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25살 되었네요.. 여자구요~ 20대 중반에 들어섰죠~ 작년에 4년제 대학 졸업하고 사무직으로 일한지 1년 조금 안됐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졸업하기 전에 취직이 된 편이고~ 대학 4년간 한번도 휴학하지 않아서 다른 같은 학번 친구들에 비하면 일찍 취직한거죠~ 그래서 일한지 6개월이 되도록 아직 학생이고 졸업해서도 계속 취직을 위해 공부하고 있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취직을 위해 공부하는 친구들 대부분이 공부하느라 바쁘고 저 역시나 일 때문에 바쁘고 대학 친구들을 못 본지 꽤 됐죠~ 그러던 어느날 대학시절 친하게 지냈던 여자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 잘 지냈어? 일은 적응 다 됐겠다~ " " ㅇㅇ~ 넌? 공부는 잘되가? " " 사실 공무원 준비 관뒀어~ " " 그래? 그럼 다른 공부 시작할려고? " " 아니~ 나 얼마전에 OO회사 OO부서에 면접봤는데 방금 합격이라고 연락이 왔어^^ 다다음주부터 일시작할 것 같애! " " 진짜? 너무 잘됐다~ 거기 연봉도 장난 아니라던데~ " " ㅇㅇ~ 신입 2천이 훨~~씬 넘는데~ " 여기까진 뭐 친구가 잘됐는데 저 역시나 기뻤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연봉 애기 한번 나오니 계속 끊임없이 하더군요.. " 1년 지나면 연봉이 OOO 오르고 또 OOOO... 또.. OOO 올라서~ ......... " 그래요, 전 일반 사무직에 연봉이 오를지도 모르겠고~ 이 친구에 비하면 정말 낮은 액수를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도 내가 적게 받고 일하는 지 잘 알텐데 연봉 애기를 끊임없이 저한테 하는데 약간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전 웃으면서 잘됐다면서 열심히 해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 아! 그래, 우리 대학 동기들 안본지도 꽤 됐는데 이번에 대학 동기들 모두 불러서 만나는 거 어때? " 갑자기 그 친구 대학 동기들이 전부 보고 싶다고 합니다. 저 역시 동기 남자애들, 여자애들 안본지도 좀 됐고 보고 싶기에 그러자고 했죠. 그 친구가 모두에게 연락을 한다고 했고, 약속장소, 시간 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쯤 지나 금요일 밤.. 일을 마치고 약속장소로 시간에 맞춰 나갔습니다. 대학동기애들 엄청 많이 모여있더군요. 심지어 도중에 중퇴한 애들까지..ㅡㅡ; 어떻게 다 연락을 해서 불렀는지 그 친구의 노력이 훤히 보이더군요. 너무 오랜만인 애들도 있어서(특히 중퇴한 애들은 거의 4년만....;;) 살짝 서먹서먹했지만 술의 힘을 빌어 재미있게 웃고 떠들었습니다. 한층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내 맞은편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저에게 묻더군요. " 너 회사 어디 다닌다고 했지? " " ㅇㅇ..OOO에 다녀~ " " 거기서 무슨 일 해? " " ㅇㅇ.. 그냥 사무직이지 뭐^^ " " 할만해? " " 응..할만 " 이때 갑자기 끼여드는 그 친구.. " 야~ 내 직업은 안 궁금하냐? " 당황한 남자애.. " 너 취직했어? 무슨 공부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 " 어~ 나 OO에 이번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자나~ 면접을 잘 본것 같애! 거기 신입 바로 연봉 2천 넘자나~ 그래서 한달에 적금 150 씩 부을려고~ " 아주 큰소리로 얘기하는 통에 완젼 시선 집중이 됐습니다. " 이야~ 완전 성공했네! 한턱 쏴라~ " 물론 친구가 잘된 거 축하해줘야 마땅하겠지요. 그런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일부로 자신의 위치가 높아진 것을 과시하기 위해 그런 자리를 손수 마련한 것처럼 보였고.. 5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얼마전 과감히 차버리고 그 회사 직속상사와 사귄다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나는 왜 이렇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들보다 잘 안되더라도 비슷하게만이라도 가길 바라는 게 사람 심리라고 합니다. 고3 수능 치고 난 후 누구는 어디 대학 합격했고 자기는 그렇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심리적인 불안감.. 대학 졸업 후 누구는 대기업 어디 취직했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절망감.. 지금 제 위치에서 조금씩 자기계발을 하고 조금씩 제 위치를 높이는 수밖엔 없겠지만요~ 단번에 올라선 그 친구의 위치가 너무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올해 25 직딩.. 나보다 훨씬 좋은 곳에 취직한 친구..
안녕하세요~
전 올해 25살 되었네요.. 여자구요~ 20대 중반에 들어섰죠~
작년에 4년제 대학 졸업하고 사무직으로 일한지 1년 조금 안됐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졸업하기 전에 취직이 된 편이고~ 대학 4년간 한번도 휴학하지 않아서 다른 같은 학번 친구들에 비하면 일찍 취직한거죠~
그래서 일한지 6개월이 되도록 아직 학생이고 졸업해서도 계속 취직을 위해 공부하고 있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취직을 위해 공부하는 친구들 대부분이 공부하느라 바쁘고 저 역시나 일 때문에 바쁘고 대학 친구들을 못 본지 꽤 됐죠~
그러던 어느날 대학시절 친하게 지냈던 여자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 잘 지냈어? 일은 적응 다 됐겠다~ "
" ㅇㅇ~ 넌? 공부는 잘되가? "
" 사실 공무원 준비 관뒀어~ "
" 그래? 그럼 다른 공부 시작할려고? "
" 아니~ 나 얼마전에 OO회사 OO부서에 면접봤는데 방금 합격이라고 연락이 왔어^^ 다다음주부터 일시작할 것 같애! "
" 진짜? 너무 잘됐다~ 거기 연봉도 장난 아니라던데~ "
" ㅇㅇ~ 신입 2천이 훨~~씬 넘는데~ "
여기까진 뭐 친구가 잘됐는데 저 역시나 기뻤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연봉 애기 한번 나오니 계속 끊임없이 하더군요..
" 1년 지나면 연봉이 OOO 오르고 또 OOOO... 또.. OOO 올라서~ ......... "
그래요, 전 일반 사무직에 연봉이 오를지도 모르겠고~ 이 친구에 비하면 정말 낮은 액수를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도 내가 적게 받고 일하는 지 잘 알텐데 연봉 애기를 끊임없이 저한테 하는데 약간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전 웃으면서 잘됐다면서 열심히 해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 아! 그래, 우리 대학 동기들 안본지도 꽤 됐는데 이번에 대학 동기들 모두 불러서 만나는 거 어때? "
갑자기 그 친구 대학 동기들이 전부 보고 싶다고 합니다.
저 역시 동기 남자애들, 여자애들 안본지도 좀 됐고 보고 싶기에 그러자고 했죠.
그 친구가 모두에게 연락을 한다고 했고, 약속장소, 시간 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쯤 지나 금요일 밤..
일을 마치고 약속장소로 시간에 맞춰 나갔습니다.
대학동기애들 엄청 많이 모여있더군요. 심지어 도중에 중퇴한 애들까지..ㅡㅡ; 어떻게 다 연락을 해서 불렀는지 그 친구의 노력이 훤히 보이더군요.
너무 오랜만인 애들도 있어서(특히 중퇴한 애들은 거의 4년만....;;) 살짝 서먹서먹했지만 술의 힘을 빌어 재미있게 웃고 떠들었습니다.
한층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내 맞은편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저에게 묻더군요.
" 너 회사 어디 다닌다고 했지? "
" ㅇㅇ..OOO에 다녀~ "
" 거기서 무슨 일 해? "
" ㅇㅇ.. 그냥 사무직이지 뭐^^ "
" 할만해? "
" 응..할만 "
이때 갑자기 끼여드는 그 친구..
" 야~ 내 직업은 안 궁금하냐? "
당황한 남자애.. " 너 취직했어? 무슨 공부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
" 어~ 나 OO에 이번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자나~ 면접을 잘 본것 같애! 거기 신입 바로 연봉 2천 넘자나~ 그래서 한달에 적금 150 씩 부을려고~ "
아주 큰소리로 얘기하는 통에 완젼 시선 집중이 됐습니다.
" 이야~ 완전 성공했네! 한턱 쏴라~ "
물론 친구가 잘된 거 축하해줘야 마땅하겠지요.
그런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일부로 자신의 위치가 높아진 것을 과시하기 위해 그런 자리를 손수 마련한 것처럼 보였고..
5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얼마전 과감히 차버리고 그 회사 직속상사와 사귄다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나는 왜 이렇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들보다 잘 안되더라도 비슷하게만이라도 가길 바라는 게 사람 심리라고 합니다.
고3 수능 치고 난 후 누구는 어디 대학 합격했고 자기는 그렇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심리적인 불안감..
대학 졸업 후 누구는 대기업 어디 취직했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절망감..
지금 제 위치에서 조금씩 자기계발을 하고 조금씩 제 위치를 높이는 수밖엔 없겠지만요~
단번에 올라선 그 친구의 위치가 너무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