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있는데 외로움을 느껴본적 있으세요??

K양의방황2007.02.20
조회683

1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장사<고깃집> 하는 사람이구요,

예전에 장사하기전엔 간간히 놀아본 기억이 있긴한데..

이번에 장사를 시작하면서 데이트는 꿈도 안꿔봤습니다.

데이트라고 해야 가끔씩 영화보는거..

가뭄에 콩나듯 나가서 오붓하게 술먹고..

어디한번 제대로 놀러가본적 없구요..

계획하고 여행한번 가본적 없습니다.

물론,

그래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없구요.

데이트하자고,

놀아달라고 때를 쓸수고 없습니다.

평일엔 저도 일하는 터라 만날수도 없구요,

주말에는  가게로 가서 얼굴보고,

일이바쁜날은 같이 거들고,

그렇고 황금같은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주말이면 남자친구끼고,

놀러도 다니고 드라이브도 가고,

이것저것 많이 한다는데,

전,

어느덧 1년을 남자친구와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늘,

저한테 미안해 합니다,

돈많이 벌어준답니다,

100번 밉다가도 1번 저런소리 들을때면

이뻐죽겠습니다.

설연휴때도

알바들 고향간다고 아무도 없어서,

같이 일을 거들어 줬습니다,

당연히 여자친구니깐,

바쁘고 일손딸림 도와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설연휴동안<어제까지..> 발바닥 껌둥이 될때까지 열심히 일도와 줬어요,

고기집일 안해본 사람은 모를꺼에요,

잔일이 얼마나 많은지,,,ㅠ_ㅠ

좋아하는 사람 걱정시키는게 싫트라구요,

가게일에 신경쓸것도 많은데,

신경쓰이게 하기싫고,,

놀다 10시까지 들어가라고 하면 10시에 들어오는 접니다,

행여,

차가막혀 30분이라도 늦으면,

노발대발합니다.

놀다가도 친구들 다 버리고 들어옵니다,

아침부터 저나와서 남자친구 가게로 오라그럼 갑니다,

늦었으니 가라하면 갑니다,

전 남자친구 신경쓰이게 하기싫고,

걱정시키기 싫어서 하라는데로 했던건데,

제가 너무 바보같았던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성실하게 일하는 남자친구보면 좋습니다,

옆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구요,

쓸쓸함을 느끼구요,

워낙에 성격이 무뚝뚝해서,

표현력도 없습니다,

좋으면 좋타고말하고,

사랑하면 사랑한다 말하는게 정상인데,

1년동안 사랑한단 말한번 못들어 봤습니다,

봄이와서 그런지,

요즘 너무 쓸쓸합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 옆에있는데,

쓸쓸하고 외롭다는 말이 요즘부쩍 자주 입밖으로 나옵니다,

제가 없어지면,..

남자친구 저 찾을까요...??

걱정이라도 할까요...??

남자친구에게 사랑받는다는 기분,느낌 궁금하네요.

오늘날씬 눈물나게 따뜻하고 좋으네요....ㅠㅠ"

깝깝한 마음에 두서없이 몇자<쫌길게>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