왔죠.방 닦고 이불 개키고 음식 준비하고.,,그런데 우리 형님 제사상 차릴려고 하니깐 그때서야 아주버님이랑 애기데리고 오셨어요..늦잠 자셨다고..꼼수 쓰는 울형님?

늦게 오신건 그래도 이해가 가지만 와서도 저 하는거 옆에서 보시면서 "와~동서 잘한다"이러고..그걸 거드는

아주버님 "그지?"이러고...꼼수 쓰는 울형님?도와줄 생각을 안하고 말이

에요..그리고는 잠도 얼마 못자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일 도우는 저앞에서 잠 많이 못자서 피곤하다고..푸념

합니다......그래도 속으로는 좀 미웠어도 시집 오고 첨

맞는 명절이라 모르나보다..형님이 나이는 있어도(저보다

7살 많죠)집에서 막내로 자라서 그러나..나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했죠..

 

추석이 지나고 몇달 뒤..시댁에 제사가 있어서 갔죠

남편은 쉬는날이 잘 없어서 제사나 명절때 저는 4살박이

우리 애기 데리고 지방에서 시댁에 올라가는 경우가

허다하죠..어쨌든 그 제삿날도 저는 우리애기와 같이 올라갔죠..형님은 계속 애기 운다고 애기 보고,그런다고 거의 저랑 어머님이랑 둘이 했어요..이때까지만해도 참을만

했는데..며칠전 또 시댁제사때문에 시댁에 내려갔죠..

그런데 형님네 아기가 많이 아파서..병원 왔다갔다 하고아주버님도 급체하고 제사 전에 아파서..형님이 정신이

없으셨나봐요..형님네 아기는 전염성장염인가

거기에 걸려서 의사선생님이 바깥 외출은 안된다고

그래서 형님 애기는 다 나아가는데 제삿날 못오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이왕 속으로 '제사가 조상 모시고 좋은 일인데 좋은 기분으로 혼자라도 하자'

하고 했는데..혼자서 준비하기엔(시어머님이 일을 다니

시게 되서리)너무 힘든거에요..거기다 일마치시고 오신

시어머니 거들어주시면서 안온 맏며느리 속넓네,성격좋네

칭찬만 하시대요;;재료 씻고 다듬고 전부치고 나물하고 등등..어쨌든 그렇게 제사 지내고 녹초가 되서 담날 집으로 왔죠..형님 문자 와서는 "피곤하지..진짜진짜 고생했어^^이러면서 구정때 보자"이런식으로

문자가 왔거든요..왠지 기분이 나쁜거에요..자기는 안해봐서 그렇게 웃으면서 문자를 보냈나는 몰라도 전

혼자 다시는 하기 싫을정도로 힘들었는데..사람 약올리는

것처럼..어쨌든 그러고는 설날에는 저희남편이 쉬게되서

같이 올라가는데 설 전날 일을 하고 가야되기때문에

같이 올라가야하니깐 좀 늦을 수도 있다고 문자를 드렸더니 "할수없지 머.."이러시면서 어머님이랑 둘이 준비하고

있겠다고 답장이 왔는거에요..저는 솔직히 이번 제사때

저 혼자 다 했으니깐 말이라도 "이번 제사때 동서 혼자

고생 많이 했는데 설날엔 천천히 와,괜찮아"이럴 줄

알았는데 "할수없지머..할수,,없지.."

뭘 할 수 없다는건지_꼼수 쓰는 울형님?

 

 

거기다 제 속을 더 긁으시는 어머님..

형님네는 아기가 아직 어려서 그러니 니가 조금

더 해라..저 시댁에 1년 같이 살다 나왔는데 우리

아기 6개월째 될때 시댁에서 집안 계추 하고 그때

일 도우고 설거지며 잔신부름 그런것까지 다했는데..

저는 뭐 일하는 소인가요?형님은 애기 낳아서 힘든 귀한며느리구요~

 

 

제가 민감한건가요,아님 속이 좁아터진건가요?

제 성격이 문제가 있는거에요?....

형님이 얄미워요..꼼수 부리는거 같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