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스키와의 결투..

1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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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운 단어 하나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려고 한다,

이 단어는 구 체첸 공화국에서 주로쓰던 단어인데, 유학생들에게 물어봐도,

러시아어 사전을 찾아봐도 잘 안나오는 단어이다, 속어이기 떄문이다..

트라이 스키라는 단어인데 글을 읽다보면, 무슨 뜻인지 문맥상에서 자연스레

이해하게 될것이다..

저번 글에서, 대학원 시절 "심 교문"이란 후배에 대해서 말했었다..

그 녀석은 매우 부도덕한 일을 했지만, 글쎄 그 녀석 상황적응 잘하는

녀석이라 자기변명 잘하면서, 오히려 나를 곤경에 빠트릴 테니..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글 쓰기조차 싫다. 써 보았자 피해는 나만 입을

테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쉬쉬하는 구나..

여태까지 억울한 마음에 썻던 모든 글 들이, 복수는 커녕 고스란히 나에게

피해로 돌아온 것처럼..

심교문 주변사람은 심교문을 알지만, 글쓴이(나)는 모르기에 심교문에겐

장시간의 자기 합리화와 나를 공격할수 있는 사긴이 주어지겠지만,

나는 그냥 글쓰는 것 밖에 할수없다..

용문탕 사건도, 생화학과, 호주에서 있었던 일 모두 마찬가지였다..


가장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부터 밝혀줄께, 현역하고 단기사병하고

싸워서 누가이겼을까? 이겠지..

하지만 그것은 단기사병출신과 현역출신의 싸움이 아니라,

86학번 선배(나)와 87학번 후배(심교문)의 싸움이었다..

나도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의 흑백논리 이젠 지겹다...

그랬기에, 현역 병장출신인 같은 실험실의 4학년 학부생이, 단기사병

출신인 내가, 현역 상병 출신인 심교문을 때리면 가만 놔두고, 심교문이

나에게 덤비면 막아서면서, "에이.. 교문이형 왜 그래!" 그러면서 말렸기에,

나는 한 대도 얻어맞지 않고 심교문을 때릴 수 있었지..

이 4학년 학부생이(군복무를 군 범죄 수사기관에 했고, 부모님이 전라도

사람이고, 안경끼고, 비쩍 마르고, 피부가 까맣고, 성은 김 씨이고)

농대와 자연대가 한참 신경전 벌이는 와중에, 자연대 근처에서 자연대생으로

추정되는 학생에게, 칼에 찔린 농대 학부생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게

만나보겠냐고 물었던 학부생이었다.. 난 만나겠다고 했고, 수업에 들어가던

칼에 찔렸었던 피해자 학생은, 2층의 실험실에서 나와 잠깐  만났었다..

(심교문은 내가 정면으로 보면, 턱이나 입이 내 시야에 들어 올 정도로,

키가 나보다는 컸고, 몸은 다소 말랐지만, 팔 다리가 근육질이었지..)

실험실에서 내가 심교문을 떄리면서, 죽여 버리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자,

심교문은 생명에 위협을 느꼈는지, 실험실에 비치되어 있는 농기자재인

낫을 집 들어, 나를 죽이려고 덤벼들었고, 싸움을 말리던 그 학부생도

더 이상 말리지 못했다..


트라이 스키, 심 교문은 낫을 들고 나를 찍으려고 했고, 나는 실험대를

사이에 놓고, 심교문이 오른쪽으로 오면, 왼쪽으로 피하고, 왼쪽으로

오면 오른쪽으로 피하고 했다.. 그 녀석은 화가 났는지, 낫을 들고 실험대

위로 올라서서, 저벅 저벅 나에게 다가섰다..

사람의 눈동자가 빨강색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았다..

그 녀석의 눈은 검정색이 아니고 갈색이였기에, 색깔 변화가 금방

나타나더군.. 머리는 검정 반곱슬, 이마는 넓고, 피부는 하얗고,

앞니 약간 튀어나오고, 안경 끼고, 윗 입술 아랫입술은 훌렁 말려서,

그의 이름처럼 교만해 보이는 관상이다..

강릉 넘이고 심상정 의원과 흡사하게 생겼다..

그 트라이 스키는 군대있을 때, 자신이 상병 때, 병장에게 대들었다가,

18개월 만에 의병재대 했단다.. 

그 때도 병장에게 이런식으로 대들었다가, 의병제대 한것일지도 모르지..

의병제대에는 반드시 병명이 있는데, 병명이 무었이었을까?

트라이 기질이 그 때 부터 있었나보지..


그래서 뭐 어떻게 해.. 잽싸게 도망갔지..

아마 내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빨리 뛰어본 건 처음 이었을거야..

100 미터를 8초에 뛰는 속도 쯤 되었을거야.

그 날 이 후로는 몇일간은 실험실을 나갈수가 없더군, 낫 맞을까봐..

하지만, 이미 그 때는 대학원생 모두가 실험을 끝내놓고, 논문을 각자 쓰는

와중에 생긴 상황이었기에, 취업도, 박사과정 진학도 포기한 나로서는 

사실 실험실을 나갈 필요도 없었고, 논문 또한 나에게는 별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논문 때문에 어쩔수 없이, 몇 번 정도는 실험실을 가야만 했다..

미리 전화로 약속을 하고, 심교문이 없을 때 실험실을 찾아갔기에,

심교문과 마주칠 일은 없었지만, 난 이 트라이 스키가 언제 낫 들고,

눈이 빨갛게 변해가지고 덤벼들지 몰라, 항상 긴장된 마음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학교를 다녀야 했다.. 한 2 주동안..

과 분위기를 보니, 모든 학부생들이 아니 저렇게 조그마한 선배가 어떻게..

이런 표정으로 모두 나를 신기하게 처다보더군..

그 싸움을 말리던 학부생이 입을 잘 놀리는 성격이라서, 소문은 금세

학과 전체에 퍼졌었다..

하지만 농대 교수님의 입장에서는 심교문은 자신의 학과 대학원원생이고,

나는 학부시절 그 학과를 다녔지만, 현재 생화학과 대학원생 일 뿐이었다..

생화락과에서 무슨 이유로 농대로 오게되었는지, 그 원인과 과정을 몰랐던

교수님은, 생화학과 소속인 나에게 그 싸움건에 대해서 화를냈었다..

그 싸움은 사소한 이유떄문에 비롯 되었지만, 사실은 심교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분노가 주 원인 이였다..

그 녀석은 교수님에게 가장 인정받는 학생이였다.. 왜냐하면 주변 사람들의

실험을 모두 망쳐 버리기에, 당연히 실험실에서 그 녀석만이 가장

실험을 잘하는 녀석으로, 교수님의 신임을 받을수 밖에 없었지..


심교문(강릉 넘)이 박대호(춘천 넘)의 아가로스 젤 전기영동세트의

암페어를 올리는 장면을, 나는 식사 후 실험실 들어올 때 목격했다

그 때 심교문은 감짝 놀라면서, 곧장 실험실을 나갔고, 그 당시 나는

심교문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도 모르고, 그냥 나의 실험을 나의

책상에서 하고 있었다.. 그 전기영동세트는 나의 책상에서 매우 가까이

있었고..

잠시 후, 실험실 4학년 학부생과 같이 식사를 마치고 들어온 박대호는

"누가 암페어 세팅을 건드렸냐? 디.엔.에이가 모두 빠져버렸다"라는

말을 했고, 이어서 나는 모른다고 했고, 박대호는 나를 째려보다가,

화난 목소리로 "어휴!' 그랬었다..

박대호는 100% 나를 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후 박대호는 나를 무척 괴롭히고 미워했다..

(박대호와 심교문은 원래 앙숙이었고, 박대호와 4학년 학부생은 늘 같이

붙어다녀, 3명 중에서 심교문은 왕따인 상황에서, 내가 생화학과에서 그

실험실로 들어왔고, 나는 87학번 후배 심교문 밑에서 실험을 배우는 입장이

되었기에 심교문과 나, 박대호와 4학년 학부생 이렇게 2개의 팀으로

실험실은 나눠지게 되어, 두 86학번은 대립할수 밖에 없었던 것도 있지만,

박대호는 나와 같은 86학번이고, 같은 단기사병(그 넘은 독자라서 6개월)

출신이였지만, 생화학과의 민동필과 마찬가지로 입이 거칠었기에

친해질수 없었다..

박 대호도, 민 동필처럼 늘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얌마, 잠마,  *끼이런 소리를 주변의 실험실 동료나 학부생에게 습관적으로

잘 쓰는 스타일 이였다..


한 번은 박대호하고 친해질려고, 같이 식사하러 가자고 해서,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에 무슨 말을할까 고민하다가, 95년도 그 때에는 북핵위기가

한창 고조된 때 이어서, "전쟁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질문한 적 있다..

그랬더니  박 대호는 피식 웃으면서, "임마 전쟁나면, 여자만 불쌍한거야..

위로 찔리고, 아래로 찔리고.." 라고 대답했지..

나는 무슨 말인가 분석하다가, "아 예!" 속으로 그냥 그렇게 대답하고,

식사 끝날 때 까지, 더 이상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밥만 먹고 나왔다..

어쩌면 민 동필과 박 대호는 그렇게 스타일이 비슷한지, 두 사람을 내가

서로 소개 시켜주었다면, 둘은 매우 친한 친구가 되었을 것이 분명해..

170이 넘지 않는 작은 키 이지만, 두툼한 몸, 거무튁튁한 얼굴, 나 보다는

커다란 눈, 그리고 썩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미남형 얼굴..

둘의 공통점을 한마디로 일축하자면, "칙칙함"이란 단어가 어울리겠지..)


박 대호와 나는 학부시절 부터 성격이 틀려서, 친하지 않은데다가,

심 교문이 전기영동장치 암페어 올린 걸, 박 대호에게 말했다가,

삼자대면에서 심 교문이 딱 잡아때면 나는 어떻게 해..

그러잖아도 박 대호와 심 교문은 앙숙인데...

나만 박 대호와 심 교문 사이에서 이상한 사람이 되잖아..

그래서 침묵할수 밖에 없었지..

왜냐하면, 심교문은 나의 후배였지만, 알.에프.엘.피라는 실험을 나에게

전수하는 입장이였기에, 그 녀석을  함부로 대할 수가 없었고, 그 녀석은

그 점을 이용해 날 함부로 대했지..


물론 심교문이 박대호의 실험에, 그런 범죄행위를 하는것을, 나는 1 회만

목격했지만, 그 이후로도 수도없이 행했을것은 뻔하다..

실험이 잘 안되면 박대호는 내가 장난쳤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이유없이 화풀이하고 괴롭히고 그랬다..

그 당시 나는 몸도, 마음도 지금과는 달리 약했다.. 그 몇년 동안만..

어쩃든 그 학과의 유일한 테크니시안 이었던 박 대호는, 어느날서 부터인지

실험실에 더 이상 안 나왔고, 심교문은 박 대호가 취직해서 나갔다고 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 된건지 그 속사정은 나도 모른다..

그 이후 약 1개월 지났을까, 심교문은 나의 디, 엔, 에이 샘플에다가

약물 처리를 했다..

그 녀석은 나를 자신의 경쟁상대로 생각했나 보다..

내가 농대방향으로 진로를 정할거면, 일찌감치 농대 대학원에 진학했지,

왜 생화학과로 갔었겠는가..

그리고 난 그 때 이미 대학원 졸업하면, 외국으로 나가서 살겠다는 생각을

굳힌 상황이었는데..

심교문의 범죄행위(약물처리)는, 내가 한 실험이 데이타가 잘 나와서,

교수님으로 부터, 그리고 심교문이 직접 나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큰소리로

웃으면서 "선배 잘했어요" 하며 나에게 칭찬하고, 처음으로 내 어깨가

으쓱했던 그 일이  있은 지, 약 1주만에 일어났다..

그 날, 아침 등교해서 프리저에서 디,앤,에이 샘플을 꺼내보니,

쥬스 속의 과립처럼 액체 속에 골고루 섞여서, 싱싱하게 퍼져있어야 할

티슈들이, 과립이 든 쥬스를 가열하면 그 티슈들이 숨이 죽듯이, 티슈들이

모두 숨 죽어있고, 색이 탁해지고, 마치 기름에 물 뜨듯이, 조직과 액체가

2등분 되어 갈려져 있었다..

하룻밤 만에 프리저에 든 샘플이, 그렇게 변한다는것은 약물처리 하기전에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녀석을 째려 보았더니, 이 녀석은 그래도 양심은 조금이라도

있었는지, 다리까지 후들후즐 떨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선배.. 아세틸콜린

침전해 보세요.." 그러더군..


위와 같은 일도 있었고, 심 교문은 나에게 실험을 가르쳐 준다는 이유로,

나를 참 함부로 대하고, 괴롭혔다..  실험실 사람들은 모두 알것이다..

그 녀석에 대해서 분노가 쌓여있던 차에, 사소한 일이 발단으로

싸우게 된거였다..  그 사소한 일이란 건..

토요일 날 밤, 술에 취한 심교문이 나의 정강이를 2대 찬게 원인이었다..

이틀 후, 월요일 날, 그것에 대한 화답으로 그런 싸움이 있었던 거지..

 

 

   --- 대학원생이라고 해봤자, 용돈 타 쓰는 학생에 불과하다.

       아무리 학생시절의 일이거니 하고 이해할려고 해도, 그 녀석의

       범죄행위는 너무나 저질스럽고, 과학도로서의 기본적인 양심을

       저버린 행동이기에 네티즌들 앞에 소개한다..

       비록 내 얼굴에 침 뱉기 이라도..

       진실은 가끔가다 밝혀지기도 한다.. 이렇게 한 10년 지나서..

       다음번 글엔 한 나라당의 두 대선 주자에 대해서 글 써 보겠다..