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선교활동 지긋지긋하다.

교내2006.10.26
조회2,679

23살 먹은 대학생입니다..

 

대학생이 바라본

 

지나치게 과도한 선교활동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처음 대학교에 입학할때..

 

제가 대학교 교문을 처음 들어서면서 만난 사람은

 

선배 대학생들도, 도우미 학생도, 학교 직원도 아닌

 

종교동아리였습니다..

 

조그만 책자를 나눠주며..

 

천국 가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더라구요...

 

 

 

시험기간에..

 

공부 하려고 학교 독서실에 있다가.. 잠깐 매점 같은곳 가면..

 

"그분"들이 따라 붙습니다..

 

우리학교에는 UBF 라는 종교 동아리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 동아리를 "울트라 본드 패밀리" 라고 불렀답니다..

 

매점에서 독서실 문 바로 앞까지 따라옵니다...

 

떨쳐버리고 자리에 앉으니까..

 

포스트잇에 자기 이메일을 적더니 제 자리에 붙여놓고

 

한번 미소짓고 가시더군요...

 

 

 

서울 한복판에 바람이나 쐬러나가면..

 

꼭 확성기 들고 피켓들고 어쩌구 저쩌구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지옥에 간다느니 천벌을 받는다느니 흉흉한 얘기 일색입니다.

 

심지어 자동차에다가 현수막을 걸고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습니다..

 

역시 울긋 불긋한 글씨에 스피커를 켜고 돌아다닙니다.

 

아마 귀성길 고속도로 주차장에 갔다 놔도 그 차만 튀어보일 겁니다..

 

 

집에도 찾아옵니다..

 

어느 일요일에 늦잠좀 잘라 하면..

 

아침 8시쯤에 현관문을 두드립니다..

 

"계세요?"

 

"누구세요~"

 

"잠깐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열어보면..

 

왠 얇은 책자와 함께... 좋은 말씀 들으시지 않겠냐고 합니다..

 

방금 자다 일어나서 눈 비비고 있는 사람한테..

 

어떤분은 첫마디가

 

"물좀 주세요"

 

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어떻게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그분들 뜻이야.. 저 천국보내려고 하시는 거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강요 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