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신성우,왕가위 CF 거절

이지원200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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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신성우,왕가위 CF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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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스도 불사하려 했는데….”

가수 겸 탤런트 신성우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왕가위 감독의 CF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성우는 14일부터 왕가위 감독이 연출하는 홍콩의 모 이동통신사의 CF를 찍자는 러브콜을 받아왔다.

1년 전속에 개런티 5억원으로 국내에서도 톱 스타급의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게다가 미녀배우 장만옥과 함께 출연하는 CF였다.

그러나 신성우는 아쉽지만 ‘NO’를 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위풍당당 그녀’(극본 배유미·연출 김진만)의 녹화 일정과 19,20일로 잡힌 홍콩 CF 촬영 일정이 겹쳤기 때문이다.

신성우는 20일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쯤이야 두렵지 않지만 드라마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찍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왕가위 감독은 신성우의 출연 고사에 무척 아쉬워하면서 “출연 드라마가 끝나고 쉬는 동안 영화든 CF든 좋은 일을 만들어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우는 2001년11월부터 한국 활동을 제외한 홍콩 대만 등지의 활동은 홍콩 제트톤(JET TONE)에 소속돼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다.

제트톤에는 장만옥 양조위 공리 장첸 등이 소속돼 있다.

‘위풍당당 그녀’에 대한 신성우의 애정은 각별하다.

이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6개월간 DJ를 맡았던 SBS 파워FM의 ‘신성우의 뮤직라이브’를 그만두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위해 홍콩의 세계적인 스타감독 및 유명 여배우와 호흡을 맞출 기회를 포기한 신성우는 19일 ‘위풍당당 그녀’의 촬영이 끝난 뒤 출연진과 제작진에 회식으로 삽겹살을 ‘쏘며’ 애정을 표했다.

신성우는 5월 중순 ‘위풍당당 그녀’가 끝나면 한 달간 휴식을 취한 후 SBS ‘첫사랑’(극본 손은혜·연출 최윤석) 녹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