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프셔서 결혼식을 빨리 하려고 합니다.

아픈영혼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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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올초에 갑자기 암선고를 받으셨습니다.

 

원래 사귄지 오래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이렇게 되고보니,

조금이라도 아빠가 건강하실때 빨리 결혼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남자친구도 제 이런 사정을 잘 알기에 내후년쯤으로 계획했던 결혼을

올해로 당기자고 합의를 보았습니다.

결혼식은 올리더라도, 아빠가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몰라 당분간은 제가 집에 머물러 있고자 했는데, 고맙게도 남자친구가 서울에서 공부중인 제 남동생이 학교 졸업하고 취직되어 자리가 잡힐때까지 저희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여긴 지방이거든요..)

 

사실 남자친구도 집에서 외동아들입니다.

남친 부모님이 하나뿐인 외동아들이 처가살이 하는거 좋아하실리 만무합니다.

미안한 마음도 있고, 또 사위가 처가살이 하는거 힘들다고 하던데..

그냥 결혼식만 하고 당분간만 따로 사는게 더 나을까요?

 

뭐..자금만 넉넉하다면야 우리집근처에 집을 얻어 살면 되지만,

내후년으로 결혼계획했던게 자금이 부족해서 당장 집을 얻을 형편이 되지못해서 입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제 욕심같아서야 남친이 들어와 함께 살았으면 하지만,

남친과 시부모님되실분들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에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결혼식올리고도 얼마간 떨어져 사시는 부부들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