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彼岸2003.04.20
조회129

 

"뭐? 800? 그거가지고 어떻게 해? 2000은 불러야지.."

"2000만원이나..? 줄까?"

"2000이 돈이냐?"

 

그럴까?

정말 하는 사람은 2000은 받아야 하는 거래인걸까?

주는 사람은 2000은 줘야 적절한 그런 거래인걸까?

모르겠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이젠 그 일은 800에 못할것 같다.

 

 

이젠 절대로 힘들게 일을 맡지 않겠노라고...

남들이 받는만큼을 받겠노라고..

다짐을 하고 또 했는데...

지나치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안 올 만큼의 금액을

받겠노라고....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겠노라고...

 

그런데 벌써 나는 한번을 실수했고

두건은 실수를 확정할 뻔 했다.

 

그래서...

26일부터 해야할 그 일이

벌써부터 골이 뻐끈해 오는 중인 것이다. --;;

잘 풀리면 다행이겠지만

안 풀릴 가능성도 30%는 있어서..

날짜가 다가올수록 하루에 몇 %씩 안 풀릴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내가 왜 멍청하게 그렇게 일을 맡았을까하는 생각을

오늘 열번도 더 했다. --;;

 

솔직히 그 일을 맡으면서 나는 두가지를 생각했다.

"거래처에서 고마워 할꺼야.."

"식구들도 원활하게 협조해 줄꺼야.."

 

그런데......

한가닥 희망은 빗나갔다.

거래처는 비싸다는 생각인듯 싶고

식구들은 몇 일 사이에 욕구가 업그레이드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몇일 사이에...닝기리..--;;

 

한 번 입 밖에 말을 낸 이상..

구차한 소리도 필요없고 오로지 아무 잡음 하나 없이 끝내야만 하는 것이다.

프로니까..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

 

"못해"

 

왜 딱 부러지게 노를 못했을까?

미련하게 말이야..--;;

 

"네..그럼.... 한번 해 볼께요.."

"네..해 드릴께요.."

 

제길..닝기리..--;;

왜 안 고쳐지나..?

 

"우리는 이만큼이 정말 필요합니다. 돈벌라고 하는 일이여요. 회사 운영비도 안나오고

 인건비밖에 안나오는 일을 미쳤다고 합니까? 못해요. 딴데 알아보슈.."

 

라고 왜 말을 못하나?

일은 충분해도 저렇게 말을 못하는 나는 쪼다가 분명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