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 백치미래요....

ㄷㄷㄷ2007.03.01
조회690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스러워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만 24살 처자입니다.

지금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큰 직장은 아니지만 일어를 해야 하는 곳이라, 또 저는 아빠 사업 관계로 일본에 10년동안

살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일어 통역도 하고 있어서 보수는 꽤 많이 받습니다.대우도 좋구요.

 

다른게 아니라, 저는 성격이 딱 부러지지 못하고 야무지지 못합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리저리 헤맬때도 많구요,

또 제가 성격이 진지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터라 항상 밝게 생활하려고 노력합니다.

잘 웃고, 잘 떠들고, 웃긴 말투, 표정 보면 따라하고-

어떤 사람들은 저보고 약간 (!) 푼수끼가 있다고도 하구요. 이런 말도 이때까지 살면서

몇 번 안들어봤습니다.

 

근데 전에 오빠들이랑 얘기를 하는데 '매력'에 관한 얘기가 나왔는데,

어떤 오빠가 저보고 제 매력은 '백치미'고 하는겁니다!!!!

 

저보고 백치미래요.... 저보고 백치미래요.... 저보고 백치미래요....

 

어찌나 충격을 받았는지, 전 제가 푼수끼가 약간(!) 있는건 알았어두 백치미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백치미 하면 느낌이 안좋잖아요. 머리 텅텅 빈 여자.. 모 이런거요...

 

그런 말을 들으니까 점점 '내 성격이 대체 어떻길래 이러지.. 난 진짜 안되는 인간인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구 (저 진짜 소심하거든요 ㅠㅠ)

전에는 누가 지나가는 말로  'xx가 ㅇㅇ이처럼 (제이름) 바보같진 않지??' 이러더라구요.

그냥 '모야~' 이러면서 웃고 넘어갔지만 제 속마음은 '바보'라는 말로 가득-

 

마음에 안 담아두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고, 내가 진짜 바보같은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게

점점 성격에 자신이 없어지고, 저도 야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제가 정말 머리 텅텅 비고 공부 왕 못하고 이런것도 아니고, 정말 공부는

남 부럽지 않게 잘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가 없어서 저희 엄마가 친구분이나 다른 분들에게

선? 같은거 부탁하면 저한테 맞출만한 수준의 남자가 자기 주변엔 없다고 그럽니다.

제가 잘났다는게 아니라, 백치미 하면 떠오르는 그런 이미지는 아닌것 같은데 왜 그런

소리를 듣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사회경험이 많지 않아 사회 생리를 잘 모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말을 할 때 바보같이 우물쭈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런말을 잊을만하면 듣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더이상 이런 소리 듣고 맘쓰고 싶지 않아요. 성격에 문제가 있다면

고치고 싶습니다. 악플달면 상처받아요 ㅠㅠ 조언해주세요. 도와주세요.

 

(제가 좀 우유부단한게 있긴 하지만, 이런걸로 백치미라는 소리까지 듣진 않을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야무지다라는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