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김덕환2007.02.17
조회776

ㅎㅎ 올해로 24이 되는 건장한 남아입니다...

 

공감톡에 카카오 99%를 보고 어릴적 기억이 나서요.^^

중학교 2학년때 쯤이었을거에요.. 어릴적부터 특이하게 유독 약먹는걸 좋아햇어요..

길가다가.. 슈퍼가 보이면 엄마 피곤해.. ㅡㅡ(바카스 사달라는 예기..)

밥먹구나서.. 아 엄마 속이 안좋아.. ㅡㅡ(활명수 and 똥끌똥글한 한약을 먹기위하여..^^;)

이정도로 약먹는 걸 즐겼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알약은 다씹어서 먹었어요 ..ㅡㅡ^ 쓴맛이 좋았던걸까요??

아님 효과가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말떄문이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그날따라 설사를 자꾸해서 그냥 있는데 눈에 뛰던것이 !@!@!  정로환!!!!... <--분홍색으로

코딩되어 있고 초코볼같이 생긴 녀석인데.. 아실련지요?? 하여간 그녀석이 병에 가득 들어 있는거에요..

 

아싸!! 약이다!!! ㅋ 이런 생각으로 일단 뚜껑을 열어서 냄새를 맞았는데 소화불량에 먹는 한약같은거 똥글똥글한거~(토끼똥이라고 부르는데..)와 유사한?? 향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냅다 몇알을 집어서 입에 낼름넣고 맛을 음미하게 시작했습니다..~

"음~ 일단 향 좋고~~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씹는 맛두 괜찮고~ 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음음. 쓴맛도 매력적이고~ 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ㅎㅎ"

이렇게 시작은 좋았습니다~ ㅋ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입속에서 알약이 산산 조각 날때쯤에~ 뭔가 혀에 느낌이 오는겁니다..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혀가 따갑기 시작합니다... 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점점심해집니다.. 미칠꺼 같습니다.... 일단 삼켰습니다... 너무 따가워서 냅다 부엌으로 뛴담에 물을 마셨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눈물이 납니다.. ㅜ.ㅜ 혀도 점점 굳어가는게 느껴집니다.. 혀가 굳어서 말도 제대로 안됩니다..(역시나 엄청난 고통..!)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그렇게 말도 못하고 고통속에서 온 집안을 날파리같이 방방뛰다가... ㅜ.ㅜ 몇시간후쯤 지나서야... 서서히 혀에 감각이 돌아오고 고통도 사라지는 겁니다.. 이때쯤되서 살았구나~정로환을 씹어먹었던.. 나.. 잊지 못할 고통.  하는 안도의 한숨. ㅋㅋ

 

여러분들은 알약은 물이랑 드시고~ 용량 용법확인 잘하셔서 저같은 일은 당하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