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 타시는분들 주유하실 때 이러신 적 있으세요? ㅠㅠ

김기태200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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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살 대학생입니다.

학기가 다시 시작되고해서 짐을 실어나르려고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그리고 학교까지 왔다갔다 하다가 사당에서 기름이 뚝떨어져서

집까지 5000원이면 가겠다 싶어 가까운 주유소로 들어갔습니다.

수중에는 잔돈 합쳐 9000원이 다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제가 2월 24일 00:30분 경 사당에 있는 [서초에너지]라는 LPG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저는 집까지 5천원만 넣으면 되겠거니 해서
차를 밪히고 주유구를 열고 바로 창문을 열어 "5천원이요" 라고 말하려는데
주유원이 곧장 옆 라인 주유구로 가버렸습니다.
저는 "아저씨 , 아저씨" 하면서 불렀고 아저씨는 못 들으셨습니다.
그래서 크락션을 눌러서 아저씨를 불렀습니다.
저는 "아저씨 지금 얼마치 넣고계시냐고"
주유원은 "얼마넣으실껀데요" 이렇게 말했고
저는 "5천원 넣을껀데요"
주유원은 황급히 주유액을 확인하고 주유기를 뽑았습니다.

결국 주유가격은 21773 원이 나왔고

저는 수중에 가진돈이 9000원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짜증나더라도 돈을 찾아서 주고 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현금지급기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제가쓰고있는 농협중앙회 카드 이용시간이 아니라고 안되는것이었습니다.
하는수없이 돌아가서 사정을 얘기하고 일단 있는 금액(9000원)을 드리고
나머지 금액(11000원(짜투리 1,773원 은 빼주겠다고함))은 집에갖다와서주든
계좌로 붙이든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멀 맡기고 가라는데 맡길것이 핸드폰밖에 없자 핸드폰을 맡기고
돈갖고와서 찾아가라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연락할곳이 많고 해서 핸드폰을 맡길여유가없었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그렇게 대기하고있자 홍성철과장인가 하는분이 오셔서
"이시간에 돈 20000원 붙여줄 사람도 없나?" 이러시는겁니다.
이어서
"그러니까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지" 이러면서 저를 조롱했습니다.
저는 "제 친구들도 다 학생인데 텔레뱅킹 같은거 하는 애들이 어딨어요" 라고했습니다
저는 과장의 말에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끼고 짜증났습니다.
그러다가 과장이 저에게 핸드폰대신 대안으로 저의 시계를 맡기고 가서
계좌로 송금을 하면 택배로 시계(담보)를 보내주겠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상황상 그럴 수 밖에 없어 시계(시가 12만원)짜리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시계를 맡겼기때문에 저는 아까 드렸던 9000원을 돌려달라고했습니다
핸드폰 충전도 해야하고 톨게이트비등 낼 것이 있어서 필요했기때문입니다.
그렇게 말하자 그걸 어떻게 돌려주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시계 맡겼자나요" 했습니다.
과장은 "이 시계 5000원도 안한다" 고 저에게 했습니다
저는 "제가 그거 십얼마짜리라고 말씀드렸자나요"그랬더니
과장은 "이게 얼마짜리던 우리한텐 1000원가치도 없다"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5000원만 주더니 총주유액 21773원에서 4000원을 차감하고
택배비 2500원을 합한 금액 20000원을 송금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까 주유원이 짜투리 1,773은 빼준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름값빼주는게 어딨냐며 안되다고 하다가
주유원이 자기가 내겠다고해서 결국 2000원을 차감해
18000원을 입금하도록 했습니다.

결론은 저는 원하지 않는 주유를 통해 17500원을 손해봤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와 모욕감 수치심이 들었으며
시계를 반강제적인 요구로인해 담보로 잡혔고
택배비 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원칙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의사(주유금액)를 묻고 주유를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쪽 측에서 말하기를 "가스를 누가 5000원 넣느냐 5000원이면 20키로도 못간다. 가스넣는 사람들은 다들 만땅(가득) 넣기때문에 가득인지 알았다" 이러는 것입니다.
저는 소비자로써 구매선택의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빼째란식으로 돈을 내놓고 가라는식의 대화에서 치욕감을 느꼈습니다.

 

이 내용을 소비자보호원에 상담신청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돈 몇푼 때문에 이러는 것보다 제가 받은 정신적피해가 너무나도 크고

그 인간들의 사고방식을 고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네티즌님들이 보시기에도 제가 잘못한 부분이 주유원의 잘못된 주유사고방식보다 큰가요?

그리고 그 책임을 제가 전적으로 져야하는 겁니까? 소비자로써의 권리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렇다면 못들은척하고 일부러 가득가득 채워 부득이한 수익을 얻는다고 해도 되는걸까요..

 

제가 한심한건지 세상이 꺼꾸로 돌고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 답답한 이심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