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시다니.. 감사하네요.. 사실 저번주 일요일이 결혼식이었습니다.. 어제 결혼식 갔다왔다구.. 글을 썻었는데... 제글을 읽고 답변을 달아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맘으로 다시 수정할게요.. 이글을 쓰고 정말 이틀동안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 아빠고.. 제가 한때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어서.. 그냥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기로 맘먹었습니다.. 아이를 엄마에게 맡겨놓고 (물론 엄마는 모르시구요..;;) 결혼식장으로 갔어요.. 훼방놓자는 마음도.. 죄책감 느끼라는것도 아니라.. 그저.. 그 사람 행복한 모습 한번 보고싶었고.. 일방적인 생각이지만 제가 행복하라고 빌어주어야만 행복할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결혼식장으로 가는 동안 눈물은 나지 않았어도 왠지모를 한숨들이 나오더군요.. 최대한 눈에 안띄게 조심스럽게 식장을 찾았습니다..' 하객을 맞이하는 그사람.. 좋아보이더군요 .. 신부대기실에 있던 그 여자분... 신부여서 그럴까요.. 정말 아름답더군요..'' 예식 내내 걱정이 됐었어요.. 혹시 또 갑자기 결혼 못한다는건 아닐까.. 저 여자분이 나처럼 되진 않을까.. 다행이 식은 잘끝나고 전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기를 보니..괜히 찡해지는 맘에..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기가 뭘 아는건지.. 같이 울어대더군요...^^';; 지금은 담담하고 괜찮습니다.. 이제 밝게 살겁니다.. 아이한테 못난엄마로 각인되지 않도록.. 아.. 그리고 아이를 왜 낳았냐고 하시는데 저 .. 아이낳고 후회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아이때문이라도 맘을 돌리기 바란 기대감은 있었지만 아이를 빌미로 메달리고 싶은것도 아니었습니다.. 남자분들,.. 그리고 아직 임신을 안해보신 여자분들.. 아마 모르실 껍니다.. 쉽게 말해 아가이지만..뱃속에서 심장소리가 들리고 발길질을 하고.. 이미 내몸입니다.. 나와 다른 생명이 아니라.. 나와 하나인 생명입니다.. 쉽게 지울수 없습니다.. 그리고 양육비.. 아이는 제 아이입니다.. 그사람에게 도움같은것 바라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경제적으로 무능력하진 않거든요.,..^^ 아~! 또 드라마 이야길 하셨는데요.. 차라리 사랑하는 사람아의 김동완.한은정씨같은 상황이면 낫지요.. 사랑하지만 조건떄문에 버리는 거잖아요.. 그 드라마 보면서.. 드라마가 무조건 허구적이지 않다는걸 다시한번 알았습니다..ㅋ 어찌되었건,, 좋은분들의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살짜리 아기를 키우며 살아가는 28살의 여자입니다.. 미혼모지요.. 욕하셔도 상관없어요.. 20살때 그사람을 만나서 장작6년간 연애를 했습니다.. 그리고 26살때.. 아이를 가진것을 알았습니다.. (저 님들이 생각하시는 걸레 아닙니다.. 제 첫남자가 그사람이었고 그 사람과 관계를 가지기 시작한것은 3년정도 만난 후였습니다.. 그사람 부모님께서도 절 며느리로 인정하셨으니까요..) 그 사람은 임신사실을 알고 결혼을 하자더군요.. 이때까진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고.. 그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으니.. 결혼식을 얼마 앞두고 그 사람이 변해가더군요.. 폭력보다.. 무서운게 뭔지 아세요..? 바로 무관심입니다.. 정말 무관심해 지더군요.. 결혼준비도 나몰라라 하더이다.. 예복 맞추는것도.. 혼수준비하는것도..예물도.. 전부 저에게 맏기기만 했지요.. 바빠서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사람이 전화로 그러더군요.. 사실 몇달전부터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하지만 제 임신 사실을 알고 책임감과 정때문에 마음을 돌리려고 했지만.. 그게 안되더랍니다.. 일단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그여자와 함께 오더군요.. 그사람이 그여자 앞에서 아직 결혼하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아이를 지울수 있음 지우고 안되면 자기가 키우겠답니다.. 그여자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더군요..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은.. 그때 상황은 제가 물러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같았습니다.. 마치제가 그사람과 바람난 여자같았습니다.. .. 그 사람부모님들도 처음엔 그사람을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내자식아니다.. 그러시면서 저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여자 인정하지 않는다고.. 자신들의 며느리는 저 하나뿐이라고.. 그렇게 그사람을 보내고 정말 피눈물을 쏟았습니다.. 아이를 지울까도 싶었지만.. 그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정말 서럽더군요.. 엄마와도 정말 많이 싸웠지만.. 하지만..아이를 지울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 그 사람의 부모님도.. 그 여자를 인정하셨나봅니다.. 결혼한답니다.. 지금 제옆엔 그 사람의 아이가 이렇게 새근새근.. 예쁘게 자고있는데.. 기다리면.. 돌아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핏줄이란거.. 그렇게 진하지 않은가 봅니다.. 자기 자식때문이라도 돌아올줄 알았는데.. 이젠.. 그 사람과 나의 아이가 아닌.. 내 아이로 생각할겁니다.. 그런데 사람이라 어쩔수 없는건지.. 결혼식날 찾아가서 훼방을 놓고 싶단생각이 자꾸듭니다.. 그사람.. 꼭 불행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아빠가 결혼을 한답니다...
아..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시다니..
감사하네요.. 사실 저번주 일요일이 결혼식이었습니다..
어제 결혼식 갔다왔다구.. 글을 썻었는데...
제글을 읽고 답변을 달아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맘으로 다시 수정할게요..
이글을 쓰고 정말 이틀동안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 아빠고.. 제가 한때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어서..
그냥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기로 맘먹었습니다..
아이를 엄마에게 맡겨놓고 (물론 엄마는 모르시구요..;;)
결혼식장으로 갔어요.. 훼방놓자는 마음도.. 죄책감 느끼라는것도 아니라..
그저.. 그 사람 행복한 모습 한번 보고싶었고..
일방적인 생각이지만 제가 행복하라고 빌어주어야만 행복할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결혼식장으로 가는 동안 눈물은 나지 않았어도 왠지모를 한숨들이 나오더군요..
최대한 눈에 안띄게 조심스럽게 식장을 찾았습니다..'
하객을 맞이하는 그사람.. 좋아보이더군요 ..
신부대기실에 있던 그 여자분... 신부여서 그럴까요.. 정말 아름답더군요..''
예식 내내 걱정이 됐었어요.. 혹시 또 갑자기 결혼 못한다는건 아닐까..
저 여자분이 나처럼 되진 않을까.. 다행이 식은 잘끝나고 전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기를 보니..괜히 찡해지는 맘에..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기가 뭘 아는건지.. 같이 울어대더군요...^^';;
지금은 담담하고 괜찮습니다..
이제 밝게 살겁니다.. 아이한테 못난엄마로 각인되지 않도록..
아.. 그리고 아이를 왜 낳았냐고 하시는데 저 .. 아이낳고 후회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아이때문이라도 맘을 돌리기 바란 기대감은 있었지만 아이를 빌미로 메달리고 싶은것도 아니었습니다.. 남자분들,.. 그리고 아직 임신을 안해보신 여자분들.. 아마 모르실 껍니다..
쉽게 말해 아가이지만..뱃속에서 심장소리가 들리고 발길질을 하고.. 이미 내몸입니다..
나와 다른 생명이 아니라.. 나와 하나인 생명입니다.. 쉽게 지울수 없습니다..
그리고 양육비.. 아이는 제 아이입니다.. 그사람에게 도움같은것 바라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경제적으로 무능력하진 않거든요.,..^^
아~! 또 드라마 이야길 하셨는데요..
차라리 사랑하는 사람아의 김동완.한은정씨같은 상황이면 낫지요..
사랑하지만 조건떄문에 버리는 거잖아요..
그 드라마 보면서.. 드라마가 무조건 허구적이지 않다는걸 다시한번 알았습니다..ㅋ
어찌되었건,, 좋은분들의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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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살짜리 아기를 키우며 살아가는 28살의 여자입니다..
미혼모지요.. 욕하셔도 상관없어요..
20살때 그사람을 만나서 장작6년간 연애를 했습니다..
그리고 26살때.. 아이를 가진것을 알았습니다..
(저 님들이 생각하시는 걸레 아닙니다.. 제 첫남자가 그사람이었고
그 사람과 관계를 가지기 시작한것은 3년정도 만난 후였습니다..
그사람 부모님께서도 절 며느리로 인정하셨으니까요..)
그 사람은 임신사실을 알고 결혼을 하자더군요..
이때까진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고..
그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으니..
결혼식을 얼마 앞두고 그 사람이 변해가더군요..
폭력보다.. 무서운게 뭔지 아세요..?
바로 무관심입니다..
정말 무관심해 지더군요.. 결혼준비도 나몰라라 하더이다..
예복 맞추는것도.. 혼수준비하는것도..예물도.. 전부 저에게 맏기기만 했지요..
바빠서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사람이 전화로 그러더군요..
사실 몇달전부터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하지만 제 임신 사실을 알고 책임감과 정때문에 마음을 돌리려고 했지만..
그게 안되더랍니다..
일단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그여자와 함께 오더군요..
그사람이 그여자 앞에서 아직 결혼하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아이를 지울수 있음 지우고 안되면 자기가 키우겠답니다..
그여자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더군요..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은..
그때 상황은 제가 물러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같았습니다..
마치제가 그사람과 바람난 여자같았습니다..
..
그 사람부모님들도 처음엔 그사람을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내자식아니다..
그러시면서 저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여자 인정하지 않는다고.. 자신들의 며느리는 저 하나뿐이라고..
그렇게 그사람을 보내고 정말 피눈물을 쏟았습니다..
아이를 지울까도 싶었지만.. 그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정말 서럽더군요..
엄마와도 정말 많이 싸웠지만.. 하지만..아이를 지울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
그 사람의 부모님도.. 그 여자를 인정하셨나봅니다..
결혼한답니다..
지금 제옆엔 그 사람의 아이가 이렇게 새근새근.. 예쁘게 자고있는데..
기다리면.. 돌아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핏줄이란거.. 그렇게 진하지 않은가 봅니다..
자기 자식때문이라도 돌아올줄 알았는데..
이젠..
그 사람과 나의 아이가 아닌..
내 아이로 생각할겁니다..
그런데 사람이라 어쩔수 없는건지..
결혼식날 찾아가서 훼방을 놓고 싶단생각이 자꾸듭니다..
그사람.. 꼭 불행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