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이 진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는 천박해 보이는 걸까요?(후기포함)

고민녀2007.02.12
조회133,584

제 글이 "톡"이 된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화장이 진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는 천박해 보이는 걸까요?(후기포함)

남모르게 가지고 있던 고민을 처음으로 조심스레 인터넷이란 공간에 풀어놨더니..

전 그냥 솔직히 썼는데 수많은 악플땜에 마음이 아프네요..

미니스커트를 좋아하고 즐겨라 입지만~직업도 입시학원강사인지라..상황에 맞춰 입습니다.

저의 고민은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자리에 늘상 꾸며야 하는 데서 받는 스트레스와 친구들을 제외한 다른사람에게 나의 이런 외모꾸미기가 혹시나 쉬운여자로 보이게 하진 않을까인데..많은분들이 삐딱하게 오해하시고 비난하시네요. 화장이 진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는 천박해 보이는 걸까요?(후기포함)

제 주변 친구들은 수수한 차림과 수수한 화장을 즐기는데 저는 수수하지 않은 옷차림과 아이라인까지 꼭 갖춰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실은 피곤하다는 겁니다.

흠;; 일을 할 때에도 어르신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설마 그러겠습니까........?

대학교 다닐 땐 항상 꾸미고 다니긴 했지만 설마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도 화장품 냄새 솔솔~풀기면서 다른 사람들이 인상을 찌푸리게 했겠습니까..?

전 타인으로부터 피해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저 자신도 타인에게 피해주고 싶진 않습니다.

화장이 진하다고 말 한 건...보통 요즘은 메베+파우더+립글로스 의 투명메이컵이라지만..전 거기에 다른 것들을 더 추가하지 않으면 뭔가 부족한 느낌에 자신감이 안 들어서 화장과정은 거의 거치기 때문에 진하다고 표현한 거구요.

흠;;;공주병이라.........솔직히 공주병이 1%도 없는 여자가 있을까요?

네~저 있다고 말할께요!  공주병이 심하지만 않는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당당해져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테니까요! 여기서 말하는 가치란...외모만 이야기하는 건 당연히 아니구요.

가장 이상적인 가치는 내면과 외면이 두루 조화된 것일테니까요!

저더러 내면을 가꿔라~책을 읽어라~가르쳐 주신 분들도 많은데요~전 책과 담 쌓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외모가꾸기에 대한 고민만 운운했을 뿐입니다.

외모에 대한 고민에 대한 글도 길다고 하신 분들도 계신데~다른 이야기들도 늘여놓았다면 제 글의 요지가 벗나갈 것 같아서 외모에 대한 글만 썼네요~

멋쟁이는~트랜드에 맞춰서 획일적으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자신에게 가장 맞는 스타일을 고수하는 거라 생각되네요.  저더러 부산촌x이니 촌스럽다고 하는 분들! 당신들은 얼마나 세련되셨나요?

 네~스키니진 저한테도 여러장 있습니다. 화장이 진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는 천박해 보이는 걸까요?(후기포함)

물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지인들이 봤을 때 괜찮다는 스타일이 제가 말씀드렸던 미니스커트였구요. 

친구들 만나러 가는 편한 자리에서도 항상 불편하게 보이게 입었다는 건 인정할께요!

하지만 친구들이 인상찌푸릴 정도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주로 입는다는 미니스커트도 앞으로도 계속 입겠지만 다른 스타일들도 추구해 볼 꺼구요!  화장도 이제 좀 더 자연스럽게 해야겠네요~많은 분들 리플을 읽으면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이었어요~ 화장을 무조건 많이 하면 이쁠 거라는 착각...ㅜㅜ이젠 투명화장 연구~~^^

전 글을 굉장히 솔직하게 거짓없이 적었다고 생각합니다.화장이 진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는 천박해 보이는 걸까요?(후기포함)

전 소설가가 아니니깐요~더군다나 고민상담인만큼 솔직해야 한다고 해서 사실만을 적었을 뿐입니다.

악플 다시는 분들....솔직히 전 당신들의 나이가 궁금하네요~초등학생들 방학도 끝났을 텐데 말이죠^^

저를 돌아다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화장이 진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는 천박해 보이는 걸까요?(후기포함)

 

화장이 진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는 천박해 보이는 걸까요?(후기포함)==============================================================================화장이 진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는 천박해 보이는 걸까요?(후기포함)

 

저는 26살의 부산에 사는 여자입니다. 1년전에 대학교를 졸업한 직딩이네요..

나이를 얘기하다가 저도 그만 깜짝 놀라고 마네요..휴~~20대중반이 서글퍼지네요.

저는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무조건 비싼 옷과 명품화장품을 사용하진 않지만~여자는 무조건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는~말들을 예전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네요ㅜㅜ

그러다보니~외출 전에 전신거울 앞에 서서 저를 보면..무슨 연예인도 아닌데 조금은 오버해서 꾸민 듯한 느낌이 나네요.

그래서 절제해야 하는데 워낙에 저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원래 외모가 출중한 사람들은 안 꾸며도 이쁘거나 멋져보인다고 하잖아요..) 꾸미는 것에 대한 통제가 안 되네요....

 

한껏 멋을 내고 나서 친구들을 만납니다.

친구들은 "너 선보러 가니?"

아니면 "편하게 좀 입고 오지 그랬어~"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하네요...  무슨 심각하게 말한 것도 아니고~지나가는 말일뿐입니다.ㅠ

 

이런 반응조차도 저는 컴플렉스입니다.

화장하는 거 좋아하고 예쁜 옷 사서 입는 거 무지 좋아합니다.

화장을 하더라도..스킨,로션,메베,파데,트윈케익,파우더,색조화장 을 다 갖춘답니다..ㅜㅜ

변장을 하는 느낌이 들 때도 많구요.

하지만 제 성격상..화장하다가 한부분이라도 깜빡하는 날이면 약속시간에 늦더라도~대학시절에 강의시간에 늦더라도 다시 턴~해서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하거나 챙겨서 나갑니다.

이부분이 잘못 된 건 당연히 인정합니다. 여기서는 할 말이 없네요..ㅠㅠ

 

 

그냥 남들이 봤을 때 제가 "자기관리 잘하는 완벽한 여자"라고 불리길 바라는 것 같기두 하구요.

또 제가 주변으로부터 저에 대해서 듣는 말에는 하나하나 다 신경을 쓰는 스탈이라..귀가 넘 예민해져 있어서 저 자신이 피곤하다고 항상 느낍니다.   이것이 저의 핵심고민입니다

 

친구들과..혹은 남자친구랑 술 마실 때도...술에 취해서도 꼭 수정메이크업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저..

 

화장뿐만이 아니라..옷에도 무지 예민해서...

꼭 여자같은 옷만 입고 싶네요..치마를 즐겨입는 편이네요.

20살부터 청바지보다는 치마를 입다보니~이젠 몸에 익어서 치마가 바지보다 편하구요.

치마길이도 무릎길이 입다가 점점 트랜드를 맞추다가 이제는 완전히 미니스커트만 옷장에 쌓이게 되었답니다.

예전에 남친 만날 때마다 잘 보이려고..조금이라도 이뻐보이려고 하나씩 사 놓았던 미니스커트들...

남친이 좋아하길래 입고 다녔던 미니스커트가 이제는 하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네요.

 

그런데..문제가 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화장은 진하게~치마는 짧게..입는 여자를...남자들은 조금 가볍게 보는 것 같아서요.

나이트나 클럽을 가도 추근~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처음 보는 남자도 추근~길가에서 남자가 따라오질 않나... 걍 쉬운 여자로 보는 것 같아서요.   

평범보단 조금 나은 얼굴에..ㅜㅜ 키는 167,몸무게는 49입니다..걍 평범하네요..

아주 문제가 되었던 이 부분!! 죄송합니다~악플러분들이 너무 미워하신 부분...솔직하게 적었을뿐이네요..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전 남자들을 절 쉽게 보는 게 아니였음 좋겠다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외모에 너무 많이 신경쓰는 남자를 보면..음~저 남자~바람둥이같다..여잘 꼬시려고 저렇게 다니는 것 같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 저이기 때문입니다..(죄송..)

바람둥이가 아닌 센스쟁이라는 거...생각해보니 그렇겠네요~개인적으로 센스있게 입는 남자분 완전사랑합니다!! 바람둥이가 아닌 인기남이라는 거...^^;;;

 

20대 초반도 아닌...20대중반의 저..이제 결혼도 생각해야 하고..좋은 남자도 만나야 되는데..

현재 남친이 없습니다! 이 나이쯤 되면 당연히 결혼생각하면서 남자 만나야 하지 않나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대로....이렇게 꾸미면서 지낼까요? 아니면...걍 청순하게....꾸미지 말까요?

 

진해보이는 화장과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값어치가 떨어져 보이는 걸까요?

 

정말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을...첨으로 적어봅니다..ㅜㅜ

 

 

화장이 진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저는 천박해 보이는 걸까요?(후기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