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세상에... 이런 분들도 계시네요~

김은지2007.02.12
조회2,178

먼저 감사하다는 말부터 드립니다.

그분들이 꼭 보셨으면 하는 생각에 처음으로 톡에 글도 올려보고 그러네요~ ^^*

 

사건은 오늘(바로 십분전쯤 일입니다).

장소는 서울 광진구 구의3동 테크노 마트 근처.

10시반이 살짝 넘은시간 귀가를 하였습니다.

강변역 옆쪽에 자전저 파킹(?)을 해놓았던터라 그 근처에서 차에서 내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테크노 마트 바로옆 현대 프라임아파튼데요.

저희집 대문앞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되보이는 소녀 두분이

벨을 눌러 인터폰으로 엄마랑 대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세요?"

"아니 지갑을 주었는데요..."

그 분들 두손엔 잃어버린줄도 몰랐던 빨간 지갑이 들려 있었습니다.

저도 너무나 경황이 없어서 고맙다는 말보다 어디에서 습득을 했냐는 질문을했고

짧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성의 없게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를 던져버렸어요...

흑흑... ㅠ.ㅠ...

잃어버린줄도 몰랐던 지갑을 보니 요즘 제 깜빡깜빡하는 치매증세에 놀란 나머지... ㅠ.ㅠ...

밤 11시에 가까운 그 늦은시간에...

지갑안에 있던 주민등록증에 주소를 보고

우리집까지 찾아주러 왔던 분들인데...

감사한 맘보다는 죄송한 맘이 더 들더라구요...

집에 들어와서 깨달았습니다...

정말 나 이기적이었구나...

연락처도 이름도 모르기에 정보통신기술의 힘을 빌어 정중한 사과와 감사의 맘을 표하고 싶습니다.

 

요즘 지갑이나 핸드폰 잃어버리면... 그냥 끝이쟎아요...

많이 잃어봤으나 이렇게 돌아온건 처음입니다.

지갑안에 돈이라도 빼고 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어느것 하나 빠뜨리지 않으시고 직접 집까지 찾아주신 분들인데...

그냥 돌려보낸게 넘넘 후회되고 죄송스럽네요...

 

흉흉한 사건과 소식만 접하던 근래

직접 이렇게 따뜻하고 기분좋은 일을 당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감사의 표현이 너무나도 모자랐던것 같습니다.

혹시 그분들 이글보시게 된다면 저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이동네 사시는 분들이시라면 담에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2007년 2월 12일 월요일 반 10시반 현대프라임 아파트 1*동 *0*호에 지갑찾아주셨던

맘이 예쁜 두 학생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 이글보시게 되면 dmswl79@hotmail.com로 메일한번주세요~

부탁드릴께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