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시엄니.....

며늘2007.02.22
조회1,782

결혼생활 3년차에 주부입니다.....

 

날이 갈수록 시엄니가 점점 이해가 안되고 미워지려고 하네요...

 

우선......  명절 마지막날이면 당신 모시고 바람쐬러 가주거나.....저희집에 오신다고 하는

 

시엄니.....정말 짜증납니다.

 

작년 설...이랑 추석때도 그러시더니...올 설때도 역시나  친정가는 저희 내외 뒤통수에 대고

 

왈 " 내일 바라쐬러 가고 싶은데....니들이 사돈댁 갔다가 오늘 저녁에 다시 집(시댁)으로

 

오거 아니면 내가 내일 너희집(저희 부부가 사는집)으로 갈께...."" 이러시는 겁니다.

 

아니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명절때 마다 연휴 끝날을 꼭 당신과 함께 놀아주길 바라시는

 

심보를 모르겠네요.....

 

직장생활하는 며늘도 하루쯤 집에서 명절때 입던 옷가지도 빨아야 하고....청소도 해야하고

 

좀 쉬기도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이번엔 뒤통수에 대고 저렇게 소리치는 어머님말에 대꾸한마디 하지 않고 그냥 와버렸습니다.

 

그러니 울 신랑이 "" 봐서....봐서 전화할께...."" 이러더군요.

 

작년 추석때도 연휴 마지막날 기어코 연락도 없이 불쑥 저희집에 찾아오시구선.....이번에 또~~~!!

 

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당신 아들 무능력해서 며늘이 회사 관둠 굶고 앉아있기

 

딱 좋은 처지고만.....뭐가  그리  당당하고 떳떳해서 저러시는지....이해 안됩니다.

 

제가 무슨 슈퍼우먼도 아니고.....결혼 지금까지 (만2년) 주말마다 한번두 한빼고 시댁가는

 

아들 내외가 얼마 된다고......시어머니란 존재들.....잘 해주면 잘 해줄수록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시댁가면 시댁의 집안일들을 일주일내내 쌓아두고 저희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애완견(2마리) 목욕에 미용....(발톱깍기..귀털뽑기..털깍기) 까지두요.

 

집에 장가안간 27살 먹은 시동생이 있는데도...거실 커튼하나 못달고 저희 내외한테 시키십니다.

 

그동안 별다른 싫은 내색 안하고  원하시는 대로 순순히 따라 드렸었는데...점점 이건 아니다

 

싶어지네요......날이 갈수록 저한테 말장난(거짓말)을 밥먹듯 하시기 까지 해요.

 

노인네들 다니는 매장같은데서 파는 40만원이 넘는 코르셋을 사달라고 조르질 않나!!

 

매장에서 받아온 부식꺼리들을 돈얼마얼마를 주고 샀다고 뻥치는건 일쑤구요.

 

심지어는 이번 명절때 저희집에 보낸다고 이마트에서 전복을 5만원이나 주고 샀다면서

 

얼마나 생색을 내고 같은말을 수십번을 하던지.....친정가서 풀어보고 기절 하는 줄 알았네요.

 

세상에.....전복이라고  쬐끄만게  9미 들어있더라구요.얼마나 오래된건지 세상에 손질하는데 전복이

 

미끌미끌 거리고  누런때 같은게 덮여 있더라구요(친정엄마 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저희 신랑은 시엄니 말만 믿고  처가에 엄청스레 비싸고 좋은 선물 한다고 어깨가 으쓱해져서는

 

친정엄마 앞에서 얼마나 지엄마가 신경써서 선물 보낸거라 지엄마 자랑을 하던지....(나원참)

 

아니 제가 세상물정 모르는 멍충이도

 

아닌데 어쩜 그런 뻔한 거짓말을 해대는지.....뭐 선물은 정성이니까 가격이나 품질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게 아니다 싶어 신랑한텐 암말 안하고 있긴 하지만......생각 할 수록 기가막힙니다.

 

저희집에  부식꺼리 주실때도  온갖 생색을 다내시며 주시는데...얼마전엔 글쎄 이름도 없는

 

아주 커다란 다시다를 한봉지 주시면서  냉동실에 넣고 먹으라며  집에 갈때까지 생색을 내시더니

 

결국 집에가서 봤더니 유통기한이 2000년 2월 까지더라구요.

 

저한텐 평소 웰빙웰빙 하면서 가족들 건강에 엄청 신경쓰는양 하시면서.....고사리...도라지...

 

기름...깨소금....등등은 전부  그 이상한 매장에서 주는 중국산을 가져다가  먹습니다.

 

제가 혹여 뭐라도 사려고 하믄 ""야...그거 전부 중국산이다...사지말아라....난 얘들(두아들)

 

어렸을때부터  인스턴트 절대 안멕여 키웠다...전부 웰빙으로만 키웠어.....이러십니다.

 

햄..소세지가 몸에 나빠 안멕인게 아니라 찢어지게 가난해서 못먹고 자랐다는게 남편의

 

올바른 해명입니다...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남편한테 들어서 아주 잘 알고 있는 제게

 

왜이렇게  여왕마마가 왕자들 키우듯이 살아온것 처럼 가식을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뻔히 사실을 알고 있는 저에게  뻔한 대답을 물어보기도 하시구요...(사람 난처하게...)

 

이런 시엄니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마냥 무시할수는 없을것 같아서요.

 

근무시간에 눈치보며 글을 올리다 보니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막 적었네요. 이해해 주시구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