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자와 귀여운(??) 남자

=그냥여자=2007.02.26
조회157

[프롤로그]

 

 

-짜악----//

 

 

"너같은 계집앤 우리집에 있을 필요가 없어!

 당장 나가!!!!!!!!!!!!!!!!"

 

 

 

"..................................................."

 

 

 

한올의 흐트러짐 없이 잘 말아올려진 머리에

가슴에 프릴이 달린 흰색 브라우스에

검은 바탕에 회색 스트라이프 투피스를 입은  젊은여자.

 

 

그 젊은여자 앞에...

더렵혀진  흰 교복셔츠를 입고,

고개를 숙인채 가만히 그 젊은여자의 말을 듣고 있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

 

그런 모습을 그냥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중년 남자.

 

 

 

 

 

 

매일 있는 일이다...

아니 이틀에 한번꼴?.... 

 

서영이네 집안에서 자주 비춰지는 광경이라고 할수 있다.

 

한서영.

정성고교 2학년.

 

서영이는 지금 흔히 말하는 젊은 계모(?)와

계모를 엄청 좋아라 하시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서영이의 생모는

서영이가 다섯살때 돌아가셨다.

그리고  한 오년간을 아버지는 도박으로  있는돈 없는돈 다 날리고-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살고 있을때..

지금의 계모를 만났다.

 

 

그것도 이름 있는 집안의 아주 돈많은 젊은 여자.

 

 

"여보- 그쯤 해두지.... "

 

 

"아니 당신! 지금 얘편 드는 거예요?

 애꼴을 봐요 ...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잖아요!

 얘 지금 일부러 저러는 거라구요...

 나 죽는꼴 보고 싶어서 저러는 거라니까"

 

 

"말이 좀 심하잖소...... "

 

 

"지금 당신 나 숨넘어가는꼴 보고 싶어요?

 내가 얘때문에 밖에를 못나가요 ... 우리 집안의 먹칠은 얘가 다한다니까- "

 

"미안하오.... 내가 얘를 잘못키웠소.. 내 죄가 크오..... "

 

 

"그러니까... 그때 보냈어야 했다니까... 아으 진짜 짜증나!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나가! "

 

 

"..............................................."

 

 

그냥 아무말 없ㅇㅣ.....

 

 

밖을 나간다.

 

 

차가운 봄바람을 맞으며...

교복 브라우스 하나만 걸친채...

 

젊은 여자에게 맞은 오른쪽 뺨이 발갛게 상기된채로...

그리고 ...

입가에 작은 핏방울이 맺힌채로...

 

자신의 브라우스 자락을 붙잡는 아버지의 손길을 뿌리치고 ..

오늘도 서영인... 집 근처 작은 공원에 그냥 앉아있었다.

 

 

 

 

 

 

 

 

오늘따라...

ㅂㅏ람이 차다.

 

그리고 ... 매번 내가 이럴때마다...

아무말도 못하는 아버지가 야속하기만하다.

 

 

얼마동안이였을까?.....

 

 

 

"또 너냐?"

 

 

누군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

 

 

그리고 난 그냥 대답하지 않았다.

누군지도 몰랐을 뿐더러....

낯선 사람과 친분있게 말할 정도로 난 인간미가 넘치지 않는다.

 

 

"뭐야... 또 맞은거냐? "

 

 

이 사람....

날 아는듯 하다.....

또 맞ㄷㅏ니?......................

 

 

"넌 도대체 뭐하는 애냐? 힘도 없냐? 왜 맨날 맞고 다니냐? "

 

 

-_ -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

 

 

"나 몰라? "

 

 

"................................"

 

 

 

고개를 살짝-

아주 살짝... 들어 내게 말을 건네온 사내놈을 쳐다봤다.

 

 

"^- ^ (쌩긋~ )"

 

 

근데 이 자식.... -_ -;

나를 보고 웃는다.

 

근데 난 정말이지 이놈을 처음본다.

 

 

 

 

 

"너 입에 꿀 발라났냐?....

 아님.... ㅠ0 ㅠ 입술에 피나서 말 못하는 고야?..... "

 

 

그리고 ... 갑자기 -_ -

 

애교섞인 목소리까지....

 

그러더니, 자신의 엄지 손가락으로 살짝 내 입가의 피를 닦아낸다.

 

 

-툭!

 

 

"아얏! "

 

 

순간 낯선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자 나도 모르게 그자식의 손을 ㅊㅕ버렸다.

그리고 입ㄱㅏ의 상처가 쓰라려온다.

 

 

"아! 미안 ^- ^;;; 나도 모르게 그만.... 많이 쓰라려? "

 

 

".................................................-_ -"

 

 

 

"내말 계속 씹네 ... 보자 오늘이 벌써 ... 스물하고도 세번째야...

 너 이시간만 되면 늘 여기에 앉아있잖아 .

 그것두 매일 이렇게 다친 얼굴을 하고서....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두번이 되고 , 세번이 되니까....................... 

 나 매일 이시간에 여기 산책나오거든....

 근데... 이상하게 자꾸 걱정이 되더라구......

 몇번이고 너한테 말 붙일려구 했는데... 니 얼굴이 좀 사나워 보여야지 -_ -;  "

 

 

-_ - ;;

뭐야.............

 

 

 

"근데 오늘은 정말 큰 용기낸거야 ^- ^

 아! 그리고 이거~

 보아하니,,,, 남이 자기몸에 손대는건 싫어하는거 같구..."

 

 

-_ -

낯선사람이  것두 남자가 -_ -

자기몸에 손대는걸 조아하는 여자가 어딨냐.....

 

 

"상처난 부위에 발라 ^- ^"

 

 

연고를 내 교복치마 우ㅣ에 얹혀놓고...

벤치에서 일어서는 그 자식.

 

 

"그리고, 은혜는 안갚아두 된다 ^- ^ 히히~

 뭐... 그래두 저엉~~~~~~~~~~~~~~~~~~~~~~ 갚고 싶으면....

 흠흠... 내 이름은 윤주호! 니까 ... 기억해둬 ^- ^ 그럼 나 간다~ 안녕 ^- ^"

 

 

그게 ...

그애와 나의 첫만남이였다...

 

 

그리고 ...

마지막 만남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