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기네요.. 사소한일로 싸우고 잠이 안와서 남편 핸드폰을 뒤적이다가.. 제 생일로 된 비밀번호를 풀고 사진첩을 보았습니다. 맨 처음 뜨는 사진이 어떤 귀신같은 여자가 상체를 벗고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이게 머지 하며 계속 봤는데 다른건 그냥 남편 사진들뿐이었어요. 두근두근하며 사진의 날짜와 제목등을 보았습니다. 그러다 컬러메일함을 보았는데 저희 한참 결혼얘기 오가던 때에 전송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메일함에는 그 내용 뿐만이 아니고 남편이 자기사진을 보낸 내용도 있었어요. 저희는 신혼여행 다녀온지 1주일도 안된 그야말로 갓 신혼생활을 하는 깨가 쏟아지는 부부입니다. 한창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한 신혼이었습니다. 그 사진을 아직 가지고 있는게 더 기가차고 이게 무슨일인가 싶고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더군요. 중매도 아니고, 2년 6개월을 열렬히 사랑하여 남편이 타지로 발령받은뒤 너무나 같이 살고 싶어서 프로포즈 받고, 제가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식을 올리고, 막 서울에 신혼살림을 차렸는데..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주말에만 만나기에도 벅찼었는데 이게 왠일이냐고요.. 젠장 제가 나이도 7살이나 어린 신분데. 휴대폰 바탕화면을 그여자 사진으로 바꿔놓고 제목을 "그만하자끝이다"로 바꿔놓고 저는 침대에 누웠습니다. 갑자기 냉정해지고 잠은 자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뜨면, 아직 혼인신고도 안했고, 엄마아빠 미안해 이인간이랑 못살겠어,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날은 설연휴 시작일이고 대구 시댁과 친정에 내려오는 날 새벽이었습니다. 침대에누워 좀 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몇시간후 휴대폰 알람이 울리는데 신랑이 당연히 휴대폰을 봤겠지요. 저희는 알람을 두번 울리게 해놓았거든요, 5분간격으로.. 첫번째 알람을 끄고 다시 저를 뒤에서 안으며 자는척하더라구요. 남편 정신이 버쩍들었겠지요. 근데 머릿속에서 이궁리저궁리 변명거리 대느라 일어나지는 못하고 통박 굴리고 있었겠지요. 살포시 저를 안길래 확 뿌리치니까 더 강하게 안더라구요. 제가 "치아라" 하니까 "왜그러노~" "오빠가 더 잘알낀데. 오빠 입으로 말해봐라" "머를? 아그래. 일라봐라. 얘기좀하자" 이러더군요. 한다는 말이... 이사진이 왜 폰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자기는 황당하고 저보고 무슨짓을 했냐고 미쳐서...참... 제가 아는 내용 조목조목 말했거든요.조목조목은 아니고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몇월몇일에 전송받았고 오빠는 몇월몇일에 자기 사진을 보냈고 그날짜는 오빠가 머머 했고 내가 머머 했던 날이고 등등 다 말했어요. 그니까 미안하다며 사실대로 말한다며..다 얘기하더라구요. 12월달에 저 만난다고 대구 내려왔다가 밤에 동내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더래요. 그내용은 저도 알고 있어요. 근데 저보고 집에 간다고 이제 잔다고 해놓고 단란주점을 갔었나봐요. 이노무 단란주점 내가 그거때매 연애할때부터 진짜 골때리고 이거때매 몇번 헤어질뻔했는데 이인간이 세번만 봐달라고 세번째 걸렸을때 완전히 헤어질려고 했는데 무릎꿇고 울면서 빌어서 겨우 용서해주고 그후로 1년정도 넘게 다시는 그런거 없어서 결혼까지 골인한거였습니다. 제가 그까짓 단란주점 노래방 간거때매 그런거 아니예요. 회사생활하는 사람이라 회식만 하면 거기는 코스거든요. 심할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갔으니까요. 제가 말하는 저한테 걸린거 란건 술집년들이랑 연락하고 만나고 바람피다 걸린거예요 썅 진짜.. 제가 부끄러워서 참, 세세히 말은 못하겠는데 확실한 물증을 잡혔던것만 세번이지 물증없이 걸렸던건 좀 많았거든요. 물증은 모텔영수증이라던가 문자내용, 등등이 되겠고 아닌건 그냥 연락안되고 휴대폰 끝까지 안보여주고 보여준다해도 다 지워진 내용등이 되겠지요. 저는 자주 잔소리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모아뒀다가 한번에 뒤집어 엎는 스타일이거든요. 잔소리도 자주 하는가............ㅜㅜ 바보같다 하겠지만 정말 헤어지려고 했어요. 누구나 하는말이겠지만..여자문제만 없으면 완벽하거든요.퍼펙트.. 한번은 제가 술집에 데릴러 갔는데, 룸안에 여자랑 단둘이 있다가 황급히 뛰쳐나오고 더 웃긴건 애인이 데릴러 왔는데 술집년이 술집 밑에까지 배웅나와서 "누구오빠야 잘가~"이랬거든요. 제가 그여자한테 욕하니까 그 술집년한테 욕했다고 저한테 화냈던 사람이예요. 그다음날 기억도 못하면서.. 화사생활하며 회식때 가는건 제가 다 봐주기로 했어요. 대신 친구들이랑 오빠 돈 쓰면서 가는일은 절대 없기로요. 저요 룸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아요. 제가 봤거든요.어떻게 봤냐고요? 옛날 오빠를 만나기전 사귀었던 사람과 그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자길래 갔는데 저희 커플과 남자 두명이서 갔지요. 그때 저한테 양해를 구하고 도우미 둘을 부르더군요. 저는 멋도 모르고 알겠다고 했는데, 양주에 폭탄에 술이 너무 취하니까 이사람들이 제가 앞에 있는데 술김에 일을 저지르는것들을 목격했거든요. 저랑 옛남친은 술 별로 안먹었었구요.. 또 만났던 사람이 룸싸롱 웨이터 알바를 해서 얘기들은것도 많고... 아무튼.... 세번만 봐주기로 했고 세번은 끝났고 이제 우리가 끝내야할 상황인데... 사실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그게 아니예요 저희 신랑이 미운게 아니라 오빠 친구들이 죽도록 미워요. 진짜 죽여버리고 싶게 미워요. 정말 제발 안어울렸으면 좋겠어요. 단란주점이나 노래방을 가는것도 다 그 발정난 새끼들이 꼬드기는 거라고 믿거든요. 저희신랑도 똑같은 놈이지만 저 만나고 많이 자제하고 열심히 사는데 그 인간말종들이 자꾸 꼬드겨요.항상 그인간들때문에 사단이 났어요. 어떤 놈들이냐면...예를들어 이건 사건이 10개라면 4등정도 하는 수준이네요. 저희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정집에서 하루 자잖아요. 신혼여행다녀온 직후 저희 부모님한테 인사드리고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와서 저 몰래 빠져나오라고 계속 꼬시고... 자기들이 나이트 쏜다고 오늘가면 물좋다고.. 그게 할소리예요? 전화기 너머로 다 들렸거든요. 그다음날도 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어제 진짜 재밌었다고 나왔어야 한다고.. 오빠만 제 옆에서 진땀뺐지요. 나이 32살쳐먹고 모아둔돈 하나 없는놈(모을생각도 없음) 하나 있고 아직 백수인놈 하나 있고.. 그딴 새끼들이 불알친구고 세상에서 젤 소중한 친구들이고.. 그 친구들, 이상형이 주점아가씨고 여자불러 노는게 젤 좋다고 처음보는 사람한테 당당히 얘기하는 또라이들이예요... 사실 저희남편도 똑같으면 똑같지 다 거기서 거긴데... 제가 초반에 얘기했었어요. 당신 친구들, 제가 살갑게 친하게 지내는거 기대하지마라.. 예의는 차릴테니 내가 당신 친구들 안좋아하는건 알고 있어라.. 그인간들이... 저보고 한다는말이 오빠 옛날 여자친구이름을 대면서 "**(옛날여자이름)two네~" 면전에 대고 이랬었거든요. 제가 그여자 이름을 알고 있었어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그 친구라는 인간들이 오빠랑 저랑 사귀고 한참이 지나고도 싸이에 그여자랑 오빠랑 다정하게 찍은사진들 올려놓고 빨리 결혼해라는둥 너무 붙어 다닌다는둥 그걸 전체공개로 그대로 놔뒀으니까 알지요. 아무튼 상황이해 가시죠? 친구 여자친구한테 옛날여자 이름을 대놓고 말하는 상황. 완전 무뇌라고 생각했어요. 그 친구 여자친구라는 여자는..(이언니는 지남자친구가 수십번 바람펴도 다 봐줘요) 저 처음만나는 자리에서 저들으란듯이 "오빠 그때 내친구 누구랑 사귀지. 걔들 집이 횟집이잖아. 걔랑 사겼으면 회 실컷먹을텐데" 이지랄 했던 여자예요. 초딩도 아니고.. 휴 길어진다. 결론은.. 남편은 그 친구들만 안만나면 단란주점 안갑니다. 확신합니다. 서울로 발령받고 나서 대구의 현장과는 완전 반대된 분위기로 회식을 해도 식사에 맥주 간단히 하고 곤드레 만드레 안하는 분위기거든요. 문제는 그 친구놈들이 죽고 못사는 친구라는 거지요. 몰래 처치해 버릴수도 없고.. 나랑 그 친구들중 선택해 라고 유치뽕하게 굴수도 없고.. 아 ...핸드폰의 여자 사진은 너무 심하게 못생겨서 봐주기로 했습니다. 오빠도 울부짖으며 했던말이.. "봐라! ㅈㅗㅊ같이 생겼잖아! 니가 봐도 그렇잖아! 지가 멋대로 번호 알아서 지사진 보낸거다. 하도 졸라서 내사진 몇장 보내주고 치았던거고.. 이래 생긴 여자랑 오빠가 무슨짓을 했겠노!" 절대 아무일없었다고 싹싹빌고 그날 주점도 친구들때매 갔던거고... 이래저래 추측해봐도 2차나 이런건 없었겠다 싶었어요. 설 연휴동안 생각해보니.. 그래 마지막이다 싶었어요. 이제 한번만더 확실하게 걸리면 개망신주고 회사고 시댁이고 다 망신줄려구요. 성실하고 인정받는 이미지거든요. 이제...... 너무 긴이야기 주절주절.. 안녕...
결혼2주차, 남편 핸드폰에 왠 벗은여자사진..
이야기가 기네요..
사소한일로 싸우고 잠이 안와서 남편 핸드폰을 뒤적이다가..
제 생일로 된 비밀번호를 풀고 사진첩을 보았습니다.
맨 처음 뜨는 사진이 어떤 귀신같은 여자가 상체를 벗고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이게 머지 하며 계속 봤는데 다른건 그냥 남편 사진들뿐이었어요.
두근두근하며 사진의 날짜와 제목등을 보았습니다.
그러다 컬러메일함을 보았는데 저희 한참 결혼얘기 오가던 때에 전송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메일함에는 그 내용 뿐만이 아니고 남편이 자기사진을 보낸 내용도 있었어요.
저희는 신혼여행 다녀온지 1주일도 안된 그야말로 갓 신혼생활을 하는 깨가 쏟아지는 부부입니다.
한창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한 신혼이었습니다.
그 사진을 아직 가지고 있는게 더 기가차고 이게 무슨일인가 싶고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더군요.
중매도 아니고, 2년 6개월을 열렬히 사랑하여 남편이 타지로 발령받은뒤
너무나 같이 살고 싶어서 프로포즈 받고,
제가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식을 올리고, 막 서울에 신혼살림을 차렸는데..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주말에만 만나기에도 벅찼었는데 이게 왠일이냐고요..
젠장 제가 나이도 7살이나 어린 신분데.
휴대폰 바탕화면을 그여자 사진으로 바꿔놓고 제목을 "그만하자끝이다"로 바꿔놓고
저는 침대에 누웠습니다. 갑자기 냉정해지고 잠은 자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뜨면, 아직 혼인신고도 안했고, 엄마아빠 미안해 이인간이랑 못살겠어,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날은 설연휴 시작일이고 대구 시댁과 친정에 내려오는 날 새벽이었습니다.
침대에누워 좀 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몇시간후 휴대폰 알람이 울리는데 신랑이 당연히 휴대폰을 봤겠지요.
저희는 알람을 두번 울리게 해놓았거든요, 5분간격으로..
첫번째 알람을 끄고 다시 저를 뒤에서 안으며 자는척하더라구요.
남편 정신이 버쩍들었겠지요.
근데 머릿속에서 이궁리저궁리 변명거리 대느라 일어나지는 못하고 통박 굴리고 있었겠지요.
살포시 저를 안길래 확 뿌리치니까 더 강하게 안더라구요.
제가 "치아라" 하니까 "왜그러노~"
"오빠가 더 잘알낀데. 오빠 입으로 말해봐라"
"머를? 아그래. 일라봐라. 얘기좀하자"
이러더군요.
한다는 말이...
이사진이 왜 폰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자기는 황당하고 저보고 무슨짓을 했냐고 미쳐서...참...
제가 아는 내용 조목조목 말했거든요.조목조목은 아니고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몇월몇일에 전송받았고 오빠는 몇월몇일에 자기 사진을 보냈고
그날짜는 오빠가 머머 했고 내가 머머 했던 날이고 등등 다 말했어요.
그니까 미안하다며 사실대로 말한다며..다 얘기하더라구요.
12월달에 저 만난다고 대구 내려왔다가 밤에 동내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더래요.
그내용은 저도 알고 있어요. 근데 저보고 집에 간다고 이제 잔다고 해놓고
단란주점을 갔었나봐요.
이노무 단란주점 내가 그거때매 연애할때부터 진짜 골때리고 이거때매 몇번 헤어질뻔했는데
이인간이 세번만 봐달라고 세번째 걸렸을때 완전히 헤어질려고 했는데 무릎꿇고 울면서 빌어서
겨우 용서해주고 그후로 1년정도 넘게 다시는 그런거 없어서 결혼까지 골인한거였습니다.
제가 그까짓 단란주점 노래방 간거때매 그런거 아니예요.
회사생활하는 사람이라 회식만 하면 거기는 코스거든요.
심할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갔으니까요.
제가 말하는 저한테 걸린거 란건 술집년들이랑 연락하고 만나고 바람피다 걸린거예요 썅 진짜..
제가 부끄러워서 참, 세세히 말은 못하겠는데
확실한 물증을 잡혔던것만 세번이지 물증없이 걸렸던건 좀 많았거든요.
물증은 모텔영수증이라던가 문자내용, 등등이 되겠고 아닌건 그냥 연락안되고 휴대폰 끝까지
안보여주고 보여준다해도 다 지워진 내용등이 되겠지요.
저는 자주 잔소리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모아뒀다가 한번에 뒤집어 엎는 스타일이거든요.
잔소리도 자주 하는가............ㅜㅜ
바보같다 하겠지만 정말 헤어지려고 했어요.
누구나 하는말이겠지만..여자문제만 없으면 완벽하거든요.퍼펙트..
한번은 제가 술집에 데릴러 갔는데, 룸안에 여자랑 단둘이 있다가 황급히 뛰쳐나오고
더 웃긴건 애인이 데릴러 왔는데 술집년이 술집 밑에까지 배웅나와서
"누구오빠야 잘가~"이랬거든요. 제가 그여자한테 욕하니까 그 술집년한테 욕했다고 저한테 화냈던 사람이예요. 그다음날 기억도 못하면서..
화사생활하며 회식때 가는건 제가 다 봐주기로 했어요.
대신 친구들이랑 오빠 돈 쓰면서 가는일은 절대 없기로요.
저요 룸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아요. 제가 봤거든요.어떻게 봤냐고요?
옛날 오빠를 만나기전 사귀었던 사람과 그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자길래 갔는데 저희 커플과 남자 두명이서 갔지요.
그때 저한테 양해를 구하고 도우미 둘을 부르더군요.
저는 멋도 모르고 알겠다고 했는데, 양주에 폭탄에 술이 너무 취하니까 이사람들이 제가 앞에 있는데
술김에 일을 저지르는것들을 목격했거든요.
저랑 옛남친은 술 별로 안먹었었구요..
또 만났던 사람이 룸싸롱 웨이터 알바를 해서 얘기들은것도 많고...
아무튼....
세번만 봐주기로 했고 세번은 끝났고 이제 우리가 끝내야할 상황인데...
사실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그게 아니예요
저희 신랑이 미운게 아니라 오빠 친구들이 죽도록 미워요.
진짜 죽여버리고 싶게 미워요. 정말 제발 안어울렸으면 좋겠어요.
단란주점이나 노래방을 가는것도 다 그 발정난 새끼들이 꼬드기는 거라고 믿거든요.
저희신랑도 똑같은 놈이지만 저 만나고 많이 자제하고 열심히 사는데 그 인간말종들이
자꾸 꼬드겨요.항상 그인간들때문에 사단이 났어요.
어떤 놈들이냐면...예를들어 이건 사건이 10개라면 4등정도 하는 수준이네요.
저희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정집에서 하루 자잖아요.
신혼여행다녀온 직후 저희 부모님한테 인사드리고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와서 저 몰래 빠져나오라고 계속 꼬시고...
자기들이 나이트 쏜다고 오늘가면 물좋다고..
그게 할소리예요?
전화기 너머로 다 들렸거든요.
그다음날도 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어제 진짜 재밌었다고 나왔어야 한다고..
오빠만 제 옆에서 진땀뺐지요.
나이 32살쳐먹고 모아둔돈 하나 없는놈(모을생각도 없음) 하나 있고 아직 백수인놈 하나 있고..
그딴 새끼들이 불알친구고 세상에서 젤 소중한 친구들이고..
그 친구들, 이상형이 주점아가씨고 여자불러 노는게 젤 좋다고 처음보는 사람한테 당당히 얘기하는
또라이들이예요...
사실 저희남편도 똑같으면 똑같지 다 거기서 거긴데...
제가 초반에 얘기했었어요.
당신 친구들, 제가 살갑게 친하게 지내는거 기대하지마라..
예의는 차릴테니 내가 당신 친구들 안좋아하는건 알고 있어라..
그인간들이...
저보고 한다는말이 오빠 옛날 여자친구이름을 대면서 "**(옛날여자이름)two네~"
면전에 대고 이랬었거든요. 제가 그여자 이름을 알고 있었어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그 친구라는 인간들이 오빠랑 저랑 사귀고 한참이 지나고도 싸이에 그여자랑 오빠랑 다정하게 찍은사진들 올려놓고 빨리 결혼해라는둥 너무 붙어 다닌다는둥 그걸 전체공개로 그대로 놔뒀으니까 알지요.
아무튼 상황이해 가시죠?
친구 여자친구한테 옛날여자 이름을 대놓고 말하는 상황.
완전 무뇌라고 생각했어요.
그 친구 여자친구라는 여자는..(이언니는 지남자친구가 수십번 바람펴도 다 봐줘요)
저 처음만나는 자리에서 저들으란듯이
"오빠 그때 내친구 누구랑 사귀지. 걔들 집이 횟집이잖아. 걔랑 사겼으면 회 실컷먹을텐데"
이지랄 했던 여자예요. 초딩도 아니고..
휴 길어진다.
결론은..
남편은 그 친구들만 안만나면 단란주점 안갑니다.
확신합니다.
서울로 발령받고 나서 대구의 현장과는 완전 반대된 분위기로
회식을 해도 식사에 맥주 간단히 하고 곤드레 만드레 안하는 분위기거든요.
문제는 그 친구놈들이
죽고 못사는 친구라는 거지요.
몰래 처치해 버릴수도 없고..
나랑 그 친구들중 선택해 라고 유치뽕하게 굴수도 없고..
아 ...핸드폰의 여자 사진은 너무 심하게 못생겨서 봐주기로 했습니다.
오빠도 울부짖으며 했던말이..
"봐라! ㅈㅗㅊ같이 생겼잖아! 니가 봐도 그렇잖아!
지가 멋대로 번호 알아서 지사진 보낸거다. 하도 졸라서 내사진 몇장 보내주고 치았던거고..
이래 생긴 여자랑 오빠가 무슨짓을 했겠노!"
절대 아무일없었다고 싹싹빌고 그날 주점도 친구들때매 갔던거고...
이래저래 추측해봐도 2차나 이런건 없었겠다 싶었어요.
설 연휴동안 생각해보니.. 그래 마지막이다 싶었어요.
이제 한번만더 확실하게 걸리면 개망신주고 회사고 시댁이고 다 망신줄려구요.
성실하고 인정받는 이미지거든요.
이제......
너무 긴이야기 주절주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