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여러분이라면..

계약직원2007.02.11
조회159

저는 지금 괜찮은 회사에서 임신한직원을 대신해서 는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2개월10일 이라는 짧은 계약기간인데, 다른분들 말로는 제가 실력발휘를 제대로 해준다면 정규직 직원이나 추가계약도 가능하게끔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지금 너무 답답한건 오늘 오전에 찍어본 월급통장을 보고서입니다.

1달 채우고 일한 월급이 64만원이 채 안됩니다.

(처음 명시된건 96만원이었는데...)

직장업무 자체가 아침 일찍(8시까지)출근해서 저녁에 일찍(5시)하는 근무이지만, 64만원은 정말이지..

이 회사 먹는 거 잘 먹습니다.(친구한테 말했더니 나머지 금액이 식대비로 나간거 아니냐더군요..)

회식자리 자주 갖습니다.

폭탄주가 자리잡은 이 회사 회식자리에서 저 5잔 마시고 그 주일내내 위염에 췌장염까지 겹쳐서 병원비만 5만원 넘게 깨졌습니다.(밥도 2틀간은 굶고..)

일? 처음 2주간은 일이 없어서 근무시간에 제가 하고 싶은 공부까지 했습니다.

3주때부터는 "잘한다 잘한다" 구슬리면서 다른 부서 사람들꺼까지 하느라고 다른직원들 놀때 저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제 위에 직장상사 3주때부터 대놓고 지각하고 점심시간때는 술마신다고 나가서 오후 늦게서야 나타나서 그분업무까지 제가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자기 아침에 늦게 나오겠다고 자기 업무 저보고 하라고 알려주는데, 조금이라도 오차 있으면 "막 무시 모드"입니다.

잘 몰라서 다시 물어보면 간단히 설명할 것도 기본 20분 후딱입니다.

(hwp확장자 파일을 pdf파일로 변환 저장하는 것이 20분씩이나 걸려서 해야하는 설명일까요?)

경력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참아봐라 그러다가 정규직 되면 네 인생 핀다"라고 하지만, 저 지금 관두고 싶어 죽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