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를 듣지 않아도 비가 오리란걸 알 수 있는건... 어느새 후각이 예민해진건지.. 창을 열고 내다 본, 아스팔트 뿐인 땅에서 흙냄새를 맡았다. 음..뭐라할까.. 이건 비오는 날 슬리퍼를 신고 종아리에 물튀어 가며 시골 길을 걸을때 맡은 냄새이리라.. 비오는 날 산행에서 맡은 질식할것 같던 솔향이리라... 몇 번을 삭고 삭은 그런 진한 냄새... 숨을 순간 멈추는 숲의 냄새.. 담쟁이 넝쿨 타고 올라간 화강암으로 지어진 박물관 앞을 흐르던 미리네 골에서 나던 냄새다. 냄새로 인한 예측이 아니라면.. 어느 이름도 긴 이국의 식물처럼.. 공기중에 수분이 높아지면 수축하는 그런 사지를 가졌나보다. 그런것 같다. 오늘 비가 오면 천둥소리 요란한 비였으면 좋겠다. 굵은 빗줄기...소리만으로도 교향곡 같은 그런 비였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기력증에 잠시 빠져 허우적댄다... 아침부터 울리는 벨소리는 오늘 저녁 외출을 잊지 말라한다. 오늘은 빗소리를 들으며 일찍 누우려했는데... 그러고보니 고난주간... 인식도 하지 못한 고난주간.. 나 자신의 욕심과 그로 인한 강박증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나만 알고 울었던...내 십자가... 오늘.... 성찬에 참여해야하는데... 어젯밤...소화가 안된다는 핑계로 마셨다. 와인잔에 부은...매실주 한 잔 ... 결국 혼자 마신 축배가 되었다. 나를 죄는 강박증을 풀기 위해 한 잔의 알콜을 찾을 때가 있다. 근데 하필이면 그게 왜 ? 고난주간 이었던가... 갈증으로 목이 말라... 마른 땅이 비를 기다리듯..나도 비를 기다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굵은 비를..... 나를 가려줄 비를.... 오늘 성찬은 억망이 될것 같다......
비를 기다리며..
일기예보를 듣지 않아도
비가 오리란걸 알 수 있는건...
어느새 후각이 예민해진건지..
창을 열고 내다 본,
아스팔트 뿐인 땅에서 흙냄새를 맡았다.
음..뭐라할까..
이건 비오는 날 슬리퍼를 신고 종아리에 물튀어 가며
시골 길을 걸을때 맡은 냄새이리라..
비오는 날 산행에서 맡은 질식할것 같던 솔향이리라...
몇 번을 삭고 삭은 그런 진한 냄새...
숨을 순간 멈추는 숲의 냄새..
담쟁이 넝쿨 타고 올라간
화강암으로 지어진 박물관 앞을 흐르던 미리네 골에서 나던 냄새다.
냄새로 인한 예측이 아니라면..
어느 이름도 긴 이국의 식물처럼..
공기중에 수분이 높아지면 수축하는 그런 사지를 가졌나보다.
그런것 같다.
오늘 비가 오면
천둥소리 요란한 비였으면 좋겠다.
굵은 빗줄기...소리만으로도 교향곡 같은 그런 비였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기력증에 잠시 빠져 허우적댄다...
아침부터 울리는 벨소리는 오늘 저녁 외출을 잊지 말라한다.
오늘은 빗소리를 들으며 일찍 누우려했는데...
그러고보니 고난주간...
인식도 하지 못한 고난주간..
나 자신의 욕심과 그로 인한 강박증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나만 알고 울었던...내 십자가...
오늘....
성찬에 참여해야하는데...
어젯밤...소화가 안된다는 핑계로 마셨다.
와인잔에 부은...매실주 한 잔 ...
결국 혼자 마신 축배가 되었다.
나를 죄는 강박증을 풀기 위해 한 잔의 알콜을 찾을 때가 있다.
근데 하필이면 그게 왜 ?
고난주간 이었던가...
갈증으로 목이 말라...
마른 땅이 비를 기다리듯..나도 비를 기다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굵은 비를.....
나를 가려줄 비를....
오늘 성찬은 억망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