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절박합니다.2007.02.11
조회843

저는 22살이된 여자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남동생

그리고 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겉으로 보기엔 참 단란해 보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그동안 가정을 지키려고 무단히 노력한 결과지만 참담합니다.

 

아버지라는 분은 가족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외에는 속된말로 사고란 사고는

다~치고 다니신 분입니다.

 

전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5살 되던해엔(1990년) 어떤 유부녀와 바람이 나셔서 합의금으로

500만원이나 물어주셨다고 하네요. 그 유부녀 아주머니 남편한테 맞고 돈도 물어주고...

그러곤 집에와서는 칼부림을 하시며 같이 죽자고 어머니를 위협했다고 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도 죽이려고 했답니다. 물론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저희 어머니

일평생사시면서 저한테 거짓말 한적 없으시고 남을 속이는 것 자체가 옳바르지 않은 행동이라며

저와 제 동생을 가르치셨습니다.

과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실이라 믿습니다. 아버지도 시인했구요.

 

이걸로 끝날줄 알았는데, 이게 시작이었습니다.

 

결혼생활 하신지 20년이 되었는데 제가 아는것만해도 바람피우신게 확인 된것만 5건 정도됩니다.

어떤 사람은 집에 전화를 걸더군요. "지금 너희 남편이랑 같이 있는데 좀 떼어가라고요;;"

저희 어머니 이것만으로도 맘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주량이 약하신 아버지는 술도 안하십니다. 대신 도박,노름을 좋아하시죠...게다가 주식까지

소소히 날린돈이 족히 몇천이 됩니다. 가족에게 쓰는 돈은 아까워서 벌벌 떨면서 어찌나 대담하신지

그래도 가족이고 아버지니까 어머니가 그러더라구요. 아무리 니 아버지 싫어도 나는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넌 자식이야. 천륜은 끊을 수 없다구요...이런 어머니 맘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저희 아버지 욕도 엄청 잘하십니다. 정말이지 친구들에게 아버지라고 말하기 부끄러울만큼 철없으시고 게다가 말도 잘 못하십니다. 무조건 욕이 먼저입니다. 남들 앞에서 가족한테 엄청 잘하시죠.

집에만 들어오면 문젭니다. 한마디로 이중인격자죠..달리 다른말로 해석이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고3 수능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때 뜻밖의 일이 터졌습니다. 카드돌려막기며 각종 신용사대출 등등 빚이 1억 하고도 4천만원 이랍니다. 몇년전 일이지만 아주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아버지는 은행사 직원 피해서 도망가고;; 그렇습니다. 저희 아버지 책임도 못질 일을 무분별하게

터뜨리고 다니십니다. 결국 수습은 어머니가 다 하시죠.. 몸도 편찮으신 분이 맘은 아마 새까맣게

타들어서 재만 남았을 것입니다.

그 많은 돈을 도대체 어디다 썼으며 왜 어머니 인감이랑 신분증 도장을 훔쳐서 대출까지 받았는지...

사채까지 손을 데셨는데...처음에는 조폭들이 두려우니까 끙끙앓으시다가 나중엔 자포자기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남긴 한마디가 과간이었죠.."그 사람들(사채업자) 쳐들어오면 애들도 어떻게 할지도 모른다" 협박아닌 협박으로 저희 어머니 이 한마디에 저랑 제 남동생 걱정으로 어렵사리 건너건너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오셨더라구요...

그후로 아버지 월급이 150만원가량 되는데 한달에 72만원씩 빚을 갚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용돈 25만원에 각종 공과금과 생활비등등... 아버지가 용돈외에 자기가 번돈이라며

가져가시는 돈이 15만원 가량됩니다. 갖가지 핑계를 대서 어머니한테 돈 뜯어가시고, 어머니가 이번달엔 생활비가 모자란다고 하시면 온갖 잡다한 욕설을 하시며 개같이 좇빠지게 돈벌어서 맥여살리는데

집구석이 왜 이모냥이냐면서 어머니를 괴롭히십니다.

 

전 다행이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에서 전액 학자금이 나와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거구요..생활비는

전혀 받지 않습니다. 받을 수도 없는 형편이구요.. 그래서 학교다니면서 아르바이트해서 제가 벌어서 씁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아와도 남들은 못들어가서 난리인 기숙사에 합격해도 전혀 기뻐하실줄 모릅니다. 당연한듯 여기시죠..

 

그리고 부동산 관련 사기도 치셔서 벌금으로 300만원이 나왔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어렵게 어렵게 돈 모으시면 이런식으로 매번 까먹습니다. 어머니는 버스비아까워서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시는등 정말 검소하십니다. 그러나 저희 아버지 은행수수료 모아서 부자되냐

무조건 쓰고 보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십니다.

두분은 완전 극과 극을 달리십니다. 어머니는 모으시고 아버지는 하고싶은거 다 해야하고...

 

집에 돈이 있으면 어쨋든 구실을 만들어서 쓰실 생각만 하십니다. 고3때 터진 어마어마한 빚으로

신용불량자가 되셔서 보험이며 연금이며 적금이며 죄다 깨고 노후보장을 하나도 준비하지 못한 상태이십니다. 그런데도 계속 집에 분란을 만드십니다.

 

정말이지 가족을 고마워할줄 모르십니다. 오직 자기 하고 싶은거 해야하며 자기 신경거슬리면 욕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입니다.

특히 저희 어머니는 큰싸움 안만드시려고 참고 조용히 넘기시려하셔서 계속 어머니 신경 긁어대는 소리를 하십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도 지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어렵게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집에는 회사간다해놓고 몰래몰래 월차내신적도 많습니다. 얼마전도 그렇구요..어머니는 알면서도 괜히 물어보면 집안 시끄러워질까봐서 그냥 참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제 아침에 전날 어머니한테 한마디 말도 없으신체 나오늘

쉰다. 회사안간다 하시고 어머니 속을 긁습니다. 가뜩이나 회사에 찍혀있는 상태라 어머니가 걱정을 하시니 저희 아버지 과간 이십니다. "내가 뭘 잘못했어 누가 날 짤라 다 죽이면 돼"

자신이 잘못해서 일을 그만두게 될지도 모르는데 직장상사를 죽여버리겠답니다.

홧김에 나온말인건 알겠지만 그게 할말입니까??

 

말하자면 정말 끝이 없습니다. 책한권 낼 정도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시며 온갖 사고를 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 몸져 누워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드신채 울고만 계십니다.

불쌍한 우리어머니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어머니가 몸도 편찮으시고 평생 살림만 하신분이라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방도가 없습니다.

극단적인 조취로는 제가 학교를 휴학하고 돈을 버는겁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건 절대 안된다며

학교는 꼭 마쳐야한다고 하십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참으며 비참하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참다참다 어머니의 찢어진 속옷을 보고 눈물이 나서 참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제발 어떻게 이 일을 풀어나가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