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장이 가정부 14

혜인이2007.02.10
조회1,678

현수와 같이 생활한지 벌써 2달이 지나고있었다.

 

은영이는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있었다.

 

"야~ 이은영. 어디에 있냐?

 

'저인간은 사람을 꼼작도 못하게하네.우씨~!

 

"왜요. 저 베란다에 있어요.

 

은영이는 베란다문을 열고 말했다.현수는 외출준비를 하고 나왔다.

 

"나 지금나간다. 오늘 늦을꺼 같으니깐 저녁먹고 있어.

 

"알았어요. 걱정말아요.

 

은영이는 현관으로 오면서 말했다.

 

"그래. 무슨일있으면 전화하구 내가 안받으면 재석이형한테 전화해.

 

"알았다구요 어서 내려가요 .

 

현수는 은영이의를 꼭 안아주더니 나갔다.

 

은영이는 문을 잠고 다시 베란다로 나와 마저 빨래를 널었다.

 

방에서 은영이 핸드폰이 울렸다.

 

'내가 미쳐 나간지 얼마된다고 전화질이야

 

은영은 현수가전화한지 알고 전화를 받았다.

 

"걱정말라고 했잖아요....

 

"여보세요. 은영이?

 

"아~ 누구..세요.

 

"나 기현이.누구전화기다리고있었어?

 

"아니예요 선배. 제가 먼저 전화드려야 하는데...

 

"너 그렇게 가고 연락오기 기다렸는데.아무런연락이 없어서 정은이한테 전화번호 물어서 이렇게 했다.

괜찮지?

 

"네.저번에는 정말 죄송했어요.

 

"아니야. 그런데 오늘 시간어떠니?

 

"네? 오늘요..

 

"응. 보고 이야기할것도 있구.뭐~

 

"괜찮아요. 그럼 어디서 볼까요.

 

"저번에 봤던곳 어때?학교앞쪽에

 

"네 괜찮아요.

 

"그럼 7시쯤 어때? 아니면 내가 너있는곳으로 갈까?

 

"아니예요. 제가 그리로 갈께요. 7시에

 

"그래 그럼 기다릴께 이따보자.

 

기현선배에 갑작스런 전화에 은영이는 어리둥절했다. 예전에 무지 좋아했던 선배인데 지금은 불편했다.

 

기현이는 은영이가 좋아했었다는걸 알고있었다. 그때는 별로 눈에 차지 않아 그냥 일반애들과 비슷하

 

게 생각했는데저번에 다시본 은영이는 많이 변해보였다.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은영이는 현수에게 전화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안하기로 했다. 현수가 돌아오기전에 들어오면 된다

고 생각을했다.


은영이는 약속시간에 늦지않기 위해 택시를 타고 G빠로 향했다.

 

그때 갑자기 현수한테 전화가왔다.

 

"은영아.밥먹고있어라.일찍갈려구 했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때문에 늦을꺼 같다.

 

시끄러운 소리와 현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알겠어요. 괜찮아요 천천히 오세요.

 

"응 알았어. 그럼 나중에 전화할께.

 

"저기요..

 

은영이는 끊어진 전화기를 보았다.

 

"나참 이야기 도중에 전화를 끊다니.정말..

 

G빠로 들어갔다. 예전에 한번온적이 있지만 참 내부가 화려하지도 않고 분위가 좋았다.

 

안쪽에서 기현선배가 손을 들면서 웃고 있었다.

 

현수와비교가안될만큼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였다. 키는 현수보자 조금 작지만 참 멋있는사람이라고 은영이는 생각했다.

 

"제가 늦었나봐요.

 

"아니야 내가조금일찍왔어. 앉아.

 

"네. 저번에 정말 죄송했어요. 그렇게 갑자기 가서.

 

"천천히 이야기하고 뭐좀 마실래?

 

"네.맥주마시죠.

 

"그래? 여기요~!

 

기현은 이것저것 주문을 하고있었다.은영이는 그런기현이를 쳐다보고있었다.

 

민기는 주방에서 홀로 나오면서 은영이모습을 봤다.

 

"어?현수 가정부..여긴왠일이지? 저남자는 그때.. 이거 현수가 알면 장난아니게 재미있어지겠는걸.하하

 

민기는 현수일행이 온다고 전화를 미리 받았다.

 

'이걸 미리 저 가정부한테알려줘 말아? 참 내가다 암담하네.

 


은영이는 그사실도 잊고 기현과 이런저런이야기를 했다.

 

"너 휴학했다면서 언제 복학할예정이니.

 

"저 그게 지금은 사정이 많이 안좋아서요. 내년정도생각하고있는데 모르겠네요.

 

"응. 부모님 사고소식을 들어서 알고있었어. 도움을못줘서 미안하다.

 

"선배는.아니예요.

 

은영이는 괜찮다고 웃었다. 기현이는 그런 은영이를 바라보았다.

 

웃는모습이 정말 예뻐보였다. 그렇게 화장도 진하지않고 옷차림도 평범해보였지만 다른무엇가가 느껴

졌다.

 

예전에 만난 여자들과는 전혀 틀려보였다.

 

"내가알아봤더니 장학금을 주겠다는곳이 있어. 그래서 신청을 하라고 너 성적으로는 가능할것같아

 

"생각해주셔서 감사한데요.지금제가 그럴 여유가없네요.죄송해요.

 

"그렇게 힘드니? 내가 도와줄일은 없니?

 

"네~ 신경써줘서 고마워요.전혀 없어요 하하

 


"정현수 어쩜그러냐~!어떻게 전화한번도 안하냐?

 

"야~ 진여리. 나한테도 전화안하더라 병원에서 잠깐보구 난 처음본다.

 

"우리가왕따를 시켜야한다고 정현수 너오늘 크게 싸라

 

"알았다. 내가 오늘 크게 쏘마 나쁜 친구들..

 

현수는 오랜만에 같은기획사친구들을 만나서 술한잔하러왔다.

 

"형~!나왔어. 오늘 이집 매상좀 올려줄께~

 

현수는 민기를보면서 말했다.

 

"그래 어서들와라. 진여리.너 얼굴보기 힘들다. 와~ 종혁이왔어. 뭐냐.재석이도왔냐

 

"응 오늘 여기서 우리 단합대회라고 할까

 

"민기오빠.오랜만에 이예쁜 여리가 왔으니깐 써비스안주 팍팍..알았죠~

 

"그래 알았다. 저쪽 안쪽으로 들어가라. 아니다~

 

민기는 안쪽에 룸으로 들어가게되면 은영이를 현수가 볼것같아서 막았다.

 

"왜 형? 안쪽이 더크잖아.

 

"아니 그게~

 

민기는 현수를 봐라보았다. 현수의 표정이 갑자기 싸늘해졌다.

 

민기는 재석이에게 눈치를 줬다.

 

"형.뭔데..

 

"재석아 .이럴때어떻게 해야하냐?

 

"뭔데 형. 현수야 너 또 왜그래?

 

"재석아 저기좀 봐라

 

민기는 은영이있는곳을 쳐다보았다. 재석은 놀라면서

 

"은영씨아니야. 야~현수야 어디가?

 

재석은 현수를 잡았다. 현수는 재석이를 째려보면서 말했다.

 

"놔.형~!

 

"야.임마. 보는눈이 있어. 그리구 은영씨도 사생활이있어. 모른척해줘.

 

"그래도. 어떻게..

 

"뭐야? 무슨일인데..

 

같이온 여리는 궁금해 했다. 안쪽테이블에 남자와여자가 즐겁게 이야기를하고있는모습만보였다.

 

"야. 현수야 일단 저리로 들어가자. 여리야 어서.

 

종혁이는 현수를데리고 룸으로 들어갔다.

 

현수는 어쩔수 없이 룸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열고 은영이에게전화했다.

 

몇번의 신호가 가더니 은영이가 받았다.

 

"여보세요.

 

"난데. 저녁은 먹었어?.

 

"네.먹었요. 근데 목소리가 왜그래요.

 

"아니야.알았다. 그럼 들어가서보자.

 

"네 알았어요.

 

"야 이은영 너 나한테 할말없냐?

 

"네. 무슨말?

 

"아니다.

 

현수는 전화를 끊었다. 화가 났다.

 

은영이는 현수의 이상한 전화에 기분이 묘했다. 두렵기까지 했다.

 

"무슨전화야?

 

"아니예요. 선배 아까 말씀하신거 저 안될것 같아요. 선배가 신경써줘서...

 

"지금하는일보다는 더 괜찮을걸같아서. 내동생 봐주면서 너 공부도 할수있구 보수도.

 

"고마워요.선배.

 

은영이는 기현이의 제의를 거절했다.

 

룸에서는 현수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현수는 혼자서 술을 마셨다.

 

여리는 그런현수가 못마땅했다.

 

"뭔데.뭔데 너 왜이래.

 

"현수야 뭔일인데 응!

 

여리와 종혁인는 현수의 이상한 행동때문에 불편해졌다.

 

"그게~ 밖에..

 

"형~! 이야기 하지말아줘. 미안하다 내가 분위기 이상하게 했지. 우리오늘 죽도록마셔보자

 

현수는 술을 따르면서 말했다.

 

한동안 술을 먹고  이야기를 하다가 현수가 자리를 일어났다.

 

"정현수 어디가

 

"형 안되겠어. 은영이 데리러 가야겠어.

 

"야~ 너 취했다. 앉아

 

"은영이가 누군데. 저기 밖에 여자?

 

"나참. 천하의 정현수가 여자때문에 이러는거야.

 

종혁은 놀라웠다. 여자관계에서는 똑 부러지게 하던 친구라 더욱더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