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고있는 고민은.. 뭐 예전부터 거의 3년전부터 계속 해왔던 고민인데, 이제 정말 지치고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이젠 어찌해야할지 머리가 너무 혼돈스럽습니다.
원래 남친의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형이 있습니다. 남친은 대학을 가지 않고 공고를 졸업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군대다녀온 시간을 빼더라도 근무한 경력은 거의 5년이 가깝죠. 하지만 그동안 모든 돈이 하나도.. 단 한푼도 없습니다.
급여가 적냐고요? 아뇨.. 적다면 적을 수 있지만 200이 약간 안되는 금액인데, 돈을 못모을 정도의 급여는 아닙니다. 충분히 모으고도 남을 금액인데...
그 배경에는 가족들의 힘(?)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들어본 바로는 아버지가 건축업을 하셨는데, 한참 잘나갈때는 007가방에 돈을 꽉 채워서 가져올 정도로 부자였다고 하던데, 아버지께서 보증을 한번 잘못 서고나서는 지금 거의 전세도 아닌 월세에서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 집의 생활비는 남자친구가 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아버지가 위암에 걸리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입원에 수술... 결국 재작년 가을 쯤에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의 수술비 입원비 역시.. 남자친구가 냈습니다.
어머니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신데, 단 한번도 일을 해본 적이 없는 분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굉장히 씀씀이가 헤프고, 도박에 손을 대셔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달에 남자친구가 50만원~80만원씩 집에 생활비로 대고 있는데, 그 돈 역시 도박으로 거의 탕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여전히 여기저기 빚을 내서 예전 씀씀이 그대로 유지하시는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제 남자친구가 첫째아들이면 생활비를 반 이상 갖다주는거? 말도 안하겠습니다.
형도 있습니다. 형은... 대학 다닐때 여기저기 사기당해서 빚을 갚는 도중에, 얼마전에는 무면허 음주운전에 교통사고까지 나서 벌칙금때문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집안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건 제 남자친구 뿐이라는 것입니다.
아들이 그렇게 힘들게 돈을 벌어오고, 본인 결혼자금 못모으고 생활비 대주면 보통의 어머니는 그돈 쪼개고 쪼개서 저금도 들고 할텐데, 남자친구 어머니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할 지경입니다.
도박에 손을 때셨다고 그러길래.. 전 믿었습니다.
얼마전에 큰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요.
밤에 통화를 하면서 "어머니 들어오셨어?" 라고 제가 묻자, "요즘 안들어오셔" 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계속 추궁했더니.. 또 도박을 하러 가셨더라구요.
게다가 대출을 어디서 받았는지, 200만원을 대출받고, 무단으로 제 남자친구를 보증인으로 세워놓은 것입니다. 남자친구도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가, 연체가 되어서 연락이 왔더랍니다.
보증인이 갚아야 한다고... 200만원... 적은 돈은 아니지만, 까짓거 갚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라는 분이.. 어쩜 이러시는지.. 해도해도 너무하다.. 원망스럽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정말....
결혼을 위해 달려온 4년의 세월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아버지의 수술비, 입원비, 형이 사고친 것, 어머니의 도박빚 등등... 하물며 어머니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남자친구에게 가져간 돈만해도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어머니의 빚도 남자친구가 열심히 벌어서 모으고 모아서 갚아주기도 했고, 본인은 정작 결혼자금 하나... 적금하나 들지 못하고 살았는데, 어쩜 어머니라는 분이 이럴 수 있는지 너무 화가 났지만, 남자친구 앞에서.. 내색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런 남자친구를 보면서 저는 화를 잘 냈습니다.
나더러 결혼하자고 하더니, 넌 도대체 왜이렇게 유유부단 한것이냐.
어머니의 성향.. 니가 그렇게 잘 알면서 왜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는 것이냐.
.... 정말 속이 터질 것 같았는데... 이대로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제가 뭐.. 으리으리한 집에서 살길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결혼은 시작인데, 시작부터 빚지면서 시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구질구질하게 살면서 모으면 된다는 그런 말도 이젠 지겹습니다. 제가 무슨 금융 플래너도 아니고, 남친은 맨날 "난 결혼하면 돈 모으게 되있어~"라는 말을 버릇처럼 합니다.
그러더니 어제는 저한테, 집에서 나와 살겠다고 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살겠다고.. 숨통막혀 못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이런 남자친구가 너무 밉습니다. 저한테 결혼하자고.. 얼른 돈 모아서 결혼하자고..
그러면서도 항상 유유부단한 성격으로 가족들의 어처구니 없는 요구까지도 다 감내하더니, 결국 이런 모습으로 절 또 한번 실망시키는 겁니다. 예전부터.. 저는 집에다가 분명히 얘기를 하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저도 결혼준비 해야하고, 집에 00만원 이상은 대드리기가 힘듭니다. 형님과 분담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도 저 생각해서 씀씀이를 다소 줄여주십시오"
라고.. 왜 말을 못하는지. 너무 답답하고 속이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남자친구도 그다지 경제관념이 있는 편이 아닙니다.
저는 핸드폰 요금, 카드대금 연체라는 거.. 절대 싫어하는데, 아주 밥먹듯이 연체하고...
나중에 한꺼번에 갚지 뭐~ 이런 식입니다. 유유부단하고, 맺고 끊음이 불분명합니다.
남자친구가 이번에 나와서 살면서 가족과의 인연을 끊고 살겠다는데, 솔직히 저건 또 얼마나 갈까 싶습니다.
모아둔 것도 없이 준비된 것도 없이 무조건 결혼부터 빨리 하자고 하면서 저를 닥달하고..
그런 상황이 너무 자연스러운 듯이 저에게 미안한 내색 한번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나쁘진 않습니다. 저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다른일 다 제쳐두고 오는 착한 남친이긴 한데, 정말... 너무 못된 소리지만, 결혼은 현실인데, 착한 것 만으로는 결혼의 조건(?)이 안된다고.. 전... 그렇게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남친때문이 아니라, 남친가족때문에 힘이듭니다.
우리는 연애한지 4년 정도 됐습니다.
올 8월이면 딱 4년이 되죠. 지금 27살로 동갑입니다.
요즘 하고있는 고민은.. 뭐 예전부터 거의 3년전부터 계속 해왔던 고민인데, 이제 정말 지치고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이젠 어찌해야할지 머리가 너무 혼돈스럽습니다.
원래 남친의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형이 있습니다. 남친은 대학을 가지 않고 공고를 졸업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군대다녀온 시간을 빼더라도 근무한 경력은 거의 5년이 가깝죠. 하지만 그동안 모든 돈이 하나도.. 단 한푼도 없습니다.
급여가 적냐고요? 아뇨.. 적다면 적을 수 있지만 200이 약간 안되는 금액인데, 돈을 못모을 정도의 급여는 아닙니다. 충분히 모으고도 남을 금액인데...
그 배경에는 가족들의 힘(?)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들어본 바로는 아버지가 건축업을 하셨는데, 한참 잘나갈때는 007가방에 돈을 꽉 채워서 가져올 정도로 부자였다고 하던데, 아버지께서 보증을 한번 잘못 서고나서는 지금 거의 전세도 아닌 월세에서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 집의 생활비는 남자친구가 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아버지가 위암에 걸리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입원에 수술... 결국 재작년 가을 쯤에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의 수술비 입원비 역시.. 남자친구가 냈습니다.
어머니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신데, 단 한번도 일을 해본 적이 없는 분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굉장히 씀씀이가 헤프고, 도박에 손을 대셔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달에 남자친구가 50만원~80만원씩 집에 생활비로 대고 있는데, 그 돈 역시 도박으로 거의 탕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여전히 여기저기 빚을 내서 예전 씀씀이 그대로 유지하시는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제 남자친구가 첫째아들이면 생활비를 반 이상 갖다주는거? 말도 안하겠습니다.
형도 있습니다. 형은... 대학 다닐때 여기저기 사기당해서 빚을 갚는 도중에, 얼마전에는 무면허 음주운전에 교통사고까지 나서 벌칙금때문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집안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건 제 남자친구 뿐이라는 것입니다.
아들이 그렇게 힘들게 돈을 벌어오고, 본인 결혼자금 못모으고 생활비 대주면 보통의 어머니는 그돈 쪼개고 쪼개서 저금도 들고 할텐데, 남자친구 어머니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할 지경입니다.
도박에 손을 때셨다고 그러길래.. 전 믿었습니다.
얼마전에 큰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요.
밤에 통화를 하면서 "어머니 들어오셨어?" 라고 제가 묻자, "요즘 안들어오셔" 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계속 추궁했더니.. 또 도박을 하러 가셨더라구요.
게다가 대출을 어디서 받았는지, 200만원을 대출받고, 무단으로 제 남자친구를 보증인으로 세워놓은 것입니다. 남자친구도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가, 연체가 되어서 연락이 왔더랍니다.
보증인이 갚아야 한다고... 200만원... 적은 돈은 아니지만, 까짓거 갚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라는 분이.. 어쩜 이러시는지.. 해도해도 너무하다.. 원망스럽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정말....
결혼을 위해 달려온 4년의 세월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아버지의 수술비, 입원비, 형이 사고친 것, 어머니의 도박빚 등등... 하물며 어머니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남자친구에게 가져간 돈만해도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어머니의 빚도 남자친구가 열심히 벌어서 모으고 모아서 갚아주기도 했고, 본인은 정작 결혼자금 하나... 적금하나 들지 못하고 살았는데, 어쩜 어머니라는 분이 이럴 수 있는지 너무 화가 났지만, 남자친구 앞에서.. 내색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런 남자친구를 보면서 저는 화를 잘 냈습니다.
나더러 결혼하자고 하더니, 넌 도대체 왜이렇게 유유부단 한것이냐.
어머니의 성향.. 니가 그렇게 잘 알면서 왜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는 것이냐.
.... 정말 속이 터질 것 같았는데... 이대로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제가 뭐.. 으리으리한 집에서 살길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결혼은 시작인데, 시작부터 빚지면서 시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구질구질하게 살면서 모으면 된다는 그런 말도 이젠 지겹습니다. 제가 무슨 금융 플래너도 아니고, 남친은 맨날 "난 결혼하면 돈 모으게 되있어~"라는 말을 버릇처럼 합니다.
그러더니 어제는 저한테, 집에서 나와 살겠다고 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살겠다고.. 숨통막혀 못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이런 남자친구가 너무 밉습니다. 저한테 결혼하자고.. 얼른 돈 모아서 결혼하자고..
그러면서도 항상 유유부단한 성격으로 가족들의 어처구니 없는 요구까지도 다 감내하더니, 결국 이런 모습으로 절 또 한번 실망시키는 겁니다. 예전부터.. 저는 집에다가 분명히 얘기를 하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저도 결혼준비 해야하고, 집에 00만원 이상은 대드리기가 힘듭니다. 형님과 분담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도 저 생각해서 씀씀이를 다소 줄여주십시오"
라고.. 왜 말을 못하는지. 너무 답답하고 속이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남자친구도 그다지 경제관념이 있는 편이 아닙니다.
저는 핸드폰 요금, 카드대금 연체라는 거.. 절대 싫어하는데, 아주 밥먹듯이 연체하고...
나중에 한꺼번에 갚지 뭐~ 이런 식입니다. 유유부단하고, 맺고 끊음이 불분명합니다.
남자친구가 이번에 나와서 살면서 가족과의 인연을 끊고 살겠다는데, 솔직히 저건 또 얼마나 갈까 싶습니다.
모아둔 것도 없이 준비된 것도 없이 무조건 결혼부터 빨리 하자고 하면서 저를 닥달하고..
그런 상황이 너무 자연스러운 듯이 저에게 미안한 내색 한번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나쁘진 않습니다. 저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다른일 다 제쳐두고 오는 착한 남친이긴 한데, 정말... 너무 못된 소리지만, 결혼은 현실인데, 착한 것 만으로는 결혼의 조건(?)이 안된다고.. 전... 그렇게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럴때마다 고민이 너무 심합니다.
제가 너무 속물인가요. 4년이나 되고나니, 사랑인지.. 정인지.. 구분도 안갑니다.
미래도 없고.. 비젼도 없는.. 속터지는 남자친구와 가족..
제가 계속 믿고 만나야 하는지... 여러분들의 경험이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속이 타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