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고 7개월만에 만나 또 싸운 우리

아멜린2007.02.21
조회557



25살의 대한민국사는 비범(?평범?)한 남자입니다.

그녀와 연인을 끝낸것은 작년 7월 말이구요..

 

연락해도 만나자해도 피하기만 한 그녀와 드디어 만나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는 신촌에서 만났었구요.

 

7개월 동안 그리워하며, 보고파하며 만났는데,,

사실 미리 근처에 도착해서 KFC에서 있었는데, 밖이 보이는 자리였구요.

그녀가 지나가는 것을 봤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너무 기쁘고, 보고싶어했던 그녀이기에..

7개월동안 방황도 많이 했고 아프기도 많이 아팠네요.

문자그대로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눈물이 많은 저, 참 매력없죠?ㅎ)

이별을 마지막으로, 참 많이 방탕하게 생활했습니다.

술? 알콜중독자 처럼 마셨구요. 매일이라고 하면 믿으신 분들이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추석날 아침 친척들하고 음복한 그날 빼고는 매일 술마시며,

담배는 하루에 한갑씩, 평균수면시간은 2~3시간,

근 10kg이 빠지더군요.(설마 살빼려고 이별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여자?.. 네 무작정 방황하며 목적도 잃어버리고 만났죠.

참 나쁜놈이네요. 전

술이며 뭐며 돈 흥청망청, 버는돈이 유흥비로 다 탕진하기 일수 였으니 말이죠.

돈잘쓰고,, 남 웃기기를 좋아하는 저. 알아서 재롱(?) 해주고.

작업? 아닌 작업? 그리고는 연락 먼저 끊어버리고,

 

나름 제가 멋지다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서였네요. 남는것도 없지만 서도.

뭐... 나름 나 이렇게 멋있고 나 이렇게 인기도 많고 나 이렇게 잘났는데. 넌 왜?

이런... 필 정도?(저도 말하면서 부끄럽고 토할것 같네요-_-;;)

 

그렇게 방탕하게 의미없이 보낸날들이 한순간에 영화처럼 지나가더니

서럽더라구요. 내 앞에서있는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그녀를 보니..

더 이뻐지고, 더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를 보니 말이죠.

정말 너무 이렇게 만나는 현실이 너무 슬프고 서럽고..

 

KFC 화장실에서 그렇게 울고 만났어요.

얼굴을 차마 못보겠더라구요. 보면 또 눈물이 날 것같아서. 너무 반가웠고 보고싶던 그녀였는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이 모습 보이기가 싫어,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었어요.

울고 싶은걸 억지로 참아가며,

 

함께 만난 사람을 저를 포함해 4명이였네요. 제 친구, 그녀, 그녀가 나를 통해 알게된 동생이자

내 아는 동생이기도 한 동생.

 

스파게티집을 갔어요.

이렇게 보고 나서도 제 생각이 나게, 선물을 준비해야겠다 생각해서, 신촌과 이대 구석구석을

찾아봤는데;; 돼지 인형은 없더군요(ㅠ _ㅠ)

그래서 핸드폰 줄을 선물했어요. 두개를 준비하고 만나서 핸드폰 줄도 주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마음 겨우 추스리고 재미있게 살근살근 말도 걸어봤죠.

 

근데;; 참 차갑다고 해야하나.. 그렇더라구요.

만나기전에 전화 통화하고 그럴때는 안그랬는데..

 

그렇게 전 먹는둥 마는둥;; 사실 술을 매일 마시면 마셨지;; 하루에 한끼먹고 양도.. 그닥;;

아무튼, 그렇게 저녁을 다같이 먹고 술집에 갔습니다.

그녀와 맨 처음 데이트하며 갔던 술집이였는데.

추억을 회상하는 그런곳에 가면 조금은 나를 봐주지 않을까 해서요.

 

술을 마시면서는 참 더했죠.

물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정말 울고 싶은 마음 다 잡아 웃으면서 멀 건내고 하는건데

차갑게 대꾸하는 그녀가 참 야속해졌어요.

 

아..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며 자리가 많이 불편해 졌습니다.

그녀도 마찬가지였겠죠.

결정적으로 말 이나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죠. 서로 눈을 노려보며 말이죠.

 

도대체 왜 그러냐고. 그러니,,

제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네요. 맨 처음 저를 봤을때(억지로 울음을 참으려고 있던 모습)

그게 제가 인상쓰고 기분 나빠하는 것 처럼 보였다나요. 그래서 괜히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전 마음다시 잡고 말건네고 했던건데 거기에 저에게 그런식으로 대하니 저도 기분이 안좋아졌었구요.

안좋아진 모습을 그녀가 보니 더더욱 제가 마음에 안들고 했던거죠.

 

말하다가,, 그만 제 감정에 못이겨 제가 울고 말았어요(ㅠㅠ)

너 너무 보고싶었다.. 이렇게 싸우고 있는게 난 너무 싫다. 가슴이 아프다.

너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하며,,,

난 그게 아닌데 하며..

 

이런식으로 싸웠네요. 그리고는 그 다음날 완전 간간히 하던 연락조차 끊겠다고 하더라구요.

..

저랑 정말 진짜로 오래갈려고 했는데,,,힘들었다구요.

 

근데,, 항상 이런식이였어요. 저도 좋아하고 그 사람도 좋아하고. 서로 그래서 하는건데

서로의 입장에선 그게 당연한건데 좋아해서 그게 당연한건데 받아들이는건 달랐어요.

전 제 모든걸 다 버리고도 그녀하나만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드는데..

제 평생을 함께해도,, 제가 부족하다 항상느끼며 열심히 그녀와 살고 싶었는데.

돈도 많이벌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ㅠㅠ....

 

이제 정말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군대에 있을때 저를 좋아해줘서 행복했던 저, 군인의 모습으로 가장 볼품없다 느꼈던 저를

진심으로 좋아해준 그녀...

이렇게 끝내야 하는건가요?

우린 정말 다시시작은 힘든건가요?...

처음부터 제가 울음을 참지 않고 웃으며 인사했다면 이야기는 또 많이 달라졌겠죠?

이제 정말 완전 끝인것 같은데... 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여러분 우리,,,, 아니 저 어쩌면 좋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