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변태되다..ㅠㅠ

오해예욧!!2007.02.27
조회9,819

오늘...비도 찌질찌질 내리고..기분도 울적한데..할 일은 없고..약속도 없고..

 

혼자 피시방에 갔습니다..

 

한창 카트라이더에 열중하던 중...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지는 겁니다..(소변이..)

 

게임상에서 저희 팀이 연이은 승리를 하고있던 터라..

 

또, 게임하고 있는 방 자체가 매너도 너무 좋고..팀원들과도 잘 맞아서..

 

잠깐 말하고 한판 쉬어야겠다...생각하게 되었죠..

 

게임이 끝나고..언능 말을했습니다..

 

[님하들~저 장실좀..ㅈㅅ해요^^;;]

 

팀원들과 방 사람들의 동의를 구한뒤..

 

카트라이더는 레뒤를 눌러놓고 가야..다음게임에 제가 쉬어도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레뒤하는 화면으로 넘어가는 동안..

 

정말 순수하게..레디만 눌러놓고 빨리 다녀와서 팀플레이에 공조해야겠단 생각에..

 

입고있던 트레이닝복의 허리끈을 풀렀습니다..ㅡ.-

 

그리고 레디를 누르고..장실을 다녀와서..바로 게임에 집중했죠..

 

그.런.데..!!

 

옆에서 들려오는 여성분의 통화소리..(전 카트할때 배경음은 꺼놓고 합니다만..)

 

굉장히 소근대면서...(핸즈프리를 사용하고 계셨던..)

 

"옆에 새끼 변탠가봐..카트질하면서..바지끈 막 풀러..가야겠다..ㅠㅠ(울상으로..)"

 

ㅡ.,ㅡ;;그럴리가요..뭐라 핑계를 대고 싶지만 게임중이기도 하고..막상 말하기도 뭐하고..ㅡ.-

 

계속되는 통화..

 

"캐릭터들 웃는소리 나니까 바지끈 풀르는거 있지..ㅡ.-"

 

"왜 있잖아~카트..애기나 여자캐릭 웃음소리 나잖아..그러니까!!으~~"

 

제 눈치까지 봅니다..말했다시피..배경음을 끄면..캐릭터들 웃는소리가 잘 들리겠죠..ㅠㅠ

 

아까 장실가기전에 바지끈풀러놓을때..대기화면으로 넘어와서 이겼다고 웃는소리였을텐데요..ㅠㅠ

 

오해를 풀어야겠다 생각하고 과감히 Alt+F4를 눌렀습니다..

 

저 : "저...저기요...전 그런게 아니라.."

 

여성분 : "미안해요..저도 그런사람 아니거든요??"(굉장히 당황하신듯...얼굴까지 빨개시셔서..ㅠㅠ)

 

그러고는 카드를 들고 휙~나가버리시는 겁니다..

 

이런 젠장찌개..할 수 없이 다시 자리에 앉아게임을 하려는데..나가면서 뭔 말을 했는지..

 

알바(여자임..)도 기웃거리면서 계속 야리다 사장한테(사장 건달같애요..ㅠ)속닥거리고..

 

휴...지금 다른 게임방에 와서 이 글을 쓰고있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게 될 아가씨...오해를 푸세요...전 건전한 사랑을 원하는 남자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