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

ㅡㅡ;2007.02.21
조회63,997

일어나 보니 톡이 됐다는 말이.. 남 얘기가 아니군요..

리플달아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봤구요.. 너무 많아서 일일이 꼬리를 달진 못하겠네요.. 악플 써주시는 고마운님들도 잘 봤습니다. 하지만 편식하는것만 빼면 정말 이쁘고 착한 여친입니다.

뭐 하루아침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하나하나씩 먹여보려구요..

여자친구도 톡 매니안데.. 이거 보면.. 후덜덜.. (>.<);;

관심가져주셔서..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다소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어서.. 좀 덛붙이자면...

여자친구 밥 정말 잘 먹습니다. 둘이서 삼겹살 5인분에 밥2개를 비벼 먹는정도? ㅎㅎ

사귀기전에 잘 먹는 모습에 반했으니까요.. 여자친구도 많이 노력하고 있구요.. 저도 요즘 맛집찾느라.. 시간을 가지고 노력하면 변할거라고 믿습니다...

 

밤이 많이 늦었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시고..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그리고.. 염장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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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은 음식 남기는 것과 편식 두가지는 정말 엄격하셨습니다. 특히 식사예절에 대해서는..

 

그리서 인지 서른이 막 된 지금까지도

이것저것 안가리고 다 먹구요. 한마디로 못먹는게 없습니다. 보신탕, 뱀.. 뭐 이런거 포함해서요..

ㅡㅡ;;

뭐 좋아하지 않는 음식은 있지만 그래도 주면 다 먹습니다.

 

하지만 제 여자친구는 좀 다르네요

나이차가 많이 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특히나 좋아라 하는 어패류(조개.. 굴.. 새우등등.. 시푸드들...) 생선류... 낙지.. 꼼장어..

이런것들 절대 안먹습니다. 몰래 짱뽕면속에다가 바지락을 숨겨서 줬는데 씹더니 토하더군요.. ㅠㅠ;;

그렇지만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비려서 못먹고

쫄깃해서 못먹고 (낙지, 곱창)

징그러워서 (꼼장어) 못먹고

냄새난다고 (된장국) 못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만나면 먹는건 맨날...

 

고기... ㅡㅡ;;;

 

소화잘 되는 고기라 하더라도 맨날 고기만 먹자니 그렇고.. 양식과 패스트 푸드는 또 질색을 해서...

같이 데이트 할때마다 먹을거 고르는게 제일 힘듭니다.

 

이제 결혼도 생각해야 하고 저희 부모님과 같이 밥먹을 날이 앞으로도 많이 있을텐데...

정말 걱정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편식하는거 절대 못보시거든요..

 

어떻게 하면 편식하는 여자친구의 식습관을 바꿀수 있을까요??

 

Ps.

저도 사람인지라.. 조개나 굴(요즘 석굴이 아주.. ㅠㅠ;;) 이런거 먹고 싶습니다. 그런데 혼자가서 먹을수도 없고 친구들이랑 가서 먹으면 또 삐집니다. 자기는 먹지도 못하면서 나혼자 맛있는거  먹는다고..

 

그리고.. 못먹는다고 쓰긴 했지만.. 안먹는게 맞습니다. 회도 안먹었었는데 .. 어르고 달래서 먹이고 나니.. "괜찮네?" 이러더니 먹기 시작하는.. ㅠㅠ;; 뭐 같이 먹을수 있는 메뉴는 늘었습니다만...

 

어려서부터 편식하는 습관을 방치해서 그런걸까요??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정말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편식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