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는 누고!!...

SJ2007.02.27
조회1,773

제가 만나던 여자친구네 집은 딸만 여섯인 정말 극! 딸부잣집이었던거죠....그 친구는

거기 네번째..큰언니는 40대 막내는 갓 20살 어머님에서 부터 정말 다양한 연령대에

여성이  존재하는 집이었죠...만날 동안 저에게 항상 자기집은 맨날 재밌는일도 가득하다

자기입으로 자기 식구들은 아무리 봐도 코미디 집단이다 ㅋ 이런말을 서슴치 않고 했었고

제가 그 친구네집 놀러 갔을때 마다 배 아플정도로 웃다가 온 기억이 납니다..ㅋㅋ

내숭은 커녕 정말 여자들이 뭉치면 남자 이상으로 망가지면서 웃길수 있구나 이런 생각마져..

 

저는 미국에서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고 사귀었던 여자친구는 한국에

있었습니다...전화도 가끔 하기도 했지만 주로 메신저 대화를 많이했드랬죠..

 

하루는 제가 여기 톡에서 웃긴 글이 있어서 몇개를 링크 걸어서 보여줬더니..

'피식~' 하더니 이런건 자기 집에서는 웃기지도 않다면 한 일화를 말해줬습니다..

 

막내 혁이...아버지가 마지막 여섯번째는 남자이길 바라면서 태어나기 전부터

지어놓으신 이름...그 막내 여섯번째가 고3 임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남자친구 사귀어서는

늦게 다니고 놀러다니고..벼루고 벼루다 그러다 부모님을 대신해 혼내기 위한

정예 시스터즈 2인이 나섰답니다..셋째와 네째(제 여자친구)

 

셋째 누님이 체격이 상당히 좋으심니다...제 사귀던 친구 어릴때 무지하게 맞았답니다..

그 분이 우선 막내를 가볍게 힘으로 제압 해버리고 이미 사건현장을 떠나시고 막내는

구석에서 눈물 콧물 범벅인체로 울고 쭈그러져 울고 있었고 제 여자친구가 막내랑

사귀는 남자에게 한마디 하겠다고 휴대폰 뺏어서 통화를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제 여자친구는 휴대폰 전화번호부에 남자 이름 검열에 들어갔죠..

철수...민수...영철..............호식이...제 여자친구는 호식이라는 이름에

눈이 갔고 직감 적으로 얘가 남자친구일꺼 같다는 확신을 가지고  막내에게

"호식이가 누고??!!....내 야 한테 전화해야겠다!!.." 이러면서 정말로 통화

버튼을 눌렀고...(참고로,여자친구 대구에 살았습니다)

 

 

 

 

 

 

 

그러자 막내가....흐느끼면 한마디..

 

 

 

"그거는.......호식이 치킨집 전화번호다ㅜㅜ..."

 

ㅋㅋㅋ

 

 

제 여자친구가 자기 동네에 싸고 양도 많고 맛있는 치킨집이 있따고

담에 자기집 놀러오면 꼭 한번 같이 시켜 먹자고 자랑 하던 치킨집이 있었습니다..

그집 이름이 '호식이 치킨집'이라고 합니다....혹시 대구분들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울다가 눈 퉁퉁 불어 있던 막내와 머리 끝까지 화가났던 제 여자친구도

둘이 웃겨서 같이 뒹굴었답니다..

 

말 재주가 없어서 글만 길어졌네요..들었을때는 진짜 웃겼는데...ㅋㅋ

아..양념통닭 먹고 싶네..한국가서 대구 놀러가게 되면 호식이 치킨집 꼭 가봐야겠어요ㅎㅎ

 

 

최근에 이친구하고 마음과는 상관 없이 어쩔수 없는 이별하게 되었는데요...

같이 있을때 항상 즐거웠던 생각만 나면서 못해준 蓚?너무 많이 나서 미안해요..

아무쪼록 그 친구 건강하고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