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맘이 답답합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답이 안나오니까요 전 직장 7년차 주부입니다. 결혼한지는 3년차 아가는 14개월 딸아이 친정이랑 걸어서 10분거리... 지금 사는 집이 추워서 겨울에는 친정에 아기를 데리고 오지 않고(우리집에만 오면 감기 걸립니다.) 작년 여름에서 가을까지 출퇴근때 데리고 가고 데려 오고 했어요. 모유 끊어서 그런지 밤중수유 없어서 좀 편하긴 합니다. 친정 엄마가 좀 아프신데 아버지가 퇴직하셔서 같이 아기 보고 계세요.(저 나쁜 딸입니다.ㅠㅠ) 아버지가 거의 손녀 봐주신다고 보면 돼요. 아버지가 무지 꼼꼼하시고 잘하십니다. 너무 고맙고 죄송스러워 그만둘려고 몇번 마음 먹었는데 두분다 다 여자도 직장 있어야 된다고 정 힘들면 얘기하겠다고해서 여지껏 다니고 있어요. 1월생이라 내년 3월 되면 놀이방 보낼 계획이구요. 그럼 두분도 고생 덜하실거 같아서요. 딸아이 아직 엄마라는 존재를 몰라서 그런지 떼놓고 다니는데 별 무리 없어요. 아직 할머니가 더 좋아서 전 가는지 오는지 도통 신경 쓰지 않더라구요. 좀 순하긴 한데 낮과 밤이 바뀌었는지 빨라야 자는 시간이 새벽 1시랍니다. 요 며칠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며칠 친정에서 자고 출근하기도 했는데 이래저래 엄마도 불편하고 신랑도 불편해해서 그냥 며칠 친정서 자다가 그만두었구요. 문제는 작년 12월에 신랑이 뺑소니를 치는 바람에(신랑 잘못이지만 여튼 좀 덤탱이 쓴거 같아요.) 그래서 면허 4년 취소 되었어요. 올 1월 말까지 임시 면허로 다니다가 끝났구요. 그래서 더욱더 아가를 집에 데리고 가기 불편하지만 주말에는 아픈 엄마 생각해서 데리고 갑니다. 제 하루 일과는 이렇습니다. 5시30분 기상(집을 치울 시간이 없어서 아침에 대충 치워놓고 나가서 일찍 일어납니다.) 7시집을 나서 친정집에 들러 아가 얼굴 보고 출근 오후 6시 퇴근해서 친정집 감 11시까지 아가랑 놀고 아가옷 세탁...친정집안일 도와드림(청소, 설거지) 이렇게 수요일까지 반복하면 정말 피곤해서 죽을거 같아요. 더군다나 지금은 신랑 차가 없어서 걸어다니니 더 피곤해 죽겠어요. 신랑이 아가랑 잘 놀아주고 집안일도 도와주지만... 신랑이 저지른 일때문에 친정 눈치도 많이 보이고 잘못은 신랑이 해놓구서 죄인 취급은 저만 받네요. 어젠 비가 와서 도저히 집까지 걸어갈수가 없어 아버지한테 차 태워달랬다가 친정엄마한테 잔소리만 들었네요. 그렇게 끔찍했던 사위였는데... 속상해도 어쩔수 없는 일이구요. 여튼 위에 열거한 글들이 지금 제가 처한 상황입니다. 오늘도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출근길에 친정에 갔더니 친정 엄마가 노발대발 하시더군요. 새벽 2시 넘어서 잠들었답니다. "차라도 있으면 주중에 한번 집에 데리고 가면 좀좋아? 다 꼴베기 싫어~~~뭐라뭐라 하시더라구요. 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미안하다는 말만 연신 해댔어요. 엄마가 제딸이나 내가 미워서 저렇게 퍼부으신거 아니라는거 압니다. 속상해서 동생 방에 들어가서 크게도 울지 못하고 소리 죽여 울었어요. 그런일 저지른 신랑이 밉기도 하고 내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고 출근하는 아침에 저런 소리를 하는 엄마가 야속했습니다. 압니다. 자식은 제 엄마가 키우는게 좋다는거.. 그 사실 알면서도 못하는 제 속은 오죽하겠어요? 사실 신랑만 사고 안쳤더라도 올해까지만 직장 다니고 아기만 키울려고 했는데 덜컥 저렇게 사고를 쳤네요. 지금 벌금도 그렇고 4년간 차 없이 살려니까 막막하기도 하고 또 어렵게 분양받은 아파트 중도금 낼 생각하니까 직장 그만둘수도 없네요. 신랑 욕은 하지 마시구요. 그럼 저 더 상처 받을거 같아요. 본인도 많이 반성하고 행정심판 소송중이예요. 요즘같아선 밤에 눈 감으면 다음날 이대로 죽었음 하고 바랍니다. 그치만 애교 떨고 한참 이쁜 짓 하는 딸아이 때문에 참고 살아갑니다. 그냥 신랑 월급만 가지고 제가 아끼고 또 아껴 가면서 아기 키우면서 살아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눈물이 나와 죽을 것만 같아요.
직장을 그만둬야 할까요?
오늘 하루종일 맘이 답답합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답이 안나오니까요
전 직장 7년차 주부입니다.
결혼한지는 3년차 아가는 14개월 딸아이
친정이랑 걸어서 10분거리...
지금 사는 집이 추워서 겨울에는 친정에 아기를 데리고 오지 않고(우리집에만 오면 감기 걸립니다.)
작년 여름에서 가을까지 출퇴근때 데리고 가고 데려 오고 했어요.
모유 끊어서 그런지 밤중수유 없어서 좀 편하긴 합니다.
친정 엄마가 좀 아프신데 아버지가 퇴직하셔서 같이 아기 보고 계세요.(저 나쁜 딸입니다.ㅠㅠ)
아버지가 거의 손녀 봐주신다고 보면 돼요. 아버지가 무지 꼼꼼하시고 잘하십니다.
너무 고맙고 죄송스러워 그만둘려고 몇번 마음 먹었는데 두분다 다 여자도 직장 있어야 된다고
정 힘들면 얘기하겠다고해서 여지껏 다니고 있어요.
1월생이라 내년 3월 되면 놀이방 보낼 계획이구요. 그럼 두분도 고생 덜하실거 같아서요.
딸아이 아직 엄마라는 존재를 몰라서 그런지 떼놓고 다니는데 별 무리 없어요.
아직 할머니가 더 좋아서 전 가는지 오는지 도통 신경 쓰지 않더라구요.
좀 순하긴 한데 낮과 밤이 바뀌었는지 빨라야 자는 시간이 새벽 1시랍니다.
요 며칠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며칠 친정에서 자고 출근하기도 했는데 이래저래 엄마도 불편하고 신랑도 불편해해서
그냥 며칠 친정서 자다가 그만두었구요.
문제는 작년 12월에 신랑이 뺑소니를 치는 바람에(신랑 잘못이지만 여튼 좀 덤탱이 쓴거 같아요.)
그래서 면허 4년 취소 되었어요. 올 1월 말까지 임시 면허로 다니다가 끝났구요.
그래서 더욱더 아가를 집에 데리고 가기 불편하지만 주말에는 아픈 엄마 생각해서 데리고 갑니다.
제 하루 일과는 이렇습니다.
5시30분 기상(집을 치울 시간이 없어서 아침에 대충 치워놓고 나가서 일찍 일어납니다.)
7시집을 나서 친정집에 들러 아가 얼굴 보고 출근
오후 6시 퇴근해서 친정집 감
11시까지 아가랑 놀고 아가옷 세탁...친정집안일 도와드림(청소, 설거지)
이렇게 수요일까지 반복하면 정말 피곤해서 죽을거 같아요.
더군다나 지금은 신랑 차가 없어서 걸어다니니 더 피곤해 죽겠어요.
신랑이 아가랑 잘 놀아주고 집안일도 도와주지만...
신랑이 저지른 일때문에 친정 눈치도 많이 보이고 잘못은 신랑이 해놓구서 죄인 취급은 저만 받네요.
어젠 비가 와서 도저히 집까지 걸어갈수가 없어 아버지한테 차 태워달랬다가
친정엄마한테 잔소리만 들었네요. 그렇게 끔찍했던 사위였는데...
속상해도 어쩔수 없는 일이구요.
여튼 위에 열거한 글들이 지금 제가 처한 상황입니다.
오늘도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출근길에 친정에 갔더니
친정 엄마가 노발대발 하시더군요.
새벽 2시 넘어서 잠들었답니다.
"차라도 있으면 주중에 한번 집에 데리고 가면 좀좋아? 다 꼴베기 싫어~~~뭐라뭐라 하시더라구요.
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미안하다는 말만 연신 해댔어요.
엄마가 제딸이나 내가 미워서 저렇게 퍼부으신거 아니라는거 압니다.
속상해서 동생 방에 들어가서 크게도 울지 못하고 소리 죽여 울었어요.
그런일 저지른 신랑이 밉기도 하고 내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고 출근하는 아침에 저런 소리를 하는
엄마가 야속했습니다.
압니다. 자식은 제 엄마가 키우는게 좋다는거..
그 사실 알면서도 못하는 제 속은 오죽하겠어요?
사실 신랑만 사고 안쳤더라도 올해까지만 직장 다니고 아기만 키울려고 했는데
덜컥 저렇게 사고를 쳤네요.
지금 벌금도 그렇고 4년간 차 없이 살려니까 막막하기도 하고
또 어렵게 분양받은 아파트 중도금 낼 생각하니까 직장 그만둘수도 없네요.
신랑 욕은 하지 마시구요. 그럼 저 더 상처 받을거 같아요.
본인도 많이 반성하고 행정심판 소송중이예요.
요즘같아선 밤에 눈 감으면 다음날 이대로 죽었음 하고 바랍니다.
그치만 애교 떨고 한참 이쁜 짓 하는 딸아이 때문에 참고 살아갑니다.
그냥 신랑 월급만 가지고 제가 아끼고 또 아껴 가면서 아기 키우면서 살아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눈물이 나와 죽을 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