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다 그만두고 싶지만…" 팬카페에 심경고백

우웩200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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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탤런트 박용하가 현재의 복잡한 심경과 유진을 사랑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박용하는 지난 20일 오전 2시께 팬카페인 용하가족(cafe.daum.net/yellownh/)에 '뭐라 할 말이 없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요즘 좀 흔들린다"는 말로 시작해 "모든 게 남의 일 같고 다 그만두고 싶다"며 얼마전 유진, 서지영 등 동료연예인과 찍은 사적인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됨으로써 불거진 파장에 따른 최근의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박용하는 "다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 뒤 "그러나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한사람이 있기에 그럴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함으로써 '한사람'과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박용하는 또 글 마무리에 "이번 일로 힘들어하는 다른 한사람도 응원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이글에 대해 팬카페 팬들은 "힘내세요"라며 박용하를 적극 응원했다. 또 카페 운영자에게 '허락'을 받아야만 읽을 수 있는 이번 글이 네티즌 누구나 볼 수 있는 '마이클럽'을 통해 유포되자 한 네티즌은 "팬 사이트에 남긴 글을 이렇게 함부로 옮기는 것이 씁쓸하다"며 진정 박용하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연예계는 박용하의 이번 글에 대해 "유진에 대한 각별한 정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용하와 유진은 이전에도 압구정동의 한 커피숍에 공개적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사진 유출사건 이후에도 동료 연예인들의 친목모임에 동반 외출을 하는 등 연인 선언 직전에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박용하측은 유진과의 관계에 대해 "좋은 관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연인을 선언할 단계는 아니다"며 "두사람의 성격상 실제로 연인관계임을 말할 단계가 되면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