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너무 힘이 들어요.

언제쯤2007.02.22
조회341

나이 30에 남편을 만나 결혼한지 5년이 되었네요..

워낙에 성격 좋은 남편인지라 아무 문제없이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저희 부부에게 아이가 없답니다..불임이지요.

미국서 살면서 병원도 다녀보고 이것저것 해볼건 다 해봤지만..

여전히...아무 소식이 없구..없는 살림에 돈 빌려가면서 까지 해볼데로 다 해봤는데..

아이 없이 우리끼리 잘 살면 되는거지..뭐 하면서 위로도 해보는데..

그러다..우리 부부 입양을 결정을 했네요.

한국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한국아이를 원하구..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이 입양도 저희 부부 피를 말리고 있네요.

저희 부부는 미국에 사는 관계로 해외입양을 해야하는데..지금 한국선 해외입양을 금지시켰다고..

정말 힘이 빠지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저희도 한국 사람의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인데..입양 조차도 힘이 들다니..

펑펑 울었습니다..정말 가슴속에서 피가 쏟구혀 올라올 정도로 울었네요.

해외입양이 되어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것만..이것조차도 못하니..

욕먹을 각오로 광고도 내 보았답니다..미혼모 되시는분들중에 미국 비자가 되어서 미국에

오실수만  있다면..저희가 아이 이쁘게 잘 키우겠다구....

애타게 애원하고 매달리고..이상한 사람 취급도 받고..휴..

막혀있는 벽을 보고 소리치고 두들겨보는데....이젠 정말 지치네요.

외국에 살고 있다는게...한국 사람이지만 한국사람일수가 없다는것에 가슴이 답답합니다.

하루종일 울고 눈이 퉁퉁불어있는 내 모습을 보고 신랑도 함께 울고..

신랑이 어제는 미국서 사는거 포기하고 한국서 살아볼래 하는데...

너무 힘들어 하는 나를 보고 정말 다 포기하고 한국서 살지 않겠냐라구 묻는 신랑을 보니..

또한 가슴이 아퍼서 펑펑울고..저 미국에 살면서 이렇게 억울하고 속상했던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오늘은 미국서 살고 있는게 왜 이리도 억울하고 속이 상하는지..

이렇게 사는게 너무 힘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