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우울합니다.. 결혼후..갑자기 닥치는일들...

막막해요..2007.02.20
조회23,518

넘우울합니다.. 결혼후..갑자기 닥치는일들... 정말 왜이리 하소연을 하고 여자들이 힘들어하는지..

결혼하고 겪어보니 이해가 가네요.. 이론상으로 칭구들에게 들어 정말 힘들단걸 알았지만...

제가 직접 당해보니.. 정말 실감나네요..ㅠ.ㅠ

인제 결혼한지 1달좀 넘었는데.. 첫명절 보내고 나서 우울증이 더 겹쳐 미치겠어요..

제가 둘째구요 형님계시고 큰집에 또 형님이 있는데요.  설날에 지네들끼리만 설겆이하며

속닥거리고.. 옷갈아입으러들어가고.. 엄청 소외된 느낌이였어요..

처음이고 아직 다 낯설은데.. 분위기 파악두 않된 저한테.. 이것저것 말은 않하더라도

같이 얘기두하고.. 도와가며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두 음식이며 뭐 시키는거 들고갈줄 알고 설겆이두 할줄 아는데.. 제가 뭘 할까 물어보면 대답두 않해주고.. 형님이 무거운거 들고갈떄 제가 이건 가지고 갈꼐요 하면 됐다며 끝까지 가더라구요..

자기들끼리만 다할려고 하는건지.. 정말 절 생각해서 그러는건지..

차라리 일이많아서 힘든게 낫지.. 그런식으로 왕따시키는 느낌에 어찌나 서럽던지..

나름데로 자신감을 가지고.. 잘할꺼라 생각했는데..완전 예상이 빗나갔어요...

덕분에 나중에 아버님꼐 일않했다고 전 혼나구요..

조금씩 치우거 했는데도..눈치 없는 며느리로 찍혔어요..ㅡㅡ;;;;

옆에서 형님은 "앞으로 잘할꺼에요" 하고 그러는데..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단말 공감하겠어요..

말없이 있는것 같던데.. 큰집에서 저는 않챙겨주고 형님하고만 둘이서 그러니  정말 속상하고

뛰쳐나가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아버님이 절 좋아해주신다 느꼈는데.. 첨에 제가 실수한거랑 같이 이번에 두번째라 하시며

한번더 그럼 저 않본다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좋은분이라 생각했는데.. 넘 말도 많고 탈도 많으시고.. 솔직히 저두 어른이지만 실망했어요.

처음인데.. 좀 봐주실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식구들 다있는데서 그렇게 윽박지르시는데..눈물이 나오는걸 간신히 참았어요..

얼마나 민망하던지요...흑흑

친정에 가고싶단생각밖엔... 모든게 다 싫고 도망가고 싶었어요...

신랑은 그상황에 아무말 할 수 없단걸 알지만.. 집에가서 위로해줄줄 알았는데..

제가 넘 큰 기대를 했나봐요..

아버님 성격이 원래 그렇다며 이미 이렇게된거 앞으로 잘하면된다  잘할수 있다 그럴줄 알았는데..

나름 생각해준다고 말은 한 것 같은데.. 크게 도움이 않된듯..흑

아직까지.. 그생각에 머리가 넘 아파요..

몇일만 지남 또 아버님 환갑인데요.. 것두 식당에서 하자 하시는데.. 여자들이 다 챙겨야되잖아요

어머님이 식당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밖에서 않드시고.. 손님 않받고 집에서 하겠단거죠..

아주버님이 어찌하면 좋을지 형제들끼리 의견을 물어봤는데..

신랑은 아버님이 원하는데로 하는게 않났냐며 그러는거에요..ㅡㅡ ;;;

고생은 누가 다하는데.. 아니 차라리 몸이 힘든게 낫지.. 형님들 또 볼 생각하며 그리할까 생각하니

벌써부터 공포감이 밀려와요...

제가 얄미워서 그런가요.. 왜그런건지.. 뭘 잘못했는지..

처음이라 나름 조심했는데.. 나이는 나보다 한명은 완전 어리고 한명은 동갑인데요

둘다 형님이라서 깍듯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설겆이도 같이하고 그럼 좋잖아요...

둘이서만 얘기하고 그러는데.. 정말 말할데두 없고.. 어머님보기에두 그렇구..

이래저래 넘 속상합니다..

지금 이기분대로면 다 그만두고 싶단생각밖이에요..

앞으로 더 험난할텐데.. 이런사소한일로 이러니.. 제가 소심한건지..

의욕이 생기질 않네요.. 신랑한테 또 하소연을 했는데두.. 별반응도 없고 딴소리만 하네요...

원래 좀 무관심한 스탈에 답답한건 알지만.. 좀 과묵한편이에요...

자긴 말을 아끼는게 편하다 그러더군요.. 실수할까봐서요...

제가 넘 예민한가요?  지금 가뜩이나 임신 3개월에 접어드는데.. 이래저래 우울증이

겹친것 같아요... 여러분 조언좀 해주세요...

앞으로 형님들하고 어찌지낼지.. 에휴..  가식적으로 살살 거리는것두 체질에 않맞구요..

원래 그런성격은 아닌데... 잘하려헀는데.. 이렇게 엇나가니.. 둘다 미운걸 어떻해요...

님들이 보기엔 이제부터 시작인데.. 그럴꺼에요 그쵸...

자꾸만 자신이 없어져요.. 제가 자존심이 엄청 강한편인데.. 형님이나 아버님이 절 너무

형편없는 며느리로 만든것 같아서.. 제가 설자리가 없는듯...ㅠ.ㅠ

 

넘 주절주절했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악플은 사양해요..ㅠ.ㅠ

 

 

넘우울합니다.. 결혼후..갑자기 닥치는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