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들은 원래 그런가요

쎄씨2007.03.01
조회7,548

이런 것도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요??

 

2년전 한 아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강의실... 젊음이 묻어나는 곳이지요

전공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 아이를 만나게 되었구요.
저는 그저 그 아이를 바라보는 정도였죠.
선뜻 고백할 마음이 않먹어지더라구요.

제3자의 도움을 받아 저의 짝사랑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사랑이 시작되는 줄 알았습니다.
사귀기 시작하면서 요구 조건도 많고... 부탁도 많았던 그 아이...
CC들은 다~그런줄 알았어요.

다른 남자와... 하물며 선배나 후배와 이야기하더라고
그 상대가 남자면 절대 곱게 봐주지를 않았습니다.
바람이 난다는 이유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단 1명의 남자라도 나온다고 하면
절대 못나가게 했습니다.
귀가시간도 정해주고...
그 시간의 1분이라도 늦는 날은 싸우는 날이되었습니다.

그러길 여러차례 자연스럽게 주위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친구들 만나는 것은 꿈도 못 꿨구요.

레포트며 셤 정리노트며 언제나 그아이꺼 제꺼 2개를 해야했습니다.

그래도 그게 다~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라고 생각하고...
불평없이 불만없이 요구 조건을 다~ 들어줬어요.

그러는 것이 여러번....
이제는 제가 지치더라구요.
매번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시비를 걸어오고....
싸움의 끝은 항상 원인이 저라는 겁니다.

결국 우리는 크리스마스날 헤어졌습니다.
저랑 사귄 이유가 학교 다니기 편하기 위해서였대요.
레포트도 시키고... 노트필기도 베끼고....
그전에 헤어지면 그 모든 것을 자신이 해야하기에...
좋은척하고... 다른 사람에게 한눈 팔지 못하게...
자신 옆에 묶어 놓기 위해...
좋은척... 그렇게 하고 있었답니다.

그 아이는 이제 국내에 없어요

필리핀으로 어학연수하구 호주로 간답니다.


그애가 떠나기 몇일전 그의 새로운 여친이라며 연락을 받았습니다.
자신들의 행복을 빌어달라며... 축하해달랍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눈물만 흐르더군요...

씩씩해보이려고 노력해보아도
저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봅니다.
흐르는 눈물은 막을 수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