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의 소원

hyyoung2003.04.17
조회944

올려진 글들 보고있으면..참 이런 사람도 있구나..저런 사람도 있구나..

결혼관은 이렇구나...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항상 읽는 입장이었다가...오늘은 제가 써보게 되네요...

읽어보시구...제가 잘못된건지...여러분 생각들 알고싶어요...

 

저 올해 25입니다...제 앤은 28..둘다 적지많은 아닌 나이죠...

회사에 다니고 있고, 서로 하는 일에대해 잘 알고, 각자회사에서도 사귀는 것만 모르지..

회사사람들끼리도 서로 다들 친분이 있는 업체관계입니다.

전 여자쪽이라 그런지 괜히 사람들 사이에서 입방아 오르는게 싫어서

앤에게 서로 회사에서 애인은 있다하되, 누군지 밝히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도 그렇게 하자고 했구요...

그러한 만남이 어느덧 7개월째 되어가네요...

제가 회사끝나고 학교를 다니는데, 10시쯤 강의끝나면 매일 차로 데리러 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라고 전화해주고, 아프면 약사다주고...

 

물론 다툴때도 있었습니다. 많이 사랑하니까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다른 연인들도 싸우는 뭐..그런것들이죠...

직업과 학업을 병행하다보니, 자연히 만나는 시간이 저녁 10시 이후라..

평일엔 잠깐 얼굴 보고 헤어지고, 주말엔 거의 매일 만나고...이런생활이 7개월째니..

저도 제 친구들과 주말에 만나서 수다도 떨고싶고..그런데...

 

앤에게 이번주말에 친구만나자고 하려니..왠지 제가 미안한맘이 먼저듭니다.

평일에 자주 만나지도못하는데..주말에 친구만난다함 섭해할까봐서..ㅠㅠ..

그리고, 회사출근할때,점심먹으러 내려갈때,먹고나왔을때,외근나갈때,학교등교길택시안

회사에서 벗어나거나 혼자있을 시간에 매번 전화합니다.

한번은 아는언니랑 같이 백화점에 갈일이 있었는데..언니가저보고..

왜 그렇게 전화기보면서..보고하면서...마치 습관이 된사람처럼...

안절부절 못하는거같다고...ㅠㅠ(이러소리 첨 듣습니다..그동안 이렇게 안살아서...)

 

지금은 ...외근나갈때 혼자 생각도하고 싶고, 등교길 택시안에서 눈감고 쉬고싶고...

이런생각들....한번은 외근나갈때 전화안했더니..때마침 전화가 왔습니다.

소리가 밖인거같은데..왜 나갈때 전화안했냐고...ㅠㅠ..

그래서 제가 매번 어디나갈때마다 전화하면서 그래야하냐고...못할수도 있는거지..꼭..

나갈때마다 보고한다는 생각든다고...얘기했습니다..(약간의 충격이었나봅니다..)

그후에 이렇게 얘기합니다..억지로 전화하는거면..하지말라고...ㅠ..ㅠ

(하라는건지..하지말라는건지..근데,,맘 한구석이 쓰립니다...이상하죠?)

근데, 자긴 첨 만났을때부터 이런생활에 익숙했던지라..전화하던사람이 갑자기 전화않하고 그러면

자기입장에선 심경의 변화가 있다는지..여러가지 생각하게 되고 걱정된답니다.ㅠㅠ...

(절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제 목소리가 이상하거나..그럼 자기가 머 잘못한거 있냐고...

먼저 묻는 사람입니다...)

 

어제...학교끝나고 집앞에 도착했을때...

매번 집앞에 차세워놓구 잠깐 얼굴보구 들어가는게..미안해서..

제가 먼저 우리 좀 걸을까? 그랬습니다...

가까운 산책로루 차를 옮기고...얘기하던중...

자기에게 선긋지 말아달라그럽니다..그래서 제가 갑자기 무슨말이냐고...그랬더니

육체적인 선..이라고 하더군요...

 

저, 키스못하게하고 손못잡게하고 안지못하게하고 그런 기피증있는사람 아닙니다..

남들연애하면..다들 그렇듯...왠만한건 서로 이해하는 선에서 다 들어주곤했었는데...

 

자꾸 그렇게 선그으면 자기가 지칠수 있다고 합니다...

내 요즘 소원이 뭔줄 아니? 그게 뭔데? 너랑 관계갖는것.....

자긴 플라토닉과 아가페적 사랑만 하는 사람만 아니라면서,

자긴 진실로 사랑하기때문에, 저 대신 죽을수도 있을 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관계가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해합니다..사랑하면 안고싶고, 같이 자고싶고..그런거...)

 

저.... 앤 사랑합니다....저도 성인인데..왜 그런 생각 안했겠습니까..

(이런다고 오빠 이상하게 보거나..그렇게 생각안합니다..당연히..그렇겠다고 생각하는 접니다.)

하지만...전 좀 더 있다가...로..미루곤 했죠...(젤 싫어하는말입니다..나중에...라는 말..)

 

그럼 제앤..언제까지 기다려줘야하냐고..ㅠㅠ...내가 보기엔 넌 결혼하고나서 허락할거같다고...

솔직히..그러고 싶지만..사람일 모르는데...그전에 될수도있는거고...

제 앤...내가 보기엔..넌 절대 아닌사람 같다고 단정지어 얘기하니..

제가 무슨 성 기피증걸린 사람같은 생각듭니다..휴우.....

 

집에 도착해서 (당연히 제가 잘 왔다고 전화해야겠죠...)

이런 얘길 또 시작합니다.

두시간넘게 전화로 듣고있었으니...

(저희 전화로 다툴때 기본이 2시간입니다. 물론 일방적인 오빠의 얘기속에 간간히 질문에 대답하는

저....) 기운빠지고..빨리 전화를 끊고싶은 맘이 굴뚝 같아버립니다.

솔직히 전화로 길게 통화하는데..짜증도 납니다.(당연히 목소리가 밝겠습니까?)

 

제 앤.너 목소리가 이상하다면서..화났냐고..묻네요...

전 그 질문에..대답은..화 난거 없어...

근데 목소리가 왜그래? 전화 끊어죠? 이러면 내가 너힘들게하는거니? 이럽니다..

(자기 실컷얘기하는 중간에 제 목소리 이상하다면서 전화 끊을까? 그럼..그래 끊어...이럽니까?)

얘기 다 들어주고 있는거죠...아니야..괜찮다면서...

두시간넘게..들어주다....나 오빠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그게 중요한거 아니야..이렇게..

얘기하면서...전화 끊었습니다.

 

휴우....

전화는 평소때처럼 자주 오는데...저. 바쁘니까나중에 통화해..하면서..

전화 끊습니다...

저 자신에게 묻습니다...

내가 진정 사랑하고 있는 걸까?.....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좋은 일들..가득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