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탕을 본건 실수였어

꺄아~~2007.02.15
조회17,825

때는 바야흐로 199? 년..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였어요 형과함께 동네 목욕탕을 갔드래죠..
형과 저는 목욕을 다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밖을 나왔죠..
그러자 형이 (가명)동수야" 형 잠깐만 따라올래?  전 별 생각없이 형을 따라갔습니다..
그런데..거긴 여탕 환풍기가 달려있능 곳이였어요..ㅋㅋ 전 어린마음에 "여긴 왜왔어" 하고 형한테 말했습니다
형은 "여기서 잠깐 망좀보고이써라" 이말 한마디와 함께 형은 벽에붙은 파이프를 타고 올라가능겁니다..(참신기)
여탕이 당시 1층에 있었능데 그높이는 상당히 높았능데 형은 마니?해본거 처럼 능숙하게 올라가더라구요..
전 멍하니 형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속으로 저러다 떨어지거나 들키면 어쩌지..조마조마 하고 있었죠..
안되겠다 싶어서 망을보다 말고 형이 있는 쪽으러 갔죠.."형~그만보고 내려와..별뜻없이 말했어요ㅋ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형은 세상을 다 가진 눈빛과 입은 반쯤 벌린체 계속 환풍기 옆 창문을 보고있능거에요..
저는 다시한번 형한테 형!!그만 내려와 집에가자 이말 하능순간..형이 그높은 곳..한 3미터 되능곳인데
얼마나 놀랬던지 그대로 점프해서 땅으로 추락하듯이 떨어지능겁니다.. 전 "형괜찮아 하고 말했죠"
형은 "야 뛰어" 이말과 함께 절뚝절뚝거리며 잘도 뛰더군요ㅋㅋㅋ 전 들켯구나 하능 생각에..어쩌지어쩌지 만약들켰다면 머라고 말하지..
엄마 아빠한테도 말할텐데 이젠 죽었구나..막 이런생각을 할 찰라에.. 결국 마담같이 생긴 카운터 아주머니께 걸리고 말았죠..
형은 그자리에서 울며 빌더군요..저도 옆에서 차렷자세로 같이 울어버리고..ㅋㅋ
아줌마 잘못했어요 엄마 아빠한테는 말하지 마세요 막 사죄를 했어요 ㅋㅋ결국 아주머니는 집 전화번호 머냐면서 계속 물어보시더군요..
형과 저는 큰소리로 잘못했으니 엄마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라고말라고 쉰내가 나도록 외쳤죠..
그때쯤 그때쯤 어디서 마니본듯한 낯이익은 얼굴 그녀는 바로 "우리반 여자친구 그것도 제 짝궁이 엄마와 함께 목욕을 다 하고 나오능 거에요..
시바 X대따 하필이면 이때!!!!!!!!!!!!!!!

멍하니 아무생각 안나더군요zz그녀의 엄마는 이놈색히들 고추도 작은것들이ㅋㅋ고추가 크면 봐도되능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짝궁은 저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전 애써 태연한척;; 전 울음을 멈추고 그 짝궁 여자칭구와 눈을 안마주쳤죠..
결국 여자친구가 담남에 반친구들한테 소문 다 냅디다.. 그중에 남자칭구들은 같이 가자능 친구들도 있었고ㅋㅋ..
여자친구들은 하나같이 저질이라고
전 그나이에 저질이란 말도 몰랐능데..암튼 나쁜말인줄 알고 쑥스러워 얼굴을 못들었죠..
결국엔 카운터 아주머니께서 다음부턴 그런짓하면 혼내줄꺼다 이러시면서 형과 저를 보내주시더군요..
집에가면서 형한테 물어봤죠..거긴 어떻게 올라갈 생각했냐고 형은 친구들과 목욕온 날이면 운동삼아 자주 올라가곤 했다군요..;;가끔 누가먼저 올라가나 시합도 한다고 합니다;;
그말과 함께 형의 왈: 아씨 왜 다들 아줌마들야 지금생각해보면 이말은 즉 밖에 나와서 본 여자들과 목욕탕에서 본 여자들은 상극이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