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 난 후
낡은 다이어리를 새 것으로 바꾸면서
그곳에 적혀있던 전화번호를 다시 옮겨 적으면서
이해인 님의 시가 문득 생각이나
사람의 마음은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올해는 그 수첩에 누구를 빼고
또 누구로 그 자리를 새로 채워야 할지
잠시 망설이며 그 사람들과
나와의 인연을 잠시 생각하게 된다.
살아오면서 나와 인연을 맺어왔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기억하는 사람보다
잊혀져버린 사람들이 훨씬 더 많지만
또 앞으로 내 의지와 관계없이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도 있다.
어떤 모습으로 맺은 인연이든
이들 모두가 내겐 참으로 소중한 사람들이다.
낡은 내 수첩 속에 적혀있던 사람들...
그리고 새 수첩에 적히게 될 사람들...
어느 한 사람이라도
사연 없이 적힌 사람이 어디 있으랴?
모두가 독특한 개성과 색깔을 지닌 사람이며
인연을 맺게 된 사연도 각자 다르다.
오래도록 소식이 닿지 않아
이젠 수첩에서 지워야 할 친구들도 있지만
그와 함께 나누었던 애틋했던
지난 옛 추억이 자꾸 눈에 밟혀
그 추억까지 지워질까봐
그 이름을 차마 지우지 못하고
올해도 다시 새 수첩에 옮겨 적었다.
내겐 오랜 친구 중에
유독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고
오렌지를 무척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내게 다가와
말없이 웃어주던 친구...
너무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전화기를 들었지만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만 들릴 뿐
여행이라도 떠난 건지
도통 메일도, 전화도 받지 않는다.
해가 바꾸면서
내 수첩에 빼곡히 적힌 나의 소중한 인연들...
그들의 수첩에서
내 이름은 지워져야할 대상일까?
아니면 다시 옮겨 적히게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그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졌을 지를 혼자 저울질해 본다.
올해는 어떤 이들과
어떤 모습으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될까?
기왕이면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두어도 좋을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들과 만나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싶다.
내가 맺은 소중한 인연들
해가 바뀌고 난 후 낡은 다이어리를 새 것으로 바꾸면서 그곳에 적혀있던 전화번호를 다시 옮겨 적으면서 이해인 님의 시가 문득 생각이나 사람의 마음은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올해는 그 수첩에 누구를 빼고 또 누구로 그 자리를 새로 채워야 할지 잠시 망설이며 그 사람들과 나와의 인연을 잠시 생각하게 된다. 살아오면서 나와 인연을 맺어왔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기억하는 사람보다 잊혀져버린 사람들이 훨씬 더 많지만 또 앞으로 내 의지와 관계없이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도 있다. 어떤 모습으로 맺은 인연이든 이들 모두가 내겐 참으로 소중한 사람들이다. 낡은 내 수첩 속에 적혀있던 사람들... 그리고 새 수첩에 적히게 될 사람들... 어느 한 사람이라도 사연 없이 적힌 사람이 어디 있으랴? 모두가 독특한 개성과 색깔을 지닌 사람이며 인연을 맺게 된 사연도 각자 다르다. 오래도록 소식이 닿지 않아 이젠 수첩에서 지워야 할 친구들도 있지만 그와 함께 나누었던 애틋했던 지난 옛 추억이 자꾸 눈에 밟혀 그 추억까지 지워질까봐 그 이름을 차마 지우지 못하고 올해도 다시 새 수첩에 옮겨 적었다. 내겐 오랜 친구 중에 유독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고 오렌지를 무척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내게 다가와 말없이 웃어주던 친구... 너무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전화기를 들었지만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만 들릴 뿐 여행이라도 떠난 건지 도통 메일도, 전화도 받지 않는다. 해가 바꾸면서 내 수첩에 빼곡히 적힌 나의 소중한 인연들... 그들의 수첩에서 내 이름은 지워져야할 대상일까? 아니면 다시 옮겨 적히게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그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졌을 지를 혼자 저울질해 본다. 올해는 어떤 이들과 어떤 모습으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될까? 기왕이면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두어도 좋을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들과 만나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